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레전드 14회를 막 끝내고 ㅋㅋㅋㅋ

n..n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3-04-24 10:12:28
직장에서 나인 생각만 하다가
눈썹을 날리며 뛰어 들어와

식구들한텐 나를 찾지 말아라...한마디만 남기고
방에 랩탑과 커피 한 잔 들고 들어와서 나인 시작.

미친듯이 몰입하고 
퉁퉁 부은 눈과
온 얼굴을 뒤덮은 마스카라로 팬더가 돼 나온 엄마.

아들이 하는 말,
엄마 괜찮아요?
엄마가 소리지르는 거 밖에까지 다 들렸어요.
나중엔 계속 우는 소리만 나던데...

ㅋㅋㅋㅋ
내가 뭐라고 소리 질렀니?

방금 수술받은 사람을 그렇게 때리면 어떻게 해~!!!!!!! 그러던데요.

우는 소리 많이 났니?

네,계속 으허허허헝~ 으허허허헝~ 처음엔 웃는 줄 알았어요.
아빠도 다 들었어요.(아씌~)



멜로를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레전드 중의 레전드 회였네요.
솔직히 어제 껀 칼맞고 물에 빠진다는 사실을 미리 예고로 다 알고 보는 터라
아무리 추격신이 쫄깃하다 했어도 조금은 예측 가능한 액션이라
예고를 미리 푼 제작진이 살짝 원망스러울 정도로 좀 아쉬웠거든요.

근데 오늘은
둘이 헤어지는데 정말 통곡을 하며 봤네요.
그 문자...
5년동안 무한한 애정을 어쩌구 하는 부분에선 그냥 폭풍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영이 문자 지울 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차장님은 왜 그리 잘생~ 잘생~이신지
양손으로 두 눈을 감싸며 우는 그 와중에도
이진욱 못볼까 손을 살짝 살짝 떼 가며
비주얼 감상해 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난리 중에도 왜 그리 눈은 예쁘고,연기는 찰진지
복습할 생각에 마음은 막 부풀곸ㅋㅋㅋ


이진욱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IP : 99.249.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3.4.24 10:34 AM (124.50.xxx.49)

    저도 14회가 가장 나은 듯.
    이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작가 배우들이 다 힘 받아서 더 잘하나 봐요. ㅎㅎ
    작가가 멜로 글빨도 꽤 있나 봐요.
    처음 어색로봇연기같던 이진욱도 완전 캐릭 싱크로 100이고요.

    둘 사랑이 해피엔딩 되는 결말이어야 할텐데.
    어찌 풀어갈꺼나 흥미진진해요.

  • 2. 나인나인
    '13.4.24 10:35 AM (180.65.xxx.88)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분위기 동참 차원에서 어제 본방 못보고
    오늘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자 마자 14회 마쳤습니다.
    나인 14회 기사를 보는 바람에 대강의 스토리가 짐작은 되긴 했지만
    스포를 듣고 봐도 역시 좋았어요.
    다음 주엔 선우 찌른 사람 체포하던데 그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아침 14회 보고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에
    정우가 경찰서 가서 자수한 거 알고 집에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고 정우 방에 들어가 방문 잠그는 정동환의 눈빛이
    얼마나 섬뜩하던지 정동환님 연기 정말 대단대단~
    선우의 눈빛은 역시나 빛났고,
    병원씬에서 셔츠 사이로 살짝 드러난 선우의......피디님 작가님 고마워요^^;

    선우의 문자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지워가는 민영이도
    자신이 아끼던 일을, 사람들을 잃어가는 선우도
    빨리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3. 저에게도
    '13.4.24 10:50 AM (121.157.xxx.232)

    14회는 정말 소중한 회차가 될듯합니다.
    가장 먹먹한 회 였해요.
    긴장감 넘치는 쫄깃함도 좋지만 이런 둘의 아련한 모습도 좋아요.
    선우...고생좀 고만 시켜주지...

  • 4. 선우
    '13.4.24 11:24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고생한 뒤 낙이 온다는 속담이 적용되기를.

    선우야...아니, 이진욱씨. 사..사랑합니다요.

  • 5. ㅎㅎㅎ
    '13.4.24 11:48 AM (61.102.xxx.61)

    좀전에 다른 글읽고 울다가
    원글님글 덕분에 어제 나인내용 감정이입도되고
    재치있고 유머스럽게 쓴글로 웃음보가 한보따리 터졌네요ㅎ

  • 6.
    '13.4.24 12:11 PM (180.70.xxx.72)

    소리도 못내고 숨죽여봤어요
    이진욱 진짜 국민눈빛연기가 죽이네요
    눈빛하나로 모든연기가 가능하겠어요

  • 7. 음.
    '13.4.24 12:18 PM (222.111.xxx.109)

    공감이요, 저도 어제 많이 울었어요.
    선우의 절제된 슬픔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어제 예고에서 정우가 잘못되는 것 같던데 망연자실해서 바라보는 선우의 눈빛.
    이제 그만 슬프고 고통스러웠으면 좋겠어요,
    이제 더 이상은 선우도 감담하기 너무 힘들어요.

    출연하는 사람들 모두 연기 참 잘 하네요.

  • 8. 이씨
    '13.4.24 6:59 PM (121.188.xxx.90)

    선우 생각만해도 맘아프네요..ㅠ

    정동환아저씨는 얄미운 연기를 잘하셔서 화딱지납니다..;;;

  • 9. 엉엉
    '13.4.24 11:58 PM (68.82.xxx.18)

    왜 이렇게 슬픈가요..
    정동환 나쁜 사람~ 표정은 왜 얄미워가지고~ 나쁜 사람..
    강서준 나쁜 사람~ 눈치는 왜 빨라가지고~ 나쁜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549 ebs 과학탐구 추천해주세요 6 한결나은세상.. 2013/06/06 964
259548 영화자주보신분요...관람관 큰것과 작은것중 어떤게 나은가요? 3 ㅇㅇ 2013/06/06 828
259547 큰 목걸이 평소에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9 40대초 2013/06/06 1,798
259546 백기완, 조국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705인 국정원 정치개입 .. 3 참맛 2013/06/06 1,486
259545 제발좀요 8 신이 2013/06/06 1,199
259544 고등 진학을 앞두고.. 1 엄마,,,,.. 2013/06/06 764
259543 가슴큰게 나이가 들어도 정말 싫으네요 32 푸념 2013/06/06 6,281
259542 50넘은 시누이의 방문 37 언제 철들.. 2013/06/06 13,646
259541 아침에 출근하니 가게앞에 주차된 차량..... 8 ... 2013/06/06 3,321
259540 초등학교 몇학년부터 영어를 배우죠? 3 양파깍이 2013/06/06 1,339
259539 할머니가 편찮으신데 유동식 뭐가 좋을까요? 7 ㅇㅁ 2013/06/06 2,832
259538 크록스 처음 사는데 사이즈 어떻게 해야하나요? 3 크록스 2013/06/06 1,469
259537 청주에 볼거리 추천 좀 해주세요~ 8 이팝나무 2013/06/06 3,571
259536 히트레시피 독일식 사과 케익 도움 부탁드려요~~ 7 ........ 2013/06/06 1,284
259535 중학생 한달용돈 20만원, 엄청난거 아닌가요??? 25 ㅎㅎㅎ 2013/06/06 8,190
259534 대전분들 도안신도시 아파트 사는게 나을까요? 가격 많이 오를까요.. 2 Yeats 2013/06/06 2,579
259533 덴마크 다이어트 4일 째 성공 조짐 6 /// 2013/06/06 8,036
259532 지금 일어났어요ㅜㅜ 삼생이 줄거리와 예고 좀 3 헉 지금 기.. 2013/06/06 1,864
259531 작은 아들집에서 제사지내는거.... 44 가끔은 하늘.. 2013/06/06 6,598
259530 6학년 딸 수학여행 가서 입을 속옷이요 5 .... 2013/06/06 2,005
259529 천정명 참 귀엽게 잘생겼어요 1 미둥리 2013/06/06 1,019
259528 아파트 탑층 사시는 분들 의견 좀 묻습니다.. 6 어니언 2013/06/06 3,874
259527 제가 잘 몰라서요 2 ... 2013/06/06 511
259526 눈두덩이살이 많은데 지압계속하면 효과적일까요? 1 눈두덩이 2013/06/06 896
259525 20대 중반, 처음으로 직장 원서를 쓰려합니다!! 1 지은 2013/06/06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