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골이 심한 남편

..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3-04-23 13:28:05

저희 남편이 정말 코를 심하게 골거든요.

가끔은 자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 소리가 커요.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옆에서는 잘 수가 없구요.

남편은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잠드는 타입이고

전 기본적으로 잠이 얕고 잠들때까지 기본 15분에서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남편의 코골이에 잠이 깨길 반복하니까 이건 완전 고문이에요.

가끔 혼자 실컷 코골면서 자놓고 아침에 일어나 깊이 못잤다고 하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미워요. 난 완전 뜬눈으로 밤 샜구만.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전 거실에서 자고 있거든요.

그런데 코골이도 진화하는지 첨에는 거실에서는 그 소리가 안 들리더니

이젠 무슨 알람을 커놓은 것처럼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방이 하나 더 있긴 한데 북향이라 춥고 도로와 인접해서 시끄러워 잘 수가 없구요.

이젠 거실 생활이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잘만한데

남편의 코골이가 갈수록 심해져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해요.

그러니까 낮에는 항상 몽롱한 상태로 반 졸린 상태구요.

조용히 푹 잘 수 있는 내 방을 갖는 게 꿈이에요.ㅠ.ㅠ

남편한테 수술을 권해봤는데 무섭다고 절대 싫다고 하구요.

인터넷으로 코 안에 넣는 코골이 방지하는 걸 샀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니까 소용도 없더라구요.

이젠 남편이 아주 왠수같이 보일 정도예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질 정도예요.

코골이에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0.3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앗싸
    '13.4.23 1:38 PM (119.69.xxx.124)

    저도 남편이 살이찌면서 코를 심하게 골더군요. 아는분의 권유로 검사를 해봤는데요. 단순히 살이쩠다고 해서 코를 심하게 고는것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코골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수술아니고 다른방법도 있어요. 양압기라는 기계라는 것도 있어요. 알아보세요. 지금은 남편도 만족하면서 지내요.

  • 2. 허거거
    '13.4.23 1:58 PM (14.52.xxx.126)

    그렇게 코를 골아대면 본인도 수면의 질이 낮을 텐데요. 21세기에 그런걸로 병원가는걸 무서워하다니. 애도 아니고 참내.. 한심하다고 전해주세요

  • 3. 오오..
    '13.4.23 2:29 PM (220.127.xxx.7)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 수술했어요.
    코골이수술은 아니고 수면무호흡증 수술이였는데 코골이도 치료됐네요.
    코골다가 숨을 멈추거나 하시진않나요??
    우리남편도 건강상의 이유로 긴시간 검사받고 한건데 두통도 없어지고 만성피로도 없어지고 하길잘했다싶어요~

  • 4. 울 남편도
    '13.4.23 2:32 PM (218.159.xxx.77)

    코 엄청 골아요. 그래도 전 수술 권하고 싶지 않던데요. 수술한다고 해도 다시 재발한다고 하고 그리고
    예전에 코골이 수술 부작용 방송에 한번 나왔을때 봤는데 운 나쁘면 남편 잡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심하게 골면 머리 조금 돌려주고 그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988 저녁뭐해드셨어요? 18 딸래미 .... 2013/04/23 2,273
244987 연애 중독 4 ... 2013/04/23 1,849
244986 저축 안하는분 계세요 19 걱정 2013/04/23 5,762
244985 중1 중간고사 영어문제 3 영어 2013/04/23 1,209
244984 결혼 1년 반.. 임신이 안 된다면.. 5 00 2013/04/23 3,235
244983 8개월 아기태우고 운전하는거 무리일까요? 7 초보운전 2013/04/23 1,392
244982 6살 딸... 이럴경우 훈육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7 인내는 없다.. 2013/04/23 1,295
244981 쇼파 뺏겼다 3 에휴 2013/04/23 1,250
244980 장가간 아들며느리와 친하게 지내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 3 며느리 2013/04/23 1,981
244979 인성 좋은 올케가 우리 집에 왔어요. 6 ㅎㅎㅎㅇㅇㅇ.. 2013/04/23 3,620
244978 당신을 판매해보아요~ 테스트해보세요 10 환불불가 ㅋ.. 2013/04/23 2,869
244977 월 250에서 300 정도 쓰는 사람들이 신기하게도 9 생활비 2013/04/23 4,931
244976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조용필씨 일화 하나(가십 아님) 3 비오는밤 2013/04/23 2,466
244975 남자자취생인데요,돼지고기 삶을려면 뭐넣어야되나요? 20 ,~, 2013/04/23 2,218
244974 who?라는 위인전집 2 monika.. 2013/04/23 737
244973 백화점에 다녀왔더니 살 맛이 다 나요!!! 3 오랫만에 2013/04/23 3,441
244972 찬성질 아닌 과일 있나요? 4 ..... 2013/04/23 7,730
244971 꽁치통조림으로 무조림했는데 맛있어요 6 ,,, 2013/04/23 2,541
244970 조용필씨 쇼케이스 생방송하네요 1 ;;;;;;.. 2013/04/23 1,364
244969 식사 후 꼭 기침과 가래가 나와요.. 3 왜? 2013/04/23 10,094
244968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센치 2013/04/23 613
244967 웅진세무대학 어떤가요? 3 2013/04/23 9,053
244966 한우 차돌박이 어떻게 ᆢ 3 한우 2013/04/23 1,149
244965 도덕적인 사람으로 보인다는거 좋은뜻인가요? 3 여우비 2013/04/23 899
244964 아이허브에서 지인과 함께 주문하려고하는데요.. 3 아이허브 2013/04/23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