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녀한테 애 권하는 엄마..

몽니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3-04-23 13:48:35

아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네요 . 쓰고보니.

어제 좀 친하게 지내는 엄마 지인분이 제 생년월일을 알아가시더니

제 자식운에 왕건이가 있다고.. (태조 왕건도 아니고.왕건이 ;;;;)

결혼 언제 시킬거냐고 하셨대요.

참고로 이분 취미가 명리학 공부라고 자부하십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직 남자친구도 없다고 ㅎㅎ

내년에 생길거라고!! 하시면서 ..

제가 전에 파고다공원 담벼락에서 그거 비슷한 얘기는 들은적이 있어서

잠깐 솔깃하긴 했어요.

사주만 보고 결혼운은 왜 안보냐고 하셔서 ' 저 결혼안할건데요'

했거든요. 근데 할아버지가 피식 웃으시더니 :::

그나마 자식운이 제일 좋은데 왜 인생을 맛만 보고 가냐면서.

시집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는데 자식은 하나 두라고 넌지시...

물론 펄쩍 뛰었죠 ㅎㅎ 큰일날 소리 마시라고.

제가 사주에 금이 없어서 맺음이 좀 부족한 편이에요. 그건 저도 참 통감하는 점이구요.

근데 제 사주에 금은 자식이고 자식을 낳으면 돈도 모으고 하는 일도 잘되고

나중엔 자식 덕도 볼거라고 하시면서 제 말년사주 좋다고 나오는거 팔할이 자식덕이라고

하시대요. 자식이 없으면 돈 벌어 남 좋은 일만 시키고 그냥저냥 소일거리만 하다 죽을거라고.

저 결혼문제에 나름 태평하셨던 엄마가 .. 어제는 흥분하셔서 본인은 허리가 아프니 안아줄수 없고

니 아버지 담배 끊고 애 업어주라 해야겠다. 부터 시작해서

요즘 좋다는 스토켕인지 뭔지 그거 사주면 엄마가 운동삼아서 열심히 유모차를 밀어보겠다..까지..

이거 노처녀 치워버릴려는 엄마와 지인분의 계략일까요. 아님 정말 사주에 그런것도 나오는걸까요.

 

참고로 얼마전에 그 사주보고 결혼하셨다는분!!!

신랑이 순수하지만 검소하고 그러면서도 성실하고 작게나마 가정생활에 보탬이 되시는 분..

항상 속물적인 본인을 정화(?) 시켜 주신다는 그분!!

저도 그런 남자분 만나면 좋겠어요. 그런 분 만나서 정화된 마음으로 신랑을 존경하고 살면

귀한 자식 얻을수 있을것도 같은데...

아아.

IP : 58.143.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13.4.23 1:54 PM (218.238.xxx.159)

    점쟁이들이 자식운 다 좋다고 말합니다.
    누가 시집도 안간처녀에게 자식운 별로라고 하겠나요--;
    너무 사주 맹신하지 마시길요
    우선 연애부터 하셔야 자식을 얻죠 ; ㅋㅋ

  • 2. ..
    '13.4.23 1:56 PM (180.65.xxx.29)

    제친구도 10곳 가면 10곳 모두 사주에 자식운이 너무 좋다고 못해도 장관급 아이가 태어난다더니
    30대후반인데 아직 미혼이예요.

  • 3. 몽니
    '13.4.23 2:02 PM (58.143.xxx.180)

    으악 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다들 그러는거였군요.
    저는 솔직히 장관급 아이는 바라지도 않고.. 연아 같은.. 태환이 같은..
    멘탈 좋은 아이를 원해요 ㅜㅜ

  • 4. 자식은
    '13.4.23 2:04 PM (218.238.xxx.159)

    부모 닮아요 콩심은데 콩, 팥심은데 팥~! ㅎㅎ

  • 5. 연아는
    '13.4.23 2:05 PM (183.102.xxx.20)

    장관급 이상인데요 ㅋ

    토가 많은 토일주겠네요.
    자식인 금이 귀하고 좋은 사주라니..
    점쟁이들 말이 틀리지 않을 거예요.
    부지런히 노력해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빨리 낳으세요~

  • 6. 진28
    '13.4.23 2:19 PM (223.33.xxx.139)

    씨~익^^ 결혼꿈도안꾸던노처자였는데어딜가도늦게결혼하는게좋고38에할거라고했어요
    정말38되던해에선이빗발치고당시여러상황이저를결혼하고싶게만들더라구요 몇년전에선봤던사람이다시만나자고하지를않나... 지금남편만나기전날장미꿈을꿨는데그게연애하고결혼하는꿈이라고하더군요ㅡᆞㅡ 아들낳고잘살고있어요^^ 저는원글님사주가맞다에한표드립니다 여러군데서
    같은말하면맞다고봅니다~

  • 7.
    '13.4.23 2:20 PM (203.170.xxx.157)

    제동생은 사주에 아들만 네명이라고 해서. 당연히 아들 낳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딸이더랍니다.

    저도. 모든 점쟁이들이 다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이에요..ㅋㅋ

  • 8. 몽니
    '13.4.23 2:43 PM (58.143.xxx.180)

    아이구 .. 정답은 역시 살아봐야 아는거네요 ㅎㅎㅎㅎㅎㅎ
    거 까짓거 내년에 남자가 들어온다는데 훌륭한 성품 남자 있음 못빠져나가게
    손안에 꽉 틀어쥐고 명산대천 좋다는 곳 찾아다니면서 태교해서
    아기 낳고 부족한듯 넘치지않게 뒷바라지해서 꼭 왕건이로 키워보겠습니다 !!!! ㅎㅎ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웃음이 나오면서도 힘이 됩니다. ^^

  • 9. *-*
    '13.4.23 4:03 PM (180.92.xxx.90)

    ㅋㅋㅋ 유쾌한 원글님...
    나중에 왕건이 소식 꼭 들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211 인유두종바이러스 나오면 실비보험 못 드나요? 2 실비 2013/05/30 4,037
258210 머리 반곱슬에 좀 붕뜨고 부스스한 분들에게 도브너리싱오일케어 샹.. 1 ㅇㅇ 2013/05/30 1,457
258209 문재인, 朴대통령 시간제일자리 발언 연일비판 5 세우실 2013/05/30 1,324
258208 거북이에게 물리는? 꿈을 꿨어요 2 2013/05/30 7,939
258207 전세버스 간식에 진미채말인데요 1 지현맘 2013/05/30 1,319
258206 소니rx-100 카메라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2 카메라 인터.. 2013/05/30 814
258205 병신들땜에 아동성추행범 될 뻔한 놀이터 아저씨 ........ 2013/05/30 921
258204 Vancouver와 Seattle 지역 잘 아시는 분 6 sleepl.. 2013/05/30 837
258203 배추가격 얼마나 하나요? 5 2013/05/30 788
258202 [질문] 싱가폴 사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콘도) 17 sweet 2013/05/30 9,116
258201 학부모 대상 성교육 인식 설문조사 참여 좀 부탁드립니다~^^ iamsum.. 2013/05/30 553
258200 오대산 등산 (진고개 - 노인봉 - 소금강 코스) 잘 아시는 분.. 1 ... 2013/05/30 4,551
258199 애들 사교육 뭐하는지 남편에게 말하나요? 6 아이비 2013/05/30 1,391
258198 파주 영어마을 보내셨던 분 계실까요??? mimi 2013/05/30 502
258197 초딩때 장구 배우나요? 1 요즘도 2013/05/30 452
258196 소설 키다리 아저씨 본거 감상문 20 -_- 2013/05/30 5,140
258195 회원님들,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좀 알려주세요 4 아자,시작!.. 2013/05/30 1,986
258194 40중반인데 미혼이라 그럴까요? 팔을 너무 끼려고해서 힘들어요 15 힘들어요 2013/05/30 4,044
258193 제발 혼전순결 논란은 이쯤에서 접으면 안되나 18 d 2013/05/30 2,644
258192 남편이 사랑받고 싶대요 6 ... 2013/05/30 2,777
258191 장 손잡이 어디서 사야 될까요? 2 장 손잡이 2013/05/30 535
258190 어제 형수씨가 청혼을 4 ᆞᆞ 2013/05/30 2,763
258189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노인분들은.. 3 장기요양보험.. 2013/05/30 1,787
258188 자외선 가릴수있는 챙넓은 썬캡 추천좀 1 태양 2013/05/30 1,414
258187 도대체 삼생이가 뭐에요? 9 ***** 2013/05/30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