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세탁기 문제인건지..
제가 빨래감 분리를 잘못해서인지..
항상 저희집 수건이나 흰티는 금새 회색빛이 되더라구요..
푹푹 삶아봐도 도통 원래의 하얀색으론 안돌아 오길래
이게 내 숙명이거니.. 하고 포기하고 쓰다가
최근에 그런 꾸질꾸질한 수건들 다 버리고 새수건으로 교체 했는데요.
친정엄마가 버릴려고 거실에 내논수건 보시고
가져가셔서 귤껍질 넣고 삶았다너니 완전 새하얘 졌다고 도로 갖다 놓으 셨떠라구요ㅠ
(삶은물이 아주 끈적하고 까맣더라고..)
보니깐 정말 색깔은 하얗던데..
이게 거칠어도 너무 거칠어서.. 이태리 타올인지.. 수건인지..구분이 안갈정도..ㅠ
한번 뻣뻣해진 수건은 원래의 부드러움을 되찾기 힘들까요?
색깔도 되찾았으니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하구요..
그리고 귤껍질의 구연산성분때문에 하얗게 된거 맞나요?
빨래할때 세제대신에 구연산넣고 하란소릴 본거 같은데..
구연산이랑 베이킹소다였나? 헷깔리네요..
옥시크린으로도 안되던게 구연산으로 하얗게 된다는게 믿기 힘들어서요..
합성세제인 옥시크린은 구연산보다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진 제품아닌가요??
그래서 구연산이랑 베이킹 소다 좋다고 해도
삶고 옥시크린으로도 안되든게 그런걸로한다고 되겠어~ 했던 수건들이
귤껍질로 저리 변한걸 보니 당장 구연산을 사야하나 싶을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