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팀장은 본인 위치에서 제일 현명한 방법을 택한거네요..
팀 책임자로서 질서와 원칙을 세워야 하는 책무감과,
입사동기인 친구와 그 부인의 입장도 포용해주는.....
공공의 적이 된 상태에서 쓸쓸히 술마시는 모습과 첫사랑인 금빛나와 출장중에 사고날뻔 한 순간 몸으로 막는 모습보니... 아마도 무척 여리고 정이 많은 사람인거잖아요..
따라서 장팀장과 미스김은 다른 듯 서로 닮은 꼴이네요..
속은 너무 여리고 정이 많지만 무언가 상처를 받고 그걸 억지로 강한 겉모습으로 감추려는 ..
그리고 어쩌면 둘다 각자의 위치에서 프로가 맞는거 같아요..
프로는 서로 알아보는거죠...
음 둘 사이에 뭔가 따뜻한 기류가 흐르네요...
첫장면에서 약까지 사서 어깨 빌려준 장팀장에게 더럽다고 하는 미스김 보면서 너무 하다 생각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