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기 어렵겠지만 바람피우는 남자요

ㅇㅇ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3-04-26 11:55:22

댓글 달려다가 글을 씁니다.

 

저희 아버지 바람 안피우셨어요. 정말 철저할 정도로 가정적이셨거든요. 저는 저희 아버지를 믿어요.

근데 그게 사실 그냥 아버지를 막연히 믿는게 아니라 아버지의 어린 시절때문이에요.
아버지 생각하면 안쓰러운데, 할아버지가 외도로 밖에서 아들을 낳았고 밖으로 나돌면서

아버지는 어린 시절에 금전적으로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남으로 클 수밖에 없었고

여자에 대한 관심보다는 공부쪽으로 나가서 집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셨습니다..
나름대로 성공하셨고요 지금도 아버지는 바람피우는 놈들을 보면 치를 떠십니다.

근데 저.. 연애 할 때 바람둥이를 한 번 만났적이 있어요.

첫연애라 뭘 몰라서 사귀기로 하고 나서야 바람둥이란 걸 알았는데
처음 사귄 남자가 바로 첩자식이더라구요?

첩자식이라고 말 거칠게 해서 다른 유저들에겐 미안하지만 그 남자에겐 미안하지 않네요.

저는 그 남자를 만나고서 정말 막장의 끝을 보았어요.

바람피우려던 시도가 걸릴 때마다 속사정이 있네 하면서 핑계를 대는데 앞뒤가 안맞고 거짓말이 습관이더군요.

이렇게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직접피해자가 되지 않은 남자는 바람둥이 유전자를 물려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14.203.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6 11:58 AM (211.199.xxx.225)

    바람피는 유전자가 따로 있답디다..남자들 4명중에 1명이 가지고 있다던데요.

  • 2. ..
    '13.4.26 12:03 PM (39.121.xxx.55)

    경우의 수가 아주아주 많아요~
    아버지 바람피는거보면서 욕하며 자란 자식도 나이들어 그 욕하던 아버지처럼 바람피는 경우도 많아요.
    첩자식인 컴플렉스로 본인가정 잘 이끌어가는 분도 있구요..
    그리고 바람 안피고 평생 잘 살다가 나이들어 바람피는 노인들도 있고.
    즉..어떤놈이 바람필지 아무도.. 본인조차도 모른다는거죠.

  • 3. ....
    '13.4.26 12:08 PM (218.238.xxx.159)

    도덕적으로 결벽증 가진집안처럼 보이고
    바람피우는거 치를 떨고 욕하고 다닌 남자도 적절한 환경이 주어지고
    좋아하는 여자 생기니 바람피던데요.
    남자는 스스로도 바람핀다 안핀다 장담못해요.
    바람 안피는 것처럼 보이는남자들은 여자보는눈이 너무 까다롭거나
    능력이 부족해서 기회가없거나 (주로 돈,외모나 성적매력)
    사회적 체면등을 잃기싫어서 인거 같아요.
    글구 여자들도 정숙해도 바람핍니다.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 4. 어우
    '13.4.26 12:32 PM (72.213.xxx.130)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님 아버지가 바람을 진짜로 안 피셨는지는 님 아버지만 아는 거지요. 님에게 들키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요.
    사람의 말과 행동은 어긋날 수 있어요. 언행일치가 다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요?

  • 5. 88
    '13.4.26 3:10 PM (92.75.xxx.175)

    바람에 대해서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게 정답이에요

    정숙한 남자, 여자도 피웁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50 [ 추모시 ] 대답하지 못한 질문 / 유시민 12 저녁숲 2013/05/05 1,468
247949 서울 대명중이나 숙명여중 기출문제 구할수있나요? 8 .. 2013/05/05 1,898
247948 옷말고 잡화로스상품가능한가요 4 리스 2013/05/05 922
247947 갑자기 콧물 많이 나요 알레르기인가요 1 콧물 2013/05/05 1,570
247946 너무 떨려요 용기 좀 주세요 47 타버린종이 2013/05/05 13,649
247945 치질에 좋은 음식이 뭘까요? 고통겪는 가족이 있어요 11 2013/05/05 3,883
247944 장옥정보니.. 김태희하고 홍수현이.. 바뀌는게 나았을듯 21 태희야 2013/05/05 8,102
247943 꽃이 오래 못 가는건 일조량과 관련 있나요? 1 2013/05/05 643
247942 기침이 계속 나는데 힘드네요 ㅠㅠ 5 .. 2013/05/05 1,127
247941 고3아들이 술을 마시고 들어왔네요 4 고3맘 2013/05/05 4,488
247940 구두방 에서 상품권을..... 2 상품권 2013/05/05 2,201
247939 피아노 학원 찜찜하면 그만 다녀야겠죠... 4 고민 2013/05/05 1,778
247938 눅스오일 어떤가요? 7 올리브영 2013/05/04 3,867
247937 아주버님네가 거짓말을 하고 해외에 나가셨어요... 55 ..... 2013/05/04 18,657
247936 대학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무플절망 2 어린이날 2013/05/04 1,392
247935 "재인"이라는 이름 23 ... 2013/05/04 5,787
247934 이과수커피.. 머랑 드세요? 2 커피매냐 2013/05/04 1,175
247933 이름 추천해 주세요 7 광화문 2013/05/04 682
247932 자식을 어디까지 사랑해야할까요?오만정 다 떨어지네요.... 112 ㅠㅠ 2013/05/04 19,065
247931 김포에 나인 촬영왔어요 11 가볼까 2013/05/04 2,671
247930 지금 SNL에 신화 나오는데 3 대단 2013/05/04 2,346
247929 에휴... 차 덴트하고 열받은 후기 입니다. 6 ... 2013/05/04 5,659
247928 서울법대 2 aaa 2013/05/04 2,526
247927 아래집이 너무 시끄러운데..ㅠㅠ 4 윗집 2013/05/04 1,967
247926 의사거나 의사와이프이신 분들 있나요? 6 3333 2013/05/04 6,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