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쌍둥인데요.
첫째가 90%는 양보를 해요.
둘이 하나가지고 싸우다가도
제가 설득하면 첫째는 쉽게 양보를 하는데
둘째는 막무가네로 싫다고 무조건 뺏어서 자기를 달라고 해요..
그러다보니깐 저도 첫째를 양보시켜서 둘째 주는일이 많아지게 되더라구요.
거기다 둘째는 더더 애기처럼 욕심쟁이가 되는것 같구요.
얼마전엔 제가 머리 감는데 둘이 또 같은거 가지고 싸우는데
머리 감다가 나가서 말릴수도 없고..
끝이 어떻게 나나 그냥 모른척 했거든요?
그랬떠니 역시나 첫째가 양보하고
둘째가 자기 눈물까지 닦아 달라고 해서
첫째가 둘째 눈물까지 닦아주는더라구요.. 참내...
그래서 요즘은 첫째가 가지고 놀던거를 또 뺏어 달라고 우는 경우는
첫째한테 줄꺼냐 의사를 물어봐서 싫다고 하면
둘째가 아무리 울어도 안된다고 하는데요..
애가 울어도 너무 울어요..
더 좋은 다른거를 주겠다고 해도 무조건 그게 아니면 싫다니..
아이가 평소 좋아하지만 잘 안주는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걸로
아이 기분을 전환시켜서 달래야 하는건지..
혼을 내야 하는건지..
쌍둥이고 똑같이 키운다고 키워도
아이 성향이 저리 다르니..
무조건 말로 양보 해라.. 욕심쟁이는 나쁜거다 해봤자..
소귀에 경읽기 같고.. 어떻게 해야할찌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