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칼퇴하고 달려가도 애가 막 화를내면서 엄마 가!! 그래요
중국 사람들 손에 자라고 지금 어린이집 다니는데
맨날 사람이 바뀌고 하니 지도 힘들었겠죠??
그래도 그렇지 요새 칼퇴하고 달려가는데
제가 오면 막 발을 구르면서 엄마 가!!! 하면서 떠미네요.
회사 그만두고 같이 있어줄까요??
저 회사 그만두면 얘는 십오년 후 (지금 두살이예요) 학원도 선택적으로 보내고 유학은 못 보낼 형편이고
회사 계속 다니면 보딩스쿨도 보내고 악기도 전공해도 되고 대학가면 외제차 뽑아줄수도 있는 상황이예요.
근데 이렇게 작은 애가 하루종일 엄마 그리워할걸 생각하면 이게 잘하는걸까 싶어서요.
1. deep blue
'13.4.24 5:10 AM (74.101.xxx.225)안타깝네요... 일주일에 하루 반나절 정도는 온전히 아기와 함께 보내주세요. 꼭.
2. ..
'13.4.24 5:16 AM (220.78.xxx.84)안타까워도 회사 다니세요
중학생만 되도 엄마가 돈 벌었으면 하는 애들 투성이래요
엄마가 돈벌어야 자기 메이커 옷사주고 자기 유학보내주고 한다고요3. ;;;
'13.4.24 5:57 AM (86.163.xxx.155)퇴근 하신후에 온전히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데릴러 갔을때 아이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공감해 주세요.
엄마도 하루종일 회사에서 많이 힘드셨잖아요.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많이 힘듭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을지
꼭 물어보시고 엄마도 네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세요. 미안하단 말은 하지 마시고요.
죄 지은거 아니잖아요. 엄마랑 있으면 마음대로 떼도 부리고 할텐데
나름 규율 지키며 지도 사회생활 하려니 어린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집에 오셔서도 같이 손씻고 같이 옷 갈아입고.....아마 이런것도 엄청 떼쓸지 몰라요.
그럼, 소파에 앉으셔서 꼭 안고 계세요. 같이 욕조에서 살갗 맞대며 목욕도 하시구요.
아이한테 계획을 많이 갖고 계신거 보니, 직장은 그만 두시면 안될거 같고
아이의 투정을 보니 제 큰애가 생각나서요. 그때 많이 보듬어 주지 못한거 제가 너무 어렸어요.
저녁 좀 제대로 못먹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많이 부벼 주세요.
힘드시면 이불 깔아놓고 같이 뒹구시고 주무르고 자고.... 아쉬워서 몇자 적고 갑니다.4. 조금
'13.4.24 6:34 AM (112.154.xxx.46)좀 안정되면 괜찮아져요...
저는 일부러 몇 달간 아무런 제 스케쥴 안 잡고 퇴근후 온전히 집에만 있었어요..
주말에는 어디 펜션 여행 다니구요..
여행가면 TV 도 안 보게 되고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그리고 사람 쓸 때 저희는 다 포기하고 애랑 잘 놀아주나 한가지만 봤어요..
요리도 청소도 반쯤 눈감구요..
사람 자주 바뀌지만 않으면 아이가 안정됩니다...
또는 바뀌더라도 엄마와의 애정관계만 탄탄하면 아이가 받는 충격이 덜해요...
아이가 안정되기까지 저희는 1년 걸리더라구요..
힘내세요...5. 한마디
'13.4.24 6:45 AM (118.222.xxx.82)글쎄요.
전 지금 아이와 같이 엄마가 있어주는게
평생 아이에겐 큰 정신적 재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한 유아기를 보내게하는 이유가 학원 좋은데 보내기위한거라며 더더구나..6. 지나가길
'13.4.24 8:04 AM (58.143.xxx.60)바라는 수 밖에 없어요.
버티는게 답입니다. 일 그만두고 후회하시는 분들
고생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7. 엄마가
'13.4.24 8:34 AM (211.36.xxx.94) - 삭제된댓글너무 보고싶은데 맘껏 볼수없으니 애증이 생겼나봐요.
될수 있는한 많이 안아주세요.
좀 크고나면 능력있는.엄마 자랑스러워하는.날도 올거에요8. 쌍둥맘
'13.4.24 11:08 AM (211.36.xxx.166)그러다가 지나가요.
저는 아이들이 다섯살인데 이젠 익숙해져서인지
이따가 만나. 사랑해 엄마~ 그러면서 보내줘요.
퇴근 후랑 주말에 많은 시간 보내면서 보듬어주세요.
반차쓰시고 어린이집에 데리러도 가시구요.
우리 막내도 두살인데.. 얜 언니들과 함께 있으니 잘 지내거든요.
원글님 아가 짠하지만 그만두지는 마세요.
제친구들 다 후회하더라구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6041 | 나인 9번째 향의 쓰임 추측해볼게요 12 | 춘므 | 2013/04/26 | 1,953 |
246040 | 이명박 전 대통령 32억원 빚내 논현동 사저 증축 4 | 세우실 | 2013/04/26 | 1,226 |
246039 | 금목걸이 좋아하세요? 5 | 금목걸이 | 2013/04/26 | 1,804 |
246038 | 좋은^^; 가죽 가방에서 곰팡내가 나요..ㅠ 3 | 보라 | 2013/04/26 | 1,021 |
246037 | 암웨이 정수기 가격요~필터는 별도 가격이에요?대략요 5 | 급~ | 2013/04/26 | 7,170 |
246036 | 중앙선 왕십리에서 내려서, 분당선 vs 2호선..갈아타는곳이 어.. 4 | 지하철 | 2013/04/26 | 1,475 |
246035 | 해당 페이지만 링크거는법 아시는분 2 | 스노피 | 2013/04/26 | 751 |
246034 | 요즘 닭고기 돼지고기... | 어떤가요 | 2013/04/26 | 674 |
246033 | 수제비 반죽으로 맛있는 밀가루 뭐로 사야 될까요? 5 | 반죽 | 2013/04/26 | 994 |
246032 | 원글펑 34 | 지혜구함 | 2013/04/26 | 4,685 |
246031 | 이비가짬뽕집이 맛있나요? | 이비 | 2013/04/26 | 882 |
246030 | 9살 아이가 발바닥이 아프대요 1 | 제니 | 2013/04/26 | 2,329 |
246029 | 학습지샘이나 학원샘께도 선물 하시나요? 5 | 스승의날 | 2013/04/26 | 1,635 |
246028 | 생리를 안하는데요.. 1 | ㅑㅑㅑㅑㅑ | 2013/04/26 | 857 |
246027 | 스파게티 면.. 어떤거 드세요? 2 | 궁금 | 2013/04/26 | 875 |
246026 | 사투리 연기 종결자 1 | 후기 | 2013/04/26 | 1,360 |
246025 | 코스트코에서 고기 사다 구우면 누린내가 나요 6 | 왜 그럴까요.. | 2013/04/26 | 3,393 |
246024 | 매독이라는성병 걸리면 휴유증있나요? 5 | 창피함을무릅.. | 2013/04/26 | 5,294 |
246023 | 냉동실 오래된 수삼 어떻게 할까요? 1 | 모르겠네 | 2013/04/26 | 1,023 |
246022 | 광주에서 봉하마을 가는 길 9 | theate.. | 2013/04/26 | 1,238 |
246021 | 이나영 닮은 중국여배우~!! 4 | 코코넛향기 | 2013/04/26 | 1,737 |
246020 | 자연갈색 머리인데,,, 1 | .. | 2013/04/26 | 879 |
246019 |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기 어렵겠지만 바람피우는 남자요 5 | ㅇㅇ | 2013/04/26 | 2,295 |
246018 | 저 자존감 회복하고 싶어요.. 1 | 자존감 찾기.. | 2013/04/26 | 1,136 |
246017 | 교정고수님들..조언부탁드립니다. 2 | 보니따썬ㅋ | 2013/04/26 | 9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