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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 저를 계속 곁눈질 보던 시선이 부담스럽네요.

수영장 조회수 : 9,036
작성일 : 2013-04-25 03:37:06

제가 받는 강습 시간에 젊은 여자분이 있더라구요. 편의상 A 라고 할께요.

그냥 내가 보기엔 대학생 같아 보이는데,

또래처럼 보이는 또다른 여학생 두명이 A 보고 언니라고 하는걸로 봐서는

대학교 졸업생이거나 대학원생인가봐요.

저는 50대 아줌마예요.

 

한번은 강습받는 중에 강사가 줄줄이 계속 연어어서 수영하도록 시키잖아요.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누가 내 등을 찰싹찰싹 치면서 일어나! 일어나! 그러는 거예요.

놀래서 수영하다가 일어나니깐 어머 착각했어요. 그래요.

무슨 말인가 어리둥절 하니깐 강사가 니 친구인줄 알았지? 이래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봤구나 싶어서 괜찮아요.. 그랬어요.

 

강습 끝나고 샤워하고 그러면 락커에서 옷 입는 시간이 대강 비슷하잖아요.

여태 수영장 다녀도 누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런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새 락커에서 옷을 입을 때 어쩌다가 같은 통로이면

A 가 저를 너무 빤히 쳐다봐요.

샤워하고 나와서 맨몸일때부터 제가 옷을 다 입고 나가는 것까지 말이예요.

지난 번에는 강습 시작전에 수영장으로 갈때도

마침 제 수경의 고리가 한쪽이 풀려서 그거 끼우면서 가느라고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가는데도

제 한발자국 뒤에서 자기도 아주 느리게 제 뒤에서 오더라구요.

 

아주 부담스러운데 왜 그러는 걸까요?

학생.. 왜 그렇게 쳐다봐요? 이렇게 돌직구를 날릴까봐요.

에궁.. 이젠 속옷도 좀 예쁜 걸로 입어줘야겠어요.

늘어진 브라자 그냥 버리구요..ㅠㅠ

IP : 118.46.xxx.1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의여신
    '13.4.25 3:47 AM (223.62.xxx.28)

    아마 친구랑 많이 닮아서 아닐까요?
    아니면 등을 때린게 계속 미안해서 눈치보는거 같기도요

  • 2. 세라*
    '13.4.25 3:52 AM (175.223.xxx.111)

    오싹한 느낌이 드는건 나뿐인가..
    글읽어내려가는데 괜히 공포영화느낌ㅋㅋ

  • 3. ..
    '13.4.25 5:00 AM (180.69.xxx.60)

    50대라고는 하셔도 친구라고 착각하고 등을 두들길 정도면 원글님 몸매가 20대랑 비슷하신가봐요 ^^;;

    50대 치고 날씬하고 이쁘셔서 보는거 아닐까요??

  • 4.
    '13.4.25 8:34 AM (112.149.xxx.61)

    죄송님이 더 놀랍네요...

  • 5. ㅋㅋ
    '13.4.25 8:44 AM (121.165.xxx.189)

    난 왠지 제목서부터 내용까지, 원글님이 난 20대도 부러워할 몸매를 가진 50대야...라는 말을
    대놓고는 못하겠어서 댓글 유도하는거로 느껴지는뎅...ㅋ

  • 6. 저도 헐~
    '13.4.25 8:46 AM (175.177.xxx.4)

    죄송님이 더 놀랍네요2

    본인이 신경쓰는 부분일텐데 어찌...
    자기가 보기에 좀 어떻다싶으면
    자꾸 쳐다보는 사람...정말 싫네요 ㅠㅠ

  • 7. ㄹㄹ
    '13.4.25 8:52 AM (125.132.xxx.67)

    죄송님은 사람이 참 꼬인것 같네요. 장애인도 다른사람과 달라서 신기해서 자꾸 눈이 갑디까! 남과 다른 외양이라고 자꾸 쳐다보는것 굉장히 실례이고 철없는 애들이나 그러는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어서 저러는사람이 있을줄이야.

  • 8. 저는
    '13.4.25 8:59 AM (220.118.xxx.97)

    수영장 다니면서 몸매가 이쁘거나 살결이 희고 탄력이 좋은 사람은 쳐다 보게 돼요~ 아니면 자기가 아는 누군가를 아주 닮았거나..모 그러지 않겠어요? 걍 내 몸매가 좋은가 보다..하고 무시하세요~

  • 9. ....
    '13.4.25 9:01 AM (110.70.xxx.85)

    저나이에 저런 몸매 유지하는 비결이 멀까 혹은 가슴수술 한걸까 아닐까 궁금해서?

  • 10. ...
    '13.4.25 9:38 AM (211.246.xxx.245)

    얼굴은 오십대인데 몸매가 이십대라서. 신기해서 본거 아닐까요?

  • 11. 죄송님
    '13.4.25 9:49 AM (119.149.xxx.41)

    앞으로 똑같이 뚫어져라 쳐다봐 드리리다.

  • 12.
    '13.4.25 10:03 AM (59.30.xxx.221)

    왜인줄 알것같아요
    뒷모습은 친구로 착각할만큼 몸매 이쁜 20대이셨는데
    얼굴을 봤더니 50대 아줌마
    신기해서 쳐다본거에요
    나이에 비해 몸매는 예술이니까 ^^
    제가 운동하러가면 그런경우가끔있었어요
    뒤에서봤을땐 호리호리 20대인데
    얼굴은 엄마뻘이시라서

  • 13. 시력
    '13.4.25 10:10 AM (113.216.xxx.78)

    혹시 눈이 나쁜 처자는 아닐까요?
    수영장 경력 10년 차로서 드는 생각인데요. 원래 안경끼는데 수영장에서는 못끼니까 사람 못알아보고 촛점없는 눈으로 뚫어져라 보는 사람들 종종 있거던요.

  • 14. 죄송하지만님
    '13.4.25 11:07 AM (121.151.xxx.8)

    진짜 경우없으시고 무례하시네요!!

  • 15. 수영장
    '13.4.25 10:56 PM (118.46.xxx.165)

    저는.. 뭐 특별할 것이 있어서 놀라서 쳐다볼 건 없는 몸입니다.
    좀 마른 편이지만 일반적인 여성보다는 근육은 있구요.
    말랐으니 당연히 가슴도 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애한테 모유를 먹일 정도는 되었어요.

    그 A 라는 젊은여성하고 낼은 소소한 대화라도 나누어야겠어요.
    나중에 혹시라도 또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면
    웃으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봐야겠어요.

  • 16. 그러세요..
    '13.4.25 11:50 PM (122.35.xxx.66)

    저도 왜 그렇게 보는지 궁금하네요.. ㅎ
    기분나쁜 느낌이 아니라면 나이차를 떠나서 좋은 친구도 될 수 있을 것같아요..

  • 17. Ccc
    '13.4.25 11:59 PM (175.200.xxx.99) - 삭제된댓글

    예뻐서...
    몸매 좋아서..
    성격이 카리스마있어서괜히 호기심, 눈치..
    이 중 하나??

  • 18. 저 위 죄송하지만...님
    '13.4.26 12:28 AM (1.238.xxx.94)

    혹 수영장에서 목돌아간 처자 본지 15년쯤 되지않았나요?
    제가 아니였을지...가심이 철렁하네요 ㅠㅠ

  • 19. ㅋㅋ윗님
    '13.4.26 1:04 AM (110.10.xxx.232) - 삭제된댓글

    그런데 캐리비안 베이같은데 가서 공동샤워실에서 샤워하다보면 ;;;
    참 사람몸 별거없다 이런생각밖에 안들던데요 ;;;

    어리고 날씬한 처자들도 목돌아간 사람이 너무 많아서 .... 그러다 샤워마치고 옷입고 나갈때 44-55 멋쟁이
    되서 나가는거 보면 ; 아 다행이다 안부러워 ' 뭐 이런생각 ㅋㅋ

  • 20. 바라미
    '13.4.26 3:09 AM (175.117.xxx.14)

    가슴이 전혀 여성분을 계속 쳐다보다니요..그 여성분은 그게 콤플렉스일 수도 있을텐데..저라면 애써 안볼 것 같아요...상처 될까봐..미안해서요.보통 사람들 마음이 그렇지 않나요?이상하다고 신기하다고 대놓고 쳐다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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