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학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하면 잘못된건가요?

제가 좀 속이 좁아요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3-04-24 10:36:14

중학생 아들이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친구와 경기 도중에 충돌해서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었어요

한 2주전 일인데, 시간이 가고 아이의 증상이 별로 좋아지는 것 같지 않으니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점점 서운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저희 아이가 안쓰러운 마음에 자꾸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되나

봐요. 다행이 철심을 박는 수술은 피하고 자연적으로 붙이는 쪽으로 진행하자고 병원에서 이야기해서 한시름 덜기는

했어요. 문제는 지금이 중간고사 준비기간이고, 5월에는 체육대회에 수학여행에 아이가 모처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니 모든걸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붙으려면 적어도 3개월 이라는데...

오른쪽이서 당장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수학, 과학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들이 손으로 풀고, 손으로 적으면서 암기를 해야 잘 되는데 말이죠.  아침저녁으로 씻겨 주기도 힘들고, 2-3일에 한번씩 근무중에 눈치보면서 나가서 병원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어요.. 적어도 제 상식선에서는  아무리 고의가 아닌 수업중에 일어난 일이라 해도 2주가 넘어가고 있으면 한번쯤은 아이의 상태를 보러 방문을 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친날 담임선생님께 연락 받았다고 하면서 죄송하다는 전화 한통, 엊그제 미안하다는 전화 한통이 다네요..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오버인가봐요...

저희만 너무 불편을 겪고 있고, 시점이 어렇다 보니 손해 보는게 너무 많아지니 괜히 울화통이 치밀어서

그냥 주절여 봤어요...

IP : 143.24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4 10:46 AM (1.229.xxx.194)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고의가 아니라 운동중에 벌어진 일이라... ㅠㅠ
    제 입장이라도 화는 나지만 어쩔수는 없고 그럴거 같아요... 이럴때 상대방 부모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위로가 될거 같은데...... 저도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10 6살딸아이 가족그림에 5 궁금 2013/04/24 1,031
245109 맹장염수술후 3 동생 2013/04/24 1,344
245108 세상살기 참 힘들어요....... 9 m 2013/04/24 2,832
245107 걷고싶다.. 완전 감동 6 조용필..... 2013/04/24 2,503
245106 월드 스케이팅 경기가 마치고 .. ** 2013/04/24 653
245105 인터넷 소리가 안나와요 2 부탁해요 2013/04/24 829
245104 초등학교 운동회 엄마없이 가도 상관없을까요? 12 운동회 2013/04/24 2,554
245103 갑자기 어제부터 소변볼때 아파요.. 12 아픔 2013/04/24 2,407
245102 공동구매하는 옹기 어떤가요? 11 지금 2013/04/24 1,699
245101 좋은 가훈있으면 소개부탁드려요. 4 부푼희망 2013/04/24 1,353
245100 초등 저학년 시험 채점 짝궁이랑 바꿔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초딩맘 2013/04/24 1,528
245099 종이재질의 쥬스팩은 재활용할때 어디?-무플좌절 3 알랑가몰라 2013/04/24 617
245098 2002년 2월생 남자아이인데요 키가 작아요 2 2013/04/24 1,243
245097 다이어트 도와주는 유용한 앱 추천해주세요 2 미즈박 2013/04/24 746
245096 지금 군포시 사시는 분들 밤하늘에 2 .. 2013/04/24 1,161
245095 새누리 ”朴대통령, 국정원 대선개입 옹호한 적 없어” 5 세우실 2013/04/24 776
245094 성유리하고 이진은 어떤 시술?을 받는 걸까요 10 ... 2013/04/24 8,938
245093 경험하신 돈의 정의 하나 2013/04/24 475
245092 몇일전 가출한 남편글쓴사람입니다 4 Dkdjks.. 2013/04/24 3,497
245091 방짜 유기 사용해 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20 혀늬 2013/04/24 15,737
245090 82할때 공감하시나요? ㅎ 9 반지 2013/04/24 1,177
245089 재혼.. 10살차이.. 8 궁금 2013/04/24 4,043
245088 영동 세브란스 부근 맛집 추천이요~~~!! 6 쎄브란스 2013/04/24 1,555
245087 초3 여아 학교에서 단짝 없는거 자연스러운가요? 4 초3 2013/04/24 1,803
245086 원적외선 조사기 붉은 불빛 3 원적외선 2013/04/24 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