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이 흔쾌히 돈을 빌려준다네요

.... 조회수 : 3,811
작성일 : 2013-04-25 20:25:27

제가 상가주택을 짓고 있어요

돈이 쪼들려서

직원이랑 업무상 메신저하다가

농담으로 1억만 빌려달라고 했더니

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별신경 안쓰고 점심먹고 왔더니

1억은 못빌려주고 5천만 빌려준다네요

저 정말 헉! 했다니까요

저같은면 안빌려주거든요

3년동안 같이 근무하긴 했지만

세세히 아는 사이도 아니고

업무협조는 잘해줘서 서로 고마와 하긴하는데

점심때 와이프한테 상의해서 결정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감동먹었어요

빌려주고 안빌려주고를 떠나서 그렇게 구체적으로 상의해서 결정했다는게

참...순수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나를 뭘 믿고...

나는 과연 그럴수 없음에....많은 걸 느꼈어요

IP : 121.152.xxx.1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8:28 PM (180.231.xxx.44)

    순수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참 그 부부, 걱정스럽네요. 진짜로 빌리실 건 아니죠?

  • 2. ...
    '13.4.25 8:28 PM (14.55.xxx.168)

    그런데 정말 빌리시는것은 아니지요? 정말 빌리면 안되지요

  • 3. .......
    '13.4.25 8:31 PM (220.78.xxx.84)

    정말 빌리지 마세요
    순수한 부부..나중 애타게 하지 마세요

  • 4. ㅡ.ㅡ
    '13.4.25 8:39 PM (115.140.xxx.99)

    저였다면 고민스러웠을거에요.

    그분도 얼마나 고민고민 했을까요?

  • 5. ...
    '13.4.25 8:43 PM (211.234.xxx.5)

    세상잘사셨네요^^

  • 6. 원글이
    '13.4.25 8:45 PM (121.152.xxx.109)

    글쎄 저도 참 당황스러운게...
    5천만 빌려준다고 연락왔는데
    정말이냐고 했더니
    참...사람 갖고 놀았냐고...그러는거예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당장 돈이 아쉬우니 빌려준다면 받자는데
    그 와이프가 남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정말 빌리면 안되는 거겠지요...

  • 7. ....
    '13.4.25 8:48 PM (180.231.xxx.44)

    헐...정말 빌릴 생각이셨네.

  • 8. ^^
    '13.4.25 8:49 PM (115.140.xxx.99)

    만약.. 원글님한테 누가 돈좀 빌려줘. .했다면 어찌할까 생각해보면. 답나오겠죠?

  • 9. 빌리고
    '13.4.25 8:55 PM (58.143.xxx.60)

    단기이자로 잘 쳐 원금이자 갚아줄 확신이 있담
    빌리지만 선뜻 그게 어려운건데 서로 좋은분들이었음
    하네요.

  • 10. ㅎㅎㅎㅎ
    '13.4.25 8:55 PM (211.199.xxx.14)

    안빌렸으면 쓰겠어요.

  • 11. ..
    '13.4.25 8:56 PM (119.194.xxx.202)

    대박..그거 거절못하는 중증 가진 사람들이 그러는거예요 그사람 배우자와 가족들은 고통스러워할거예요

  • 12. ...
    '13.4.25 8:58 PM (182.211.xxx.43)

    농담으로 돈 빌려달라고 하지 마세요.ㅠㅠ
    저같은 사람은 진짜 고민해요.ㅠㅠㅠ

  • 13. 플레이모빌
    '13.4.25 9:04 PM (1.248.xxx.7)

    전 왠지 불안하네요. 돈땜에 보통 사이가 안좋아지자나요. 직원분께는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하시고 그분께 돈 빌리지는 마세요. 차라리 대출받으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14. mis
    '13.4.25 9:17 PM (121.167.xxx.108)

    오너라 어쩔수 없이 빌려주겠다고 한거 아닐까요?

    농담으로 1억빌려달라고 한거... 쫌...

  • 15. ㄴㄱ
    '13.4.25 9:19 PM (112.144.xxx.77)

    여긴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빌려주면 안되는곳. 그직원도 원글님 됨됨이 보고 그런결정을 내렸겠죠. 전 친구나 형제들 돈 빌려달랠때 빌려줬습니다. 웬만한사람 남의돈 떼어먹지못합니다. 다들 고맙다며 이자까지생각해 갚아줬어요.

  • 16. ...
    '13.4.25 9:23 PM (110.14.xxx.164)

    꼭 필요한거라면 은행이자 보다 더 이자 주고
    정확히 갚을 날짜 어기지 않으면 되죠

  • 17. 신용
    '13.4.25 9:31 PM (115.140.xxx.99)

    만약 빌렸다쳐요. 근데 사정상 돈이거짓말 할때가 생긴답니다.
    진짜 진짜 내마음은 안그런데도 사정이 마음과 다를때가 생겨요.
    인간관계에 금이 갈수도..

    은행대출 받으시길..

  • 18. 원글이
    '13.4.25 10:38 PM (211.234.xxx.204)

    오늘 없었던 일로 하자고
    은행권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감사하다고 문자했어요

    일억원이 일반적으로 빌려줄 수 있는 금액이 아니기에
    진짜 농담으로 한 거구요
    실제로 빌려준다기에 놀란거랍니다
    측은지심이 들었나봐요
    저의 됨됨이 보다
    그 직원의 마인드가 걱정되네요;;;

    앞으로는 절대 농담으로 돈얘기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9. 모몽
    '13.4.26 9:05 AM (115.136.xxx.24)

    그게 참..
    똑같은 말이라도 어떤 사람에게 했냐에 따라서 내가 경솔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솔직히 1억만 빌려줘.. 라는 말 농담으로 들리지 않나요? 그 직원분은 경제사정이 넉넉한 사람이어서
    1억이 농담으로 안들리고,, 10만원만 빌려줘 식으로 들렸던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799 의무방어전 정말 싫네요 7 .. 2013/06/30 6,478
268798 나인을보고 지금까지의 키스씬은 모두 잊었다 9 ㅇㅇ 2013/06/30 3,297
268797 위례신도시 경쟁률 ㅎㄷㄷ 8 ... 2013/06/30 3,762
268796 내일이 시험인데 2 이런 2013/06/30 877
268795 머리카락 기부해보신 분.. 3 알려주세요 2013/06/30 967
268794 이번주 금토 휴양림 여행 무리일까요? 욕심일까요 2013/06/30 452
268793 영남제분 40프로 매출이 농심이라던데 2 제발 망해라.. 2013/06/30 1,356
268792 이 밤에 산책하면서 목청껏 노래하는 놈 4 미친놈 2013/06/30 649
268791 루이비통 스피디 자크 고리에 붙은 가죽 태닝 시켜야해요 2 태닝 2013/06/30 1,058
268790 서울 오래된아파트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11 이사고민 2013/06/30 3,505
268789 임신한아내 때리는 폭력남편. 21 멘붕 2013/06/30 5,305
268788 마흔 둘,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자랑계좌입금) 189 .. 2013/06/30 42,995
268787 지금 결혼의신 보는데 설정이 비슷해요. 3 as 2013/06/30 1,906
268786 새누리 "댓글만 조사" 고집..국정원 국정조사.. 3 샬랄라 2013/06/30 600
268785 카톡 차단했다가 몇 시간 후 차단 해제하는 심리는 뭘까요? 13 .. 2013/06/30 8,860
268784 황마 잘 생겼죠? 32 ... 2013/06/30 2,956
268783 까맣게 착색된 치아 어떻게 되돌리죠? 1 꿀차 2013/06/30 1,457
268782 에어컨청소 어느 업체에 맡겨서 하셨나요? 2 양파깍이 2013/06/30 1,315
268781 시험문제 볼 사이트있나요? 4 초등생 2013/06/30 795
268780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렷어요 4 저혈압때문일.. 2013/06/30 1,438
268779 어제 욕실세제글 삭제되었나요? 16 ... 2013/06/30 3,736
268778 초등2학년 통합준비물 2 모스키노 2013/06/30 878
268777 제가 가입한 예금 적금 보험 등 조회할 수 있는 기관? 3 정리하고살자.. 2013/06/30 1,017
268776 30일 10차 파이낸셜 빌딩 앞 촛불 문화제 2 손전등 2013/06/30 466
268775 사춘기아들 다루기 4 소요 2013/06/30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