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교통사고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3-04-23 17:17:40
일년전 일방통행 골목에서 제가 운전하던 차의 사이드미러와 지나가던 행인의 팔이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어요. 당시 상황은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로 다짜고짜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주변건물에 있던 분들이 내려와서 구경하고, 저는 저대로 처음겪은 인사사고라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찰을 불렀구요...
근데, 저는 가해자고 그쪽은 피해자인데, 경찰이 왔는데 한사코 경찰서에 못가겠다며 버티더라구요.. 결국 저 혼자 경찰서가서 진술서쓰고, 며칠뒤 담당경사에서 내사종결됐다는 문자받았구요..

그런데, 오늘 담당경찰서가 아닌 다른구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때 그 피해자가 사실은 그런류의 상습범이어서 구속시키려고 한다. 경찰서에 와서 진술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구요. 저는 그냥 드는 생각에 '그래, 나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면 안되겠지'하는 생각에 알았다고 했고, 다시 연락주겠대요..
전화끊고, 남편한테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애 둘씩이나 있고, 뱃속에 셋째까지 임신중인데, 나중에 보복이라도 당하려면 어쩔려고 그러냐며 당장 못하겠다고 하라고 하네요.. 뭐 남편생각도 이해는 되구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IP : 223.62.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4.23 5:19 PM (112.151.xxx.80)

    만약 익명이 보장된다면 해줄거같아요. 전.

  • 2. 물론
    '13.4.23 5:41 PM (112.158.xxx.26)

    당장은 귀찮고 불편한 일이지만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지않고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위한 작은 수고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해줄래요(비밀보장.익명보장요구)

    님의 아가들이 살아갈 세상이잖아요

  • 3. 오늘하루만
    '13.4.23 7:03 PM (223.62.xxx.224)

    경찰서 가는거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심한소리도 나고 욕설도 난무하죠.
    뱃속에 아가도 있으니.... 보복을 떠나서 정신건강에
    해로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703 윗집공사때문에 거실천장 등이 흔들려요... 4 수련 2013/04/25 941
245702 CF에 요즘 ㅎㅂ이 엄청나오네요 13 선전 2013/04/25 4,056
245701 부산국공립어린이집원생폭행사건정리 1 .. 2013/04/25 1,159
245700 옆에뜨는 도드리 노랑원피스 어때요? 3 2013/04/25 1,072
245699 밀랍으로 만든 천연꿀초 태우면 꿀냄새 나나요? 9 꿀초 2013/04/25 1,180
245698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에 대한 강명석님의 글~ 미둥리 2013/04/25 749
245697 유기견삼동이 주인 찾았어요 11 쾌걸쑤야 2013/04/25 1,954
245696 심야식당(컨셉) 이나 혼자 술 마시는 편안한 주점(밥집)은.. 6 2013/04/25 1,452
245695 포장이사하는데... 장롱 부서져서 구멍나고 피아노 겉면이 떨어져.. 5 허허 2013/04/25 1,529
245694 제주 강정 경찰 천명 투입 4 ㅠㅠㅠ 2013/04/25 853
245693 연극 유럽 블로그 보신분... 진진 2013/04/25 519
245692 이런 자켓 좀 촌스럽죠?? 교복 느낌, 네이비 컬러(와펜장식)의.. 5 그여름 2013/04/25 1,461
245691 도배 마르는데 오래걸리나요?? 3 곤피 2013/04/25 1,469
245690 체인백 주책인가요 40살... 16 40살 체인.. 2013/04/25 3,844
245689 부정교합으로 예방교정 해보신분,,,궁금해서요.. 3 교정 2013/04/25 1,063
245688 어떻게 제 맘을 다스려야 할까요..... 6 고민 2013/04/25 1,826
245687 방 잡아서 동창모임 했던 남편 12 .. 2013/04/25 4,655
245686 집에 있는 시간이 무서워요! 4 공포 2013/04/25 2,608
245685 우리동네 양아치견 12 주변인물 2013/04/25 2,011
245684 흥분되는 심야 식당 5 아리영 2013/04/25 1,454
245683 아이패드 청소년유해물 차단앱 추천부탁드려요. 엄마 2013/04/25 1,538
245682 집에 부처님액자 모셔도 괜찮을까요? 5 음....... 2013/04/25 2,391
245681 사람이 아파보면 주위사람이 다시 보이더군요 4 ... 2013/04/25 2,154
245680 이름개명으로 새삶을 살고계신82쿡님 계시나요? 3 짜증나 2013/04/25 1,218
245679 코엑스에서 가기 좋은 게스트하우스나 괜찮은 숙소 아시면 추천 좀.. 7 dd 2013/04/25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