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골이 심한 남편

..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3-04-23 13:28:05

저희 남편이 정말 코를 심하게 골거든요.

가끔은 자면서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 소리가 커요.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옆에서는 잘 수가 없구요.

남편은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잠드는 타입이고

전 기본적으로 잠이 얕고 잠들때까지 기본 15분에서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남편의 코골이에 잠이 깨길 반복하니까 이건 완전 고문이에요.

가끔 혼자 실컷 코골면서 자놓고 아침에 일어나 깊이 못잤다고 하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을만큼

얄미워요. 난 완전 뜬눈으로 밤 샜구만.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전 거실에서 자고 있거든요.

그런데 코골이도 진화하는지 첨에는 거실에서는 그 소리가 안 들리더니

이젠 무슨 알람을 커놓은 것처럼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방이 하나 더 있긴 한데 북향이라 춥고 도로와 인접해서 시끄러워 잘 수가 없구요.

이젠 거실 생활이 익숙해져서 그런대로 잘만한데

남편의 코골이가 갈수록 심해져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해요.

그러니까 낮에는 항상 몽롱한 상태로 반 졸린 상태구요.

조용히 푹 잘 수 있는 내 방을 갖는 게 꿈이에요.ㅠ.ㅠ

남편한테 수술을 권해봤는데 무섭다고 절대 싫다고 하구요.

인터넷으로 코 안에 넣는 코골이 방지하는 걸 샀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니까 소용도 없더라구요.

이젠 남편이 아주 왠수같이 보일 정도예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질 정도예요.

코골이에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0.3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앗싸
    '13.4.23 1:38 PM (119.69.xxx.124)

    저도 남편이 살이찌면서 코를 심하게 골더군요. 아는분의 권유로 검사를 해봤는데요. 단순히 살이쩠다고 해서 코를 심하게 고는것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코골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수술아니고 다른방법도 있어요. 양압기라는 기계라는 것도 있어요. 알아보세요. 지금은 남편도 만족하면서 지내요.

  • 2. 허거거
    '13.4.23 1:58 PM (14.52.xxx.126)

    그렇게 코를 골아대면 본인도 수면의 질이 낮을 텐데요. 21세기에 그런걸로 병원가는걸 무서워하다니. 애도 아니고 참내.. 한심하다고 전해주세요

  • 3. 오오..
    '13.4.23 2:29 PM (220.127.xxx.7)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 수술했어요.
    코골이수술은 아니고 수면무호흡증 수술이였는데 코골이도 치료됐네요.
    코골다가 숨을 멈추거나 하시진않나요??
    우리남편도 건강상의 이유로 긴시간 검사받고 한건데 두통도 없어지고 만성피로도 없어지고 하길잘했다싶어요~

  • 4. 울 남편도
    '13.4.23 2:32 PM (218.159.xxx.77)

    코 엄청 골아요. 그래도 전 수술 권하고 싶지 않던데요. 수술한다고 해도 다시 재발한다고 하고 그리고
    예전에 코골이 수술 부작용 방송에 한번 나왔을때 봤는데 운 나쁘면 남편 잡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심하게 골면 머리 조금 돌려주고 그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456 이런 세입자 보셨어요? 4 좋은사람 2013/06/05 1,583
260455 40대 실직 가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26 살자 2013/06/05 51,260
260454 잘 지냈는데 왜 그리 악담을... 5 답답 2013/06/05 1,897
260453 홍삼액 스테로이드? 3 정관장 2013/06/05 2,474
260452 '5·18 북한 개입설' TV조선·채널A 법정제재 받을 듯 4 세우실 2013/06/05 856
260451 한약에 설탕을 넣어도 되나요? 13 조약돌 2013/06/05 1,384
260450 마늘 산지 일주일만에 썩었어요 3 마늘한접 2013/06/05 1,394
260449 위안부할머니.. 미국 항공권이 넘 비싸 걱정하시다 가실 수 있게.. 2 참맛 2013/06/05 754
260448 가족2 78,79 좀 알려주세요 1 언제나처음처.. 2013/06/05 684
260447 좀 지칩니다. 게시판을 보면. 4 /// 2013/06/05 1,032
260446 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 53 한심 2013/06/05 12,212
260445 내일 고속도로 많이 막히겠죠? 아기엄마 2013/06/05 521
260444 호부추로 부추김치 담아도 될까요? 질문 2013/06/05 610
260443 문틀철봉 사신분. 1 문틀철봉 2013/06/05 1,441
260442 고양시 주교동 애들 키우며 살기 어때요? 8 초딩둘 2013/06/05 1,110
260441 아빠없이 7세남아 워터파크 가능할까요? 5 질문녀 2013/06/05 2,315
260440 정세진... 신랑의 어머니와 몇살차이 날까요? 6 서울남자사람.. 2013/06/05 4,395
260439 초란은 어떻게 만드나요? 2 비금천일염 2013/06/05 1,177
260438 손버릇 나쁜아이(도벽) 5 콩깎지 2013/06/05 2,724
260437 보통 시댁이나 친정 이사할때 가시나요? 6 2013/06/05 1,124
260436 대명리조트 양평 근처 식당 아세요? 3 아이린 2013/06/05 2,159
260435 유기농이라고 파는거 거의 대부분 사기라고 어제 뉴스 나왔는데. 12 ..... 2013/06/05 3,884
260434 길 안내할 때요 5 .... 2013/06/05 696
260433 게장 만들 때 설탕넣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3 리아 2013/06/05 1,611
260432 둘째의 여친에게 못 생겼다며 불만인 큰 애 5 네잎클로버 2013/06/05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