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 46일 딸 키우고있어요~~
동생 본 아들이 생각보다 넘 잘해주고있어서 기특하고 안쓰럽기도 한데
떼가 예전보다 늘긴했어요.. 오늘 아침 어린이집 준비중에 옷을 입히는데 못마땅한게 있는지 제 팔을 툭 치더라구요
두번째 제팔을 치니 저두 아들 팔인가 등짝을 쳤어요
원래 때리질않아서 인지 놀래더라구요
제가 '엄마 때리는거 아니야. 엄마 아빠가 친구처럼 대해준다고해서 진짜 니 친구는 아니야 어디 엄마를 때려'
이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입이 삐쭉거리더니 더이상 다른 모션은 없었구요
저보다도 애아빠가 워낙 애랑 잘놀아주고 친구처럼 잘하는데 저는 애가 버릇없어질까 걱정도 좀 되구요
며칠전 남편이 애를 혼내면서 '너 잘못하면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거야~ 대신에 엄마아빠도 잘못하면 너가 혼내~'
이런식으로 몇번 얘기하던데 그것도 좀 맘에 걸려서요
애보고 부모를 혼내라니 ㅡ,.ㅡ 먼가 이상하지 않나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선생님께서도 학교가면 인기많겠다고 친구들한테 인기많다고 하는 아이에요
집에서도 무난하게 잘지내지만 너무 오냐오냐 받아주고 키우는거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더 쓰고 싶은데 애가 깼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