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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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82에서 댓글이 200개를 넘어가면...
1. ...
'13.4.25 1:32 PM (211.234.xxx.175)링크해주신 덕분에 저도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글 원글님께 구구절절 동의하는 입장이라
벽창호 운운하시는 건 상당히 불편하네요.2. ...
'13.4.25 1:40 PM (211.234.xxx.175)단지 제가 입장이 같아서 두둔하는 게 아니고요.
링크해주신 글의 원글님은 자신의 주장마다 나름의 합리적 근거를 붙여가며 설명하고 계신데
대체 어떤 태도가 벽창호 같다는 건지 납득이 되질 않는군요.
찬반의견 중 어떤 근거가 합리적인지는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고요.
다수의 의견이 반드시 보다 합리적 의견이라고 할 수 없다는 건 원글님도 잘 알고 계실테고요.3. 원글
'13.4.25 2:26 PM (121.139.xxx.37)앗, 벽창호라는 표현이 불편하셨군요. 다른 표현으로 순화해보겠습니다.
구구절절 동의해주시는 분께는...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 지.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길게 논쟁을 이어나가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의 눈에 비치는 원글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더군요.
벽창호란 말을 썼을 때의 저 감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고…
그럼에도 처음 입장을 조금도 철회할 수 없는 걸 보면 역시 원글은 벽창호가 아닌가 하고요.^^;
읽어 주셔서,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4. 저 글 쓰신
'13.4.25 2:39 PM (118.44.xxx.4)원글님 존경합니다. 침착하게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나가는 모습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아울러 눈밝게 이렇게 올려주신 이 글 원글님도 감사하구요.5. ...
'13.4.25 2:45 PM (211.234.xxx.175)으하핫^^ 이 원글님이 저 원글님이셨던 건가요?
그래서 스스로 벽창호라 하셨던 거군요 ㅋㅋㅋ
본인에 대한 겸손의 표현이란 걸 제가 모르고
실례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암튼.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저도. 벽창호가 될지언정 탈원전이라는 입장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님 같은 분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6. 원글
'13.4.25 2:50 PM (121.139.xxx.37)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에구, 드릴 것은 없고… 소소하나마 평화인사로 돌려드릴게요. 마음 가득히 평화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
7. 원글
'13.4.25 2:54 PM (121.139.xxx.37)211.234님, 덕분에 저도 용기백배합니다.^^ (꾸벅!)
8. ...
'13.4.25 4:12 PM (115.88.xxx.141)원글님 전에 82 물흐린다고 공개적으로 성토한다면서 "주변에 흔한,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글 다시 링크한거 이후에 이번이 두번째시죠?
이번에 많이 원글님 글이 누그러 지셨지만 제 경험상 사람은 한쪽으로 견해가 굳어지기 시작하면 다시는 돌이키기 어렵던데요.
여기 82에는 msg가 안전하다는 말 씨알도 안먹힌다고 장담하시던분 아니던가요?
원글님 생각이 바뀌셧나요?
아닐껄요.9. 원글
'13.4.25 4:55 PM (121.139.xxx.37)115.88님, 맞아요. MSG도 그렇고 원전도 그렇고…
근본적인 생각은 전혀 바뀌지 않았어요. 괜히 벽창호가 아니라니까요.^^;
다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은 변할 수 있더군요.
그 오만한 성토글에 다른 분들께서 달아주신 댓글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 전까지는 저만 옳은 줄 알았거든요.
화낼 일 아니고, 다만 의견이 다를 뿐이라는 걸 인정하고나니 침착하게 댓글논쟁 이어나갈 수 있었고요.
그 깨달음의 결과가 이것.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10. 원글
'13.4.26 5:55 AM (121.139.xxx.37)그리고, '82에는 msg가 안전하다는 말 씨알도 안먹힌다고 장담'했던 것은 성급한 일반화였다는 것, 인정합니다.
다만, 그런 얘기가 나오기까지의 맥락을 함께 살펴봐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그 '조미료를 안 쓰면 착한식당일까요?'글의 MSG논쟁 중에, 유기농채소에 발암물질이 있다는둥,
MSG가 보약처럼 취급될 날이 올 거라는둥, 별의별 주장에 다 시달리고 난 이후라 과민해져 있었거든요.
이제는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이라….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