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에 너무 관심많은 초등1학년딸,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

너무빨라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3-04-25 09:21:20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애가 하나라, 비교 대상도 없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 궁금하기도 해서 82에 여쭤봅니다.

제 딸이, 학교 갔다 오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 하는 주제가 "남자친구들"에 대한 거에요.

지금부터 등장하는 알파벳들은 모두 같은 학교 다니는 남학생들입니다.

 

"엄마, 오늘 A가 나한테 ~~~~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일까요?"

"엄마, 나는 A가 좋은데, 아무래도 B가 나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B에게 나는 걔가 싫다는 말을 하면

B가 상처받겠지요? 그리고 B에게 내가 A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B와 A가 싸우겠지요?""

"엄마, 오늘 C가 나한테 프로포즈 한거 같아요. 손을 이렇게 내밀더라구요.(손 내민 행동을 프로포즈라 함--;)"

"엄마, 오늘 D가 바이올린을 들어주는거에요. D도 나를 좋아하나봐요. 왜 다들 나를 좋아할까요?"

"엄마, 나는 학교가면 E밖에 안보여요. E가 제일 좋아요. 아, A도 좋고, 아, C도 좋고 Z도 좋고..아, 나는 누굴 좋아해야할까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위와 같은 내용을 번갈아가며 등장인물도 바꿔가며 이야기 해요.

특히 자주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은 고정되어 있구요.

뭐 이게 문제다, 아니다 이런 궁금함은 아니구요^^;;;

1학년인데 이렇게 이성에 관심이 많나요?

저희 때 생각하면 거의 초등 5-6학년때 고민들 같은데, 아니면 중고등학교때 고민들^^;

너무 조숙한가요?

비교대상이 없으니 궁금해서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저런 고민들을 하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쁜 얼굴이 아니라서 남자애들이 막 좋아하고 그러지 않는데, 혼자 작은 의미에 막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이건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너무 절 비난하진 말아주세요TT)

1학년 딸 두신 어머니들 좀 알려주세요.

IP : 222.119.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5 9:23 AM (72.213.xxx.130)

    아빠 어디가 보심 요즘 애들 다 비슷해요. 아이가 활발하고 인기가 많나 봅니다.^^*

  • 2.
    '13.4.25 9:29 AM (125.132.xxx.67)

    요즙 애들 참 빠르네요. 전 초딩 내내 남자한텐 관심 없었거든요. ㅋㅋ

  • 3. ...
    '13.4.25 9:32 AM (180.69.xxx.121)

    애들마다 약간씩 다르던데요..
    어떤 아이는 꼭 가는곳, 그러니까 학원이나 학교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남자애들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없더라구요..

  • 4. 11
    '13.4.25 9:41 AM (219.248.xxx.194)

    저희 딸도 1학년인데, 공부 보다는 친구관계 얘기를 많이 해요. 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둥..ㅋ
    울딸은 예쁜편이라 워낙 인기가 많긴해요..
    그냥.. 여자아이라 목표지향적이기 보다 관계지향적인가 보다 합니다..
    님 딸도 관심 받고 싶어 그러는 것 같아요^^ 넘 걱정마세요~

  • 5. ㅎㅎ
    '13.4.25 9:53 AM (59.30.xxx.221)

    울딸 초1인데 자기는 결혼하기싫어 남자친구 안만들거야라고 하는거보니 친구들은 누구좋다 누가좋다 이런말들을 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우리딸 지금은 그냥 남자애들 얘기보다는 여자친구들끼리에서의 일들에 신경많이 쓰는것같아요

  • 6. 지나가다
    '13.4.25 9:56 AM (180.66.xxx.199)

    제 주위 경우인데요. 초등 저학년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여자아이 였는데, 2~3년학년 쯤인가
    성 조숙증 판정 받고 호르몬 치료 시작했어요.. 치료가 효과를 봐서 중학생인 지금, 키도 큰 편이구요..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염두에 두시라구요^^

  • 7. 원글
    '13.4.25 10:09 AM (222.119.xxx.4)

    지나가다 님..
    맞아요. 사실 그게 걱정되서 글 올렸어요.
    요즘 워낙 날선 댓글 다는 분이 많으셔서, 성조숙증 염려된다 하면 걱정도 팔자다 뭐 이러실까봐TT
    조숙하고 이성에 관심많다는건 그만큼 성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숙했다는 말인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991 미용실 갈려구 동네까페들어가서 검색하는데,,,, ㅇㅇㅇ 2013/05/02 355
246990 상추,부추 씨앗? 모종? 은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2 다이소? 2013/05/02 913
246989 중학생 아이 먹일 오메가,유산균 있나요? 5 코스트코 2013/05/02 1,352
246988 실거래가 1억7천정도인 아파트담보대출로 삼천정도 받는다면... 3 .. 2013/05/02 1,126
246987 늘 시엄마편 남편.. 4 .. 2013/05/02 1,120
246986 일반주택인데 옆집대화소리 들리는 집 많은가요????? 4 ㅇㅇㅇ 2013/05/02 1,247
246985 생각나는 선생냄이 계시는데 2 내 생애에 2013/05/02 530
246984 전 축의금 빈봉투도 받아봤어요... 43 과연 2013/05/02 22,150
246983 삼생이 6 삼생이 2013/05/02 1,407
246982 옆집이 자기네 전단지를 자꾸 우리집앞에 버려요 10 묘하게빈정상.. 2013/05/02 2,143
246981 카톡이요 2 카톡 2013/05/02 562
246980 아들 어릴때 일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2 다시 그때.. 2013/05/02 512
246979 미국 필라델피아 잘 아시는 분 계세요? 4 ... 2013/05/02 939
246978 키가 145인데 ... 10 직딩 딸맘 2013/05/02 2,527
246977 아이들 중국어 과외 시키는 분들 얼마에 시키세요? .. 2013/05/02 424
246976 결혼 아닌 법적 파트너십 가능할까 2 센스쟁이 2013/05/02 580
246975 영어질문..positive reinforcement 뜻이 뭔가요.. 4 ... 2013/05/02 1,892
246974 영업 죽어도 안맞는성격 4 ㄴㅁ 2013/05/02 2,060
246973 빌려준돈 받을길이없을까요? 1 도와주세요 2013/05/02 823
246972 마흔 넘어서 남편이 점점 더 좋아지시는 분 계신가요...? 7 데이 2013/05/02 4,162
246971 아이패드나 아이폰 사용하시는분께 질문이요 4 기계치ㅠ 2013/05/02 740
246970 새벽 1시 무렵 결재된 미술관..과연 어딜까요? 17 ,,, 2013/05/02 3,503
246969 데미무어, 18살연하 딸 前남친과 결혼계획 42 --; 2013/05/02 14,179
246968 요즘 자기 손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할머니 많은거 같아요. 1 왜 그럴까?.. 2013/05/02 1,229
246967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앞당길려고 하는데...의사,약사,경험있는분.. 3 급질)피임약.. 2013/05/02 3,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