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에 너무 관심많은 초등1학년딸,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너무빨라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3-04-25 09:21:20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애가 하나라, 비교 대상도 없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궁금하기도 해서 82에 여쭤봅니다.

제 딸이, 학교 갔다 오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주제가 "남자친구들"에 대한 거에요.

지금부터 등장하는 알파벳들은 모두 같은 학교 다니는 남학생들입니다.

 

"엄마, 오늘 A가 나한테 ~~~~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일까요?"

"엄마, 나는 A가 좋은데, 아무래도 B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B에게 나는 걔가 싫다는 말을 하면

B가 상처받겠지요? 그리고 B에게 내가 A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B와 A가 싸우겠지요?""

"엄마, 오늘 C가 나한테 프로포즈 한거 같아요. 손을 이렇게 내밀더라구요.(손 내민 행동을 프로포즈라 함--;)"

"엄마, 오늘 D가 바이올린을 들어주는거에요. D도 나를 좋아하나봐요. 왜 다들 나를 좋아할까요?"

"엄마, 나는 학교가면 E밖에 안보여요. E가 제일 좋아요. 아, A도 좋고, 아, C도 좋고 Z도 좋고..아, 나는 누굴 좋아해야할까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위와 같은 내용을 번갈아가며 등장인물도 바꿔가며 이야기 해요.

특히 자주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고정되어 있구요.

뭐 이게 문제다, 아니다 이런 궁금함은 아니구요^^;;;

1학년인데 이렇게 이성에 관심이 많나요?

저희 때 생각하면 거의 초등 5-6학년때 고민들 같은데, 아니면 중고등학교때 고민들^^;

너무 조숙한가요?

비교대상이 없으니 궁금해서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저런 고민들을 하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쁜 얼굴이 아니라서 남자애들이 막 좋아하고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작은 의미에 막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이건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너무 절 비난하진 말아주세요TT)

1학년 딸 두신 어머니들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9.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9:23 AM (72.213.xxx.130)

    아빠 어디가 보심 요즘 애들 다 비슷해요. 아이가 활발하고 인기가 많나 봅니다.^^*

  • 2.
    '13.4.25 9:29 AM (125.132.xxx.67)

    요즙 애들 참 빠르네요. 전 초딩 내내 남자한텐 관심 없었거든요. ㅋㅋ

  • 3. ...
    '13.4.25 9:32 AM (180.69.xxx.121)

    애들마다 약간씩 다르던데요..
    어떤 아이는 꼭 가는곳, 그러니까 학원이나 학교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남자애들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없더라구요..

  • 4. 11
    '13.4.25 9:41 AM (219.248.xxx.194)

    저희 딸도 1학년인데, 공부 보다는 친구관계 얘기를 많이 해요.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둥..ㅋ
    울딸은 예쁜편이라 워낙 인기가 많긴해요..
    그냥.. 여자아이라 목표지향적이기 보다 관계지향적인가 보다 합니다..
    님 딸도 관심 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요^^ 넘 걱정마세요~

  • 5. ㅎㅎ
    '13.4.25 9:53 AM (59.30.xxx.221)

    울딸 초1인데 자기는 결혼하기싫어 남자친구 안만들거야라고 하는거보니 친구들은 누구좋다 누가좋다 이런말들을 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우리딸 지금은 그냥 남자애들 얘기보다는 여자친구들끼리에서의 일들에 신경많이 쓰는것같아요

  • 6. 지나가다
    '13.4.25 9:56 AM (180.66.xxx.199)

    제 주위 경우인데요. 초등 저학년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여자아이 였는데, 2~3년학년 쯤인가
    성 조숙증 판정 받고 호르몬 치료 시작했어요.. 치료가 효과를 봐서 중학생인 지금, 키도 큰 편이구요..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염두에 두시라구요^^

  • 7. 원글
    '13.4.25 10:09 AM (222.119.xxx.4)

    지나가다 님..
    맞아요. 사실 그게 걱정되서 글 올렸어요.
    요즘 워낙 날선 댓글 다는 분이 많으셔서, 성조숙증 염려된다 하면 걱정도 팔자다 뭐 이러실까봐TT
    조숙하고 이성에 관심많다는건 그만큼 성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숙했다는 말인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681 가출 소녀의 강간 무고에 인생 꼬인 30대 교직원 11 ..... 2013/05/07 3,221
249680 페라가모 소피아백 블랙미듐사이즈 사려는데 금장or은장 골라주세요.. 5 .... 2013/05/07 1,853
249679 스토케 유모차 2009년형 실거래가는?? 3 스스토토 2013/05/07 1,845
249678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2 영화제목 2013/05/07 579
249677 고용부 ”삼성전자도 불산누출 사고 책임 있다” 세우실 2013/05/07 445
249676 그을린 스텐주전자 그냥 써도 되나요? 2013/05/07 1,217
249675 다이어트할때 몸무게 내려가는거 확인후 왜 더 먹게되는것일까요? 5 .. 2013/05/07 1,571
249674 편의점택배 파업했나 봐요 거참.. 2013/05/07 771
249673 엔진오일 1만킬로마다 교체해도 될까요? 2 스노피 2013/05/07 1,962
249672 나인 - 결말 예상 스포.. 10 선우좋아 2013/05/07 13,195
249671 롤러 파운데이션 좋은가요? 3 롤러 2013/05/07 1,166
249670 좌측에 나오는 광고들 땜시 지출이 장난이 아니에요.^^;;; 9 무서버 2013/05/07 1,201
249669 돈은 모아서 뭐해요??? 6 노후대책 2013/05/07 2,340
249668 말린 바질의 쓰임새?? 5 바질처치.... 2013/05/07 3,605
249667 매일 놀러오려한다는 유치원 친구 저번에 이어서.... 12 ㅡㅡ;; 2013/05/07 2,193
249666 김포고항 출국-인천공항 도착인데 주차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궁금 2013/05/07 1,061
249665 아침 기초화장시 페이스오일 써도 괜찮나요 4 ... 2013/05/07 2,378
249664 신용카드 분실 부당 사용건은 어떻게... 4 걱정 2013/05/07 1,172
249663 브랜드 속옷 1 홈쇼핑 2013/05/07 470
249662 편두통으로 약 처방받았으면 보험가입 3 안되는지 궁.. 2013/05/07 1,149
249661 저는 머리를 저 혼자 잘라요!~ㅋㅋ 9 재주가 너무.. 2013/05/07 4,927
249660 조용필 노래 너무 좋으네요 2 Too15 2013/05/07 635
249659 아~ 날씨 너무 좋으네요 3 푸르나 2013/05/07 735
249658 결혼식 복장 _ 흰색 원피스 & 검정 자켓 12 질문있어요 2013/05/07 5,391
249657 머리손질 배우고싶어요 - 봉고데기 vs 볼륨브러쉬드라이기 1 .. 2013/05/07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