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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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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여직원에게 일 시키는 사장님과의 언쟁..말려야 하나요?

조언 필요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13-04-26 07:13:28

제 이야기는 아니고

조금 전에 아침 먹다가 아이 아빠에게 어쩌나? 하고 들은 사연입니다.

아이 아빠 그닥 크지 않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어제 막 퇴근하는 여직원에게 사장이 일을 하나 더 시킨 모양이에요.

그 여직원 그 즉시 사장에게 면담요청하고

부당하다고...못하겠다고 ..큰 소리로 ..그런 모양입니다.

당연히 부서 사람들 다 듣고

사장(40대 중반)도 같이 큰소리 치다가 휙 나가버렸다고 하는데,

관리 업무 맡고 있는 아이아빠가 이 경우

말렸어야 했나??? 그러니까 여직원 그 자리에서 데리고 나왔어야 했나 하네요.

 

이런 일은 아주 처음은 아니고

그간 몇 번 있었고, 회식 자리에서 이것저것 불만을 토로해서

아주 급작스런 일은 아니라 하는데.

나갈 각오하고 ...그런 거겠죠?

그런데 그 여직원이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를 맡고 있다고 하네요.

배짱일까요??

우리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그러긴 했는데.

아무래도 기업문화랄까, 그런 것도 많이 달라진 거 같고

요즘 20대들의 패기일까요??^^;;;

 

술 먹으면서 욕을 할만정...시키는 일은 일단 네!....하던 우리때랑

여러모로 비교되기는 하네요.

 

문제는 중간관리자인....사람의 태도인데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해야 좋을까요???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

저녁에 아이 아빠랑 같이 보려고 합니다. 

 

IP : 182.209.xxx.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6 7:16 AM (72.213.xxx.130)

    어떻게 말린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퇴근 무렵에 일 시키는 사장도 이상하고
    님 남편이 말린다는 게 일시키는 사장인지 못하겠다는 여직원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말린다고 해결이 되는 건지도 또 이해가 안 갑니다.
    말린 후에 그 일은 누가 하는 건가요?

  • 2. ...
    '13.4.26 7:16 AM (1.241.xxx.27)

    솔직히 작은 회사에서요.. 사장이 퇴근 직전 일 시키는거. 그냥 야근 시키려고 일 더 시키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눈에 다 보여요.
    그러니 사장님이 잘못한거죠. 40대면서 참 버릇 더럽게 들으신분이란 생각뿐이네요. 글 읽으면서.
    그걸 옛날 사람들은 알면서 참지만 요즘애들이 누가 그걸 참나요.
    차라리 낮에 더 시켜놓음 되는데 사장은 그냥 퇴근이 늦으면 일 더 하는걸로 보이는 세대인것 뿐이에요.
    작은 회사의 사장이 그런 경우가 꽤 되서 제 친구들도 정말 뒷담화 많이해요.
    그냥 말리지 말고 두시는거 잘하신거 같아요.
    사장님도 그런 버릇 고치셔야죠.
    왜 직원이 퇴근하면 아까울까요.
    내 머슴이 일 더 해야 하는데 집에 가는게 싫고 아까운 마음.
    그걸 왜 말리나요. 더 당하시고 그분도 요즘 마인드로 고치셔야해요.
    집에는 보내야죠. 그리고 휴식하고 자야 내일도 일할거 아닌가요.

  • 3.
    '13.4.26 7:19 AM (115.139.xxx.116)

    배짱이 아니라 용기죠
    낮에 시킨일 덜 끝내놓고
    퇴근하니 못하겠다고 배째는 것도 아니고
    퇴근 시점에 일 던져주는 풍습이 악습...

  • 4. 원글
    '13.4.26 7:21 AM (182.209.xxx.42)

    말린다는 표현은..
    아무래도 여직원이 공격(?)하는 모양새니까
    사장님 입장에서는 누군가가 자기를 도와주길 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걱정입니다.

    부드럽게
    OOO씨...그만 해요...이렇게요.

    아이 아빠로서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일 하는 척이 제일 좋은 거겠죠?? 음..

  • 5. ...
    '13.4.26 7:39 AM (1.241.xxx.27)

    다른 직원은 없었나요? 작은 회사라면 사장님께 잘보이는것도 필요한데 사장님 편을 드는것이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그 여직원과 특별히 가깝다는 인상만 안주시면 될듯합니다.

  • 6.
    '13.4.26 7:41 AM (223.62.xxx.148)

    사장을 말리셔야죠.
    저도 40대지만 사장님 퇴근 직전에 전화하셔서 일시키시면 긴급사항 아니면 다음날 하겠다고 말씀드려요.
    사실 사장 입장에서는 다 급하거든요. 제가 판단해서 알아서 퇴근합니다.
    그렇게 이 회사에 1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 7. 원글
    '13.4.26 7:44 AM (182.209.xxx.42)

    여직원 편에 서서 ....사장을 말린다는 건 생각도 못했네요.^^;;
    역시 ..저 늙었나(?) 봅니다.

    아이 아빠는 혹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니
    같이 저녁에 읽어보고 이야기해볼께요^^

  • 8. cinta11
    '13.4.26 8:31 AM (192.231.xxx.253)

    당연히 사장을 말려야지요. 우리나라 퇴근때되면 일 던져주는 관행.. 그거 버려야해요. 일이 많으면 본인이 직접 하던가. 저는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데 절대 그런일 없습니다. 주말에도 일할라치면 하지말고 근무시간에 일하라고 매니저가 그래요.

  • 9. 세상에
    '13.4.26 8:51 AM (211.192.xxx.155)

    여기 읫 댓글 분들, 원글님 남편 잘리라고 쓰는 글인가요?
    이론은 맞지만
    저렇게 대놓고 다른 직원 앞에서 사장 권위(?)에 도전하는 여직원을 편들며
    사장을 말리면
    사장님이 참 "내가 잘못했고나"하고 반성할것 같으신가요?
    뇌가 청순하신 분들만 모인듯

    제가 보기엔 그 여직원이 봐서 급하지 않으면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내일 하면
    안될까요?" 하고 물어보고
    나중에 분위기 좋을 때 "미리미리 일을 주시면 내가 책임지고 해 놓겠다"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남편분이면 그 여직원에게 그렇게 뒤에서 충고하겠어요.

    물론 둘다 충고가 안 먹힐 성격이면 그냥 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둘다 참견한다고 바꾸기 힘든 타입인듯

  • 10. 세상에
    '13.4.26 8:53 AM (211.192.xxx.155)

    이런 글을 올리시려면 사장이 상습적으로 퇴근때 일을 시키는지
    아님 이 여직원이 딱 중요한 일만 하고 개기는 성격인지 먼저 이야기 해 주셔야 할 듯 싶네요.

  • 11.
    '13.4.26 8:56 AM (210.90.xxx.75)

    댓글들..죄다 직장생활 경험 없는 분이거나 아님 비슷하게 저 여직원처럼 행동하다 그만 둔 분들이거나..
    아무리 요즘 젋은 친구들이 할 말 하고 산다지만 저 여직원처럼 행동하진 않습니다..
    일단 원글 남편처럼 중간관리자가 있다면 사장에게 바로 대들지 않고 남편에게 얘기했어야지요...
    여기서 중간관리자라는 남편은 어찌 존재감이 이리 없나요....
    사장도 사실 퇴근시간 즈음에 주는 일이라면 통상적인 일이라기 보다는 매우 급한 회사일일 수 있고 그래서 중간관리자에게 지시하지 않고 바로 직원에게 준 모양인데....

  • 12. 어차피
    '13.4.26 8:57 AM (125.240.xxx.132)

    그 여자는 짤려요. 그리고 님 남편 회사생활 오래 못하겠네요.
    아래 직원 그정도 관리 못해서 뭘하겠는지...

  • 13. ㅇㅇ
    '13.4.26 9:10 AM (119.197.xxx.40)

    아무리 아짐사이트라지만 댓글들이 참 판타지스럽구려...

  • 14. ***
    '13.4.26 9:11 AM (222.110.xxx.4)

    아무리 아짐사이트라지만 댓글들이 참 판타지스럽구려... 222222

  • 15. 제제
    '13.4.26 9:14 AM (182.212.xxx.69)

    다들 넘 쉽게 생각하시네요..
    자기주장 다하면서 다닐수 았는 회사가 얼마나될까요? 남의 남편 짤리니 어떠니 그 댓글 넘하네요~~

  • 16. 참나
    '13.4.26 9:29 AM (112.179.xxx.120)

    아무리 아짐사이트라지만 댓글들이 참 판타지스럽구려...33333

    사장을 말려야 한다니... 원글님 남편분 사장한테 찍힐일있나요
    여직원 빙의 댓글이 많네요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거~
    일할 사람은 널렸어요

  • 17. 그냥
    '13.4.26 9:48 AM (121.190.xxx.2)

    115,140님 말대로 현실은 그 여직원 나이도 어리고 적당한 경력이면 취업 수월해요.
    뭐 어마어마한 연봉을 줘야 하는 직종도 아니고 고만 고만 회사는 널려 있거든요.
    회사 입장에서야 사람 나가면 새로 뽑아야지 일 가르쳐야지 더 손해인것도 맞고요.
    그래서인지 별로 아쉬워 하지 않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 치고 회사에 애사심 같고
    일하는 사람들 없어요. 회사가 평생 책임져 주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하나 그냥 대충
    대충 주어진 일만 하나 별차이 없다는것도 알고요. 그래서인지 딱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자 하지요.
    퇴근 시간에 일 시키면 대부분 내일 해도 되나요 그러던가 꼭 오늘 해야 하나요 하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예요. 물론 저도 그런 편이고요.^^;;

    그리고 남편분은 그냥 가만이 있는게 제일 좋아요.
    여직원편을 드나 사장편을 드나 어차리 좋은 소리 못 들어요.
    나중에 사장한테 중간 관리자가 뭐 했냐 이럴수는 있지만 죄송합니다 하면 그냥 끝날 일이거든요.
    근데 누군가 편들었다가는 사장한테도 아랫 사람들한테도 신임을 잃어 버릴수 있어요

  • 18. 00
    '13.4.26 10:01 AM (182.208.xxx.64)

    우리나라 3D업종에 왜 외국인이 많은줄 아십니까.외국인 봉급수준에 한국사람 구해도 일할사람 많이 있습니다.
    다만 사장들 마인드가 회사가 망하는 한이 있어도 종업원 비위 맞춰 가면서 운영하기는 죽어도 싫으니까요.

  • 19. mm
    '13.4.26 10:02 AM (175.214.xxx.67)

    윗님들 말씀처럼 중간관리자인 남편이 가만있으면 관리자는 뭐하러 두는 건가요? 오너랑 직원들의 관계도 중
    간에서 조율하는 것도 업무의 하나 아닌가요?

    여직원도 큰소리 내는 것도 잘한 건 아니지만 여러번 부당하다고 어필을 했음에도 사장이 계속 그런다는 건 고의로 그런 걸로만 보입니다. 남편이 그래도 사장한테 얘기를 해야하지 않나요. 여직원한테도 부당한 건 맞는데 그런 행동은 지적을 해주고 그러고도 사장이 계속 그런다면 본인들이 책임을 져야하지만, 중간관리자라면 최소한 그 정도는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덧붙여 우리나라 중소기업 사장들 아주 극히 일부 제외하고는 본인 배때기만 불리고 직원들 착취하고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긴 많지요.

  • 20. 참나
    '13.4.26 1:10 PM (211.192.xxx.155)

    중간 관리자가 무슨 지구를 구하는 슈퍼맨인지 아는 여자 직원들.
    자기 불만을 대신 해결 안해주면 무능하고 나쁜 사람이라니
    정말 어이 없네요.
    중간 관리자 탓이라는 분들또한 어이가 없습니다.
    가끔 본인의 문제를 남이 해결 안해 줬다고 욕하는 공주병 여직원들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본인은 윗사람의 뜻 거슬리기는 싫은데 중간 관리자가 막아 주었으면 하는 직원들이요.

    그럼 사이코 사장과 이기적인 여직원 사이에 끼어서 새우등 터지라는 건가요?

    글고 저렇게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여직원들이 자기일은 밑의 직원들에게 잘 미루던데요.
    딱 본인은 중심일만 하고요.

  • 21. 참나
    '13.4.26 1:11 PM (211.192.xxx.155)

    위의 글쎄님 정말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 22. 직딩아짐
    '13.4.26 1:18 PM (163.152.xxx.46)

    아무리 아짐사이트라지만 댓글들이 참 판타지스럽구려...444444

    진짜 직장생활해보지 않으신 분들 같아요.
    저도 직장인이고 비슷한 상황 여러번 봤지만... 요새 직장의 신에 너무 빠져 계신듯 하옵니다.

  • 23. 원글
    '13.4.26 3:08 PM (182.209.xxx.42)

    지금.....막 들어와서 제 댓글 이후의 댓글 읽어봤는데요.

    과연...아이 아빠한테 보여줘도 되는 건지..^^;;;;ㅠㅠㅠㅠ

    아뭏든...진심어린 충고, 조언, 격려와 .......감사합니다.
    제가 잘 읽어보고
    아이 아빠랑 이야기할때 잘~~추스려서 전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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