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칼퇴하고 달려가도 애가 막 화를내면서 엄마 가!! 그래요

너왜이럼 조회수 : 2,030
작성일 : 2013-04-24 04:49:39
애가 고생 좀 하긴 했어요.
중국 사람들 손에 자라고 지금 어린이집 다니는데
맨날 사람이 바뀌고 하니 지도 힘들었겠죠??

그래도 그렇지 요새 칼퇴하고 달려가는데
제가 오면 막 발을 구르면서 엄마 가!!! 하면서 떠미네요.

회사 그만두고 같이 있어줄까요??
저 회사 그만두면 얘는 십오년 후 (지금 두살이예요) 학원도 선택적으로 보내고 유학은 못 보낼 형편이고
회사 계속 다니면 보딩스쿨도 보내고 악기도 전공해도 되고 대학가면 외제차 뽑아줄수도 있는 상황이예요.

근데 이렇게 작은 애가 하루종일 엄마 그리워할걸 생각하면 이게 잘하는걸까 싶어서요.
IP : 110.70.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eep blue
    '13.4.24 5:10 AM (74.101.xxx.225)

    안타깝네요... 일주일에 하루 반나절 정도는 온전히 아기와 함께 보내주세요. 꼭.

  • 2. ..
    '13.4.24 5:16 AM (220.78.xxx.84)

    안타까워도 회사 다니세요
    중학생만 되도 엄마가 돈 벌었으면 하는 애들 투성이래요
    엄마가 돈벌어야 자기 메이커 옷사주고 자기 유학보내주고 한다고요

  • 3. ;;;
    '13.4.24 5:57 AM (86.163.xxx.155)

    퇴근 하신후에 온전히 아이와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데릴러 갔을때 아이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공감해 주세요.
    엄마도 하루종일 회사에서 많이 힘드셨잖아요.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많이 힘듭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을지
    꼭 물어보시고 엄마도 네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세요. 미안하단 말은 하지 마시고요.
    죄 지은거 아니잖아요. 엄마랑 있으면 마음대로 떼도 부리고 할텐데
    나름 규율 지키며 지도 사회생활 하려니 어린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집에 오셔서도 같이 손씻고 같이 옷 갈아입고.....아마 이런것도 엄청 떼쓸지 몰라요.
    그럼, 소파에 앉으셔서 꼭 안고 계세요. 같이 욕조에서 살갗 맞대며 목욕도 하시구요.
    아이한테 계획을 많이 갖고 계신거 보니, 직장은 그만 두시면 안될거 같고
    아이의 투정을 보니 제 큰애가 생각나서요. 그때 많이 보듬어 주지 못한거 제가 너무 어렸어요.
    저녁 좀 제대로 못먹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많이 부벼 주세요.
    힘드시면 이불 깔아놓고 같이 뒹구시고 주무르고 자고.... 아쉬워서 몇자 적고 갑니다.

  • 4. 조금
    '13.4.24 6:34 AM (112.154.xxx.46)

    좀 안정되면 괜찮아져요...
    저는 일부러 몇 달간 아무런 제 스케쥴 안 잡고 퇴근후 온전히 집에만 있었어요..
    주말에는 어디 펜션 여행 다니구요..
    여행가면 TV 도 안 보게 되고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그리고 사람 쓸 때 저희는 다 포기하고 애랑 잘 놀아주나 한가지만 봤어요..
    요리도 청소도 반쯤 눈감구요..
    사람 자주 바뀌지만 않으면 아이가 안정됩니다...
    또는 바뀌더라도 엄마와의 애정관계만 탄탄하면 아이가 받는 충격이 덜해요...

    아이가 안정되기까지 저희는 1년 걸리더라구요..
    힘내세요...

  • 5. 한마디
    '13.4.24 6:45 AM (118.222.xxx.82)

    글쎄요.
    전 지금 아이와 같이 엄마가 있어주는게
    평생 아이에겐 큰 정신적 재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한 유아기를 보내게하는 이유가 학원 좋은데 보내기위한거라며 더더구나..

  • 6. 지나가길
    '13.4.24 8:04 AM (58.143.xxx.60)

    바라는 수 밖에 없어요.
    버티는게 답입니다. 일 그만두고 후회하시는 분들
    고생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 7. 엄마가
    '13.4.24 8:34 A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너무 보고싶은데 맘껏 볼수없으니 애증이 생겼나봐요.
    될수 있는한 많이 안아주세요.

    좀 크고나면 능력있는.엄마 자랑스러워하는.날도 올거에요

  • 8. 쌍둥맘
    '13.4.24 11:08 AM (211.36.xxx.166)

    그러다가 지나가요.
    저는 아이들이 다섯살인데 이젠 익숙해져서인지
    이따가 만나. 사랑해 엄마~ 그러면서 보내줘요.
    퇴근 후랑 주말에 많은 시간 보내면서 보듬어주세요.
    반차쓰시고 어린이집에 데리러도 가시구요.
    우리 막내도 두살인데.. 얜 언니들과 함께 있으니 잘 지내거든요.
    원글님 아가 짠하지만 그만두지는 마세요.
    제친구들 다 후회하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898 헤지스 스타일(?) 원피스 5 원피스 2013/07/08 2,686
271897 어금니 신경치료후 크라운을 했는데요... 5 .. 2013/07/08 3,517
271896 오늘 유난히 꿉꿉하고 냄새가 나네요.ㅜㅜ 4 ... 2013/07/08 1,546
271895 길고양이 밥주시는 82님들, 저 어떡해요ㅜㅜ 25 아흑 2013/07/08 7,903
271894 살면서 공부벌레 보신적 있으신지 4 수지 2013/07/08 1,495
271893 연애 경험이 없는 남자... 2 barilo.. 2013/07/08 1,839
271892 김혜수보면 이세상 사람이 아닌거같아요 36 .. 2013/07/08 12,350
271891 멀버리 알렉사 미니 가방 3 멀버리 2013/07/08 1,982
271890 아파트 3채라고 유세하시던 시어머니 63 갈수록태산 2013/07/08 16,614
271889 말투 이런 사람 어떠세요? 9 2013/07/08 2,283
271888 초등 4학년 아이 수학과외 그만 두어야 할까요?? 3 ^^ 2013/07/08 1,789
271887 금요일에 사 둔 물오징어 먹어도 되는거죠? 1 dd 2013/07/08 897
271886 172에 62키로인데요.. 5키로만 빼고싶습니다. 15 ㅇㅇ 2013/07/08 3,297
271885 비타민하우스란 회사 믿을만한 덴가요?? 2 .. 2013/07/08 1,449
271884 쫄깃한 식감의 수제비를 만들고 싶습니다 16 수제비 2013/07/08 3,033
271883 중학생들요.. 방학식때 집에 몇시쯤 오나요? 1 현규맘 2013/07/08 803
271882 독일어 vs 프랑스어, 어떤걸 배우는게 나을까요? 23 언어 2013/07/08 16,187
271881 비정규직의 차이가 정확히 뭔가요? 5 정규직과 2013/07/08 860
271880 나이롱 환자 대처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1 july 2013/07/08 753
271879 함평 생태공원 8월에 가면 너무 더울까요? 1 ᆞㅇᆞ 2013/07/08 719
271878 40중반 남편들 일주일에 몇일 집에서 저녁식사하시나요 16 덥다 2013/07/08 3,004
271877 재밌는 영화 추천 좀.. 4 허엉 2013/07/08 1,490
271876 아이는 대치동학원 다니기편하고.... 7 두리맘 2013/07/08 1,998
271875 수지 성희롱한 일베충 16세네요 18 ㅡㅡ 2013/07/08 2,947
271874 82쿡 인생선배 누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11 ㅠㅠ 2013/07/08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