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혈액검사와 뼈나이 검사에서
성호르몬이 검출되고, 뼈나이도 나이보다 2년 빨라서
호르몬 주사 1달에 한 번 맞고, 키가 워낙 작아서 성장호르몬 주사(1주일에 1번)도
같이 병행해왔는데...
오늘 아침에 아들아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나 어떡해? 여기 털 있어!"
제가 살펴보니, 고추 옆에 털 하나가 삐쭉나왔네요.
부모가 모두 키가 작아서 조기 사춘기가 와서 키가 안 클까봐 그리 걱정했는데,
현재 초5 4월생이구... 키는 140cm가 조금 못되요.
아침부터 너무 속상하네요... 병원에 가서 의사랑 상의해봐야 할까봐요.
성장억제 주사 맞고, 몸에서 나는 냄새도 사라지고
6개월 지나서 혈액검사에서는 성호르몬 검출이 안됐었는데...
제가 너무 오바하는 것인지, 보통들 언제 음모가 나는 걸까요?
걱정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