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존감 회복하고 싶어요..

자존감 찾기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13-04-26 11:53:06

82를 너무 사랑하는 40대 전업주부 입니다.

82는제게  인생도 가르쳐주고 즐거움도 주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주고

정말로 하루라도 안 들어오면 허전한 곳이 되었네요.

그런데 요즘은 82를 하면서 제 스스로가 너무 무능력해 괴로웠습니다.

다들 열심히 사시는데 저 혼자만 집에서 땡자땡자 노는 잉여인력 같더군요.

작은애가 7살이니 학교좀 들어가면 그때부터 내 일좀 찾아보자 생각했는데

요즘 고학력에 스펙 대단하신 분들이 너무 많고 또 10여년을 전업으로만 살았더니

덜컥 뭘 하기도 겁나네요..

사는 형편이 나쁜건 아니지만 100세 시대에 나머지 60년을 잉여인력으로 사는건

스스로가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이런 생각으로 고민하면서 구인사이트며 자격증사이트를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어떤일은 이걸 내가 어떻게 해..이런 생각에 망설이고  어떤 자격증은  초기비용이 제법 들어가서

시작하고 결실을 잘 맺을수 있을까..이런 걱정에 망설여 지고요..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하자 어느새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82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 글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요즘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처음이라 말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뭔가 노력을 하는 내 스스로가 좋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인터넷 강의 만으로는 쉽지 않아서 이참에 학원을 다닐까 합니다.

저 잘할수 있겠죠? ...스스로 화이팅 한번 하고 다시 재충전 해야 겠습니다.

잉여인력 말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40대 아줌마 잘 할수 있겠죠^^

IP : 125.130.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6 12:09 PM (218.144.xxx.71)

    저도 같은 40대... 무조건 화이팅 입니다.. 저도 일시작했는데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이시간에 수다도 떨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033 마츰법이 심하게 틀리는 것도 치매인가요? 16 notsci.. 2013/04/27 2,568
246032 치사한거 아는데... 28 어쩌나 2013/04/27 10,033
246031 요즘 아이들초등학교 졸업동창의 의미가 있을까요? 1 질문 2013/04/27 1,133
246030 실업급여에 대해 궁금한점 1 지나가다 2013/04/27 994
246029 의류건조기 사용하신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4 의류건조기 2013/04/27 1,138
246028 수원 성대 삼겹살집 추천부탁합니다. 3 ..... 2013/04/27 1,143
246027 나인 보시는분들..저..말려주세요. 13 꿈꾸는고양이.. 2013/04/27 2,133
246026 블러그 글쓰기 3 글쓰기 2013/04/27 1,224
246025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 커플인 경우 22 ... 2013/04/27 29,284
246024 눈에 까만 점이 ~~ 1 안과 2013/04/27 2,076
246023 50대 스카프 추천 부탁드려요 선물 2013/04/27 1,361
246022 남편 욕 좀 할게요.. 7 aa 2013/04/27 1,979
246021 안 예쁜 말 대처방법 19 ㅎㅎ 2013/04/27 4,892
246020 아이들과 아이언맨3 보시려는분 ~ (스포없음) 7 후기 2013/04/27 1,723
246019 강용석 좋아하는 남편 32 2013/04/27 2,783
246018 안면윤곽 고민중인 처자입니다.. 17 .... 2013/04/27 4,270
246017 82csi님들 ~~ 저도 뭐하나 찾아주세요~ 님들~ 2013/04/27 606
246016 곰취가 넘 많은데 어떻해야되나요 5 곰취 2013/04/27 1,377
246015 사월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4 가는 사월에.. 2013/04/27 945
246014 승무원 "넌 하늘위의 식모" 28 중앙일보 2013/04/27 13,849
246013 나박김치가 소태예요 ㅠ.ㅠ 3 해리 2013/04/27 869
246012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이불빨래 관련.. 8 고요한달 2013/04/27 2,112
246011 한번 와서 안나가는 남편의 외사촌형 117 힘들어요 2013/04/27 14,590
246010 저 이떡해요 이불이랑 아기 기저귀랑 빨았어요ㅜ 2 하하33 2013/04/27 1,347
246009 고급 제과제빵 배울수있는학원 아시나요? 9 제과제빵 2013/04/27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