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일에서의 성공이 인생목표이신 분들 계세요?

syui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3-04-25 10:17:33
질문이 다소 이상하지만요
30대 중반이고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갖는 것보다 일에서의 인정이나 성공이 아직 우선순위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일에 쏟아부어야하는데
이 나이까지 이러고 있으니 내가 미쳤나 이상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육아블로그 보면 아기들이 너무 이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기도 하고요
키친토크에 맛있는 요리음식 보면서 긴장을 풀어요

아, 근데 지금까지 20,30대 바쳐서 일해온게 너무 아깝고
일욕심이 아직도 커요..
남편만 괜찮으면 딩크로 살고싶기도 하고..
혹시 가정보다 일에서 성공하시는 게 인생의 목표인 분들 계신가요?
IP : 69.183.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10:21 AM (118.208.xxx.135)

    저도 일욕심이 많은편이에요,,일때문에 아이계획도 2,3년후로 미룬상태이구요,,
    하지만 일에서의 성공이 인생일순위는 아니에요,,
    저는 어느정도 이분야에서 전문가가되고 확실히 자리를 잡는게 목표구요,,
    인생일순위는 전문가로서 일도하면서 하고싶은 취미생활맘껏하고 여행자유롭게 다니고 화목한 가정이루어 행복하게사는것이죠! 모든게 믹스되어있네요ㅎㅎ

  • 2. ..
    '13.4.25 10:57 AM (218.50.xxx.30)

    아이도 낳고 일에서도 성공한 여자들도 꽤 있어요. 왜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 3. mm
    '13.4.25 11:25 AM (203.247.xxx.126)

    저도 일욕심이 엄청 많은 편이었고, 성공지향적인 삶을 지향했어요. 집안일이나 가족일은 나에게 1순위가 아니었고, 사회에서의 나의 성공이 나의 모든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갈수록, 사회의 성공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리 내가 잘 되고자 해도,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이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와 더불어 남편과 행복하게 알콩달콩 지내는 삶이 어쩌면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일의 성공을 내 인생의 1순위로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에 따른 희생보다는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는게 나에게 더 의미있는 삶을 가져다 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앞만 보며 달려가는게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회사내에서의 좌절도 느껴지고, 내 몸도 안좋아지니 더욱 그런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제는 나의 행복이 1순위입니다. 가족의 안정과 내 남편의 성공을 위해 나 자신은 뒤로 한발 물러나기로 했어요. 그전엔 일한다는 유세(?)로 집안일도 소홀히 하고 그랬었거든요.

    사회에서의 성공과 나의 가족, 나의 행복이 양립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것이지만, 전 그 둘을 한꺼번에 할 능력이 없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마인드를 조금 바꿨습니다. 회사에 가는 순간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내가 성공하기 위해 아둥바둥하진 않기로 결심했어요. 이렇게 맘을 비우니, 더 편해지고 행복해지는게 좋습니다.

  • 4. 친절하자
    '13.4.25 12:12 PM (206.212.xxx.193)

    저도 일에서의 성공이 저의 인생의 목표입니다.

    여자가 가정도 갖고 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합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 굉장히 성공한 여교수가 있는데
    그 여교수를 인터뷰한 글을 읽었는데 ..
    거기에서
    기자가 그 여교수한테 당신은 어떻게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냐고 그랬더니 ..
    좋은 남편을 만나서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가정 일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자기가 일에 몰두 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남편도 스탠포드 교수입니다.)

    그 여교수의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710 중국산 미백화장품이 수은덩어리랍니다 1 손전등 2013/08/07 976
282709 9월 초 홀로 제주도 여행 렌트? 자전거? 9 수국 2013/08/07 1,980
282708 부지런한 분들께 질문 있어요. 7 질문 2013/08/07 1,493
282707 치료 방법은 없는건가요? 4 한포진 2013/08/07 730
282706 냉장실 온도가 0도로해두어도 9도로 되어버리는데요 3 지벨냉장고 2013/08/07 3,654
282705 82글들 보면서. 6 123 2013/08/07 703
282704 일본 원전 근로자 1만명 산재 기준 이상 피폭 -_-..... 량스 2013/08/07 815
282703 낯을심하게가리는19개월아기. 급하게3~4시간맡겨야하는데 1 .... 2013/08/07 1,226
282702 하루에 4시간 5시간 주무시는 분 계세요? 5 볼륨 2013/08/07 3,933
282701 편견과 일반화는 참 웃겨요. 11 예체능계 전.. 2013/08/07 1,769
282700 목..턱밑에 여드름이 나요 2 스투레쑤 2013/08/07 4,326
282699 초2 영어회화 과외 얼마 드려야 할까요? 2 궁금 2013/08/07 1,024
282698 사주가 과연 맞을까요 7 사실일까요 2013/08/07 2,189
282697 금 팔아볼까요? 1 금 은 2013/08/07 1,296
282696 붉은 귀 거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7 gamyun.. 2013/08/07 1,297
282695 설국열차, 테러 라이브 모두 보았어요. 11 두 영화 2013/08/07 2,509
282694 엉덩이패드하시는분 계세요?? 3 .. 2013/08/07 1,602
282693 재계 '창조경제 제대로 가고 있나' 물음표 3 세우실 2013/08/07 830
282692 과외할때 선생님께 챙겨야할것들이 핸폰번호말고 뭐뭐가 있죠? 5 궁금 2013/08/07 1,021
282691 LA에 구경 갈만 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3 여행 2013/08/07 869
282690 의사선생님 봐주세요 1 ... 2013/08/07 790
282689 이럴경우엔(영어과외관련)어떻하나요? 3 어이구 2013/08/07 677
282688 올인원 PC 특가이벤트 하네요 gosid 2013/08/07 738
282687 부하직원 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아요 15 ... 2013/08/07 5,432
282686 방송3사, 국정원 국조 포기하고 靑 인사 생중계하려 했다 1 박영선 “박.. 2013/08/07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