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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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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방학이용 영어공부하기

갑자기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3-04-23 09:51:27
친구딸 중3아이가 지난 울 방학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하고 왔는데 이달 말 아예 유학으로 돌린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온 신랑이 방학 이용해서 중1큰애를 같은곳에 보내서 영어 몰입을 시켜보자고 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 보담 아는 사람 하나있는곳이 덜 염려스러운가봐요

둘이 수다떨고 그럴 성격들도 아니고 학년도 다르고 신랑의 생각에 괜찮으니까 보내는것같다고 합니다.

 

제가 전에 한번 보내는거 어떠냐구 했을땐 못가게 했거든요

아는게 당쵀 없어서요

막상 신랑이 보내보자고 하니 겨울방학까지 기다리느니 여름방학에 보낼까? 싶어서 질문 합니다.

너무 더울려나요?

그곳 학제나 학원 시스템을 몰라서 여름에도 영어 캠프가 있나요?

정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03.90.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주변에
    '13.4.23 10:15 AM (112.148.xxx.102)

    아이를 초6때 필리핀 국제학교에 1년 반 정도 보낸 엄마가 있었어요.

    결론은 가기전에 엄청 영어 늘거라고 기대하더니

    다녀와서 한국 학원에서 아이를 레벨 테스트 했는데

    레벨이 별로 안 올랐더군요...참고로 이 애는 똑똑하고 엄마도 따라가서 관리 해 준 케이스..

    필리핀 자체가 영어를 잘 못 알으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주변에 여름에 여자 아이 둘 데리고 간 엄마 딸도

    지금 영어 못해요..말만 좀 늘었지요
    그나마 그것도 말 안하니 소용 없더군요.
    (이 엄마도 똑똑하고 딸도 관리하고 아이도 똑똑한 집...엄마 같이 감)

    저희는 어쩌다 2년정도 미국에 있었는데 아이가 6개월이면 영어를 더 하지 한국말 안 하려고 하더군요.
    (주변에 한국 애들도...단 좀 학군 좋은데 가야해요..그럼 학교가 공립이어도 관리 잘 해줘요)

    그러다가 여름에 캐나다 갔는데 캠프 같은건 미국 보다 비교가 안되게 싸더군요

    저희는 한주에 72불에서 100불 정도 주고 캠프 보냈었어요.(4주를 각각 다른데 보냈거든요)

    캐나다나 미국이 훨씬 영어 배우기엔 좋아요.

    아무래도 자기네 나라 말이다보니...
    저희집 애들도 필리핀 고학력자와 화상 영어 했었는데
    발음 좋은 사람을 골라서 했어야 했어요.


    필리핀 갔던 애들과 저희 애의 영어 수준이 너무 틀렸어요.


    하고싶은 말은 여름방학에 아이를 필리핀에보내시는 것 반대예요. 영어 거의 안 늘어요.
    물론 수학 같은거 혼자 공부할 가능성도 적고요.

    돈을 더 모아 캐나다 같은데 보내시던지
    (주변도 더 멋지고요)

    그 돈가지고 여름에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 놓으시고
    좋은 선생님 연결해 과외시키심이......

  • 2. 제 주변에 ...2
    '13.4.23 10:34 AM (112.148.xxx.102)

    필리핀 갔던 애들과 저희 애의 영어 수준이 너무 틀렸어요.

    이건 같이 1년 반 정도 되었을때를 놓고 보았을때요...

    저희애가 중1인데 영어 잘 해요.....당연 한것 처럼 보이죠...

    2년정도를 미국 최고의 학군에서 했으니까요....

    근데 저희 한국에서도 안 보냈던 영어학원을 사교육비 엄청 비싼 그곳에서

    꾸준히 다녔고요...영어도 방과후에 열심히 공부 시키고

    아이도 짜증 냈지만 열심히 했어요. 학원만 다닌게 아니고 한시간 들으면 세시간 공부하는 식으로요.

    그렇게 2년정도 하니 미국 교포애들보다 영어 더 잘했어요.
    (참 저희 아이 한국에서 공부 중하 였어요..ㅎㅎ흑)

    그러니깐 미국 가든 필리핀 가든 자기가 열심히 영어공부 해야 해요.
    (미국애들도 열심히 안 하니 영어 보충수업 듣더군요.
    국어도 열심히 안 하면 못하듯이요)

    안 그러면 어디가든 안 늘어요.

    제가 좀 부럽죠...(저희는 조기유학으로 간건 아니고 남편 일 때문에 간건데....)
    안 부럽게 해 드릴께요.

    수학실력의 저하...전 교과서 가져가고 아이 과외도 시키고 했는데
    이건 원체 한국 아이들 수학 못 따라 잡아요.
    멀리 나가면요. 지금도 무척 노력 중인데 멀었어요.

    저희 작은애 미국에서 수학 올림피아드 반이었는데
    수학 과외도 하고 왔는데(한국 수학 선님께 한국 수학 과외)
    진단평가 보니 48점 나왔어요....얼마나 기가 차던지

    아이가 보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얻는거 보다 잃는게 더 크실거예요.


    그리고 전 미국에서 고생도 안하고 가족도 다 있고 친구도 꽤 있던 행복한 어른이었는데도(남편도)
    어딘가 가슴이 뻥 뚫린듯 했어요.
    (물론 그래서 돌아 왔지만요)
    정말 유학생들 일탈 할 수 밖에 없어요.

    웬지 뻥 뚫린듯한....

    어정쩡하게 외국 보내시느니 인간성 좋은 멘토 할만한 선생님 모셔서 과외시키시고
    스스로 자습 시키심이......

    댓글 잘 안쓰는데 가끔 이렇게 필이 꽂히네요.

  • 3. 제 주변에 ...3
    '13.4.23 10:36 AM (112.148.xxx.102)

    그래도 필리핀 여름에 보내신다면
    수학책 꼼꼼히 챙겨서 보내시고 카톡으로라도 관리 하시고요.

    그냥 영어 동기부여 정도만 생각하고 보내세요

    그래야 서로 맘이 편해요

  • 4. --
    '13.4.23 11:15 AM (119.75.xxx.42)

    필리피노라도 한국인보다 영어 못하는 사람 부지기수에요;;;
    그나마 영어할 줄 아는 사람 중에서도 발음 이상한 사람들 대부분이구요,
    한국에서 못배우면 필리핀에서도 못배워요
    그냥 해외에서 방학 즐겁게 보내다 오는거라면 모를까
    그 짧은 기간에 영어 실력 향상은 어려워요.

  • 5. 경험자
    '13.4.23 4:04 PM (183.101.xxx.207)

    제가 지난 겨울에 6살 아이 데리고, 두달 세부 캠프 있다 왔습니다.
    필리핀 캠프라 하면,,,어학원에서 단체로 운영하는 캠프가 있고,
    엄마들이 캠프장으로 소규모(15명 정도) 인솔해가서 직접 하는 캠프가 있고 해요...
    가서 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로 소규모 캠프들 많습니다.
    윗분이 너무 안 좋은 말씀만 써 놓으셔서 답글 다는데요...
    미국본토나 캐나다나 호주가 당연히 영어 환경은 최고일텐데 필리핀 가는 이유가 있겠죠?
    가격이 일단 싸서...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해서에요...
    미국 한번(두달) 보낼 비용으로 세번의 방학을 보낼 수가 있으니까요...
    가까워서 혹시라도 만약의 문제가 발생시 출입국이 좀 더 용이하구요...
    엄마들이 인솔하는 소규모 캠프들...운영방식이
    어학원 캠프에서 잘한다고 증명된 선생님들 섭외해서 더 많은 시간을 수업받게 합니다.
    그리고 수학공부 할 수 있도록 하다못해 대학생 선생님들이라도 같이 갑니다.
    (동네 학원을 통째로 옮겨놓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심 되어요...하루종일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표 빽빽히..)
    제가 어린 애 데리고 간 이유가...친구가 캠프 운영하는데...대학생 샘들로는 좀 성에 안 찬다고 많이 졸라서 같이 간 거였습니다.(제가 애 낳기 전에 오랫동안 수학과외를 했기 때문에...)
    캠프 운영하는 엄마들 대부분이 자기 자녀를 인솔해 가기때문에 정말 깐깐하게 스케쥴 짭니다.
    제 친구 큰아들이 초딩때 세번 다녀와서 거의 성인수준 말하기가 되어서 이제 필리핀에선 더이상 배울게 없어 올해는 중 1인데 캐나다나 미국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 처음 시작하는 스타터에게는 필리핀이 참 좋고...어느정도 수준이 된 사람에게는 더이상 배울것이 없는곳이기 때문이죠...아마 윗님 아이는 미국에서 왠만큼 다 배웠기 때문에 필리핀이 정말 따분한 곳이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는...필리핀 선생들이 참 눈치가 빠릅니다. 6살짜리 제딸 알파벳도 모르는 애 그냥 수업 막 던져놓았더니, 어찌되었든 몸짓 발짓으로라도 서로 의사소통 잘 되더군요..(사실 뭘 배우라는 목적보다는 그냥 한국말 말고 다른언어 쓰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체험 시켜주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배우더라구요..) 친구 캠프에 같이 가는 애들도 대부분 세번씩은 갑니다. 한번 다녀올때마다 애들이 확확 늘어오니 부모들이 무리해서라도 세번씩은 보내더라구요...
    그런데 그 과정이...정말 딱 초등에서 중등 1-2학년 까지에 완성되어야지...
    필리핀에서 엄마들끼리 하는 말이...중 3 이상이 필리핀 온 애면...공부 포기한 애라고 말합니다.
    중 3 이상이 와서 배울 것은 사실 별로 없거든요...거기다 1년씩이나 체류해 버리면...한국 공부는 손놨다는 뜻일 확률이 높죠....원글님 아이도 사실...좀 늦었습니다. 거기 방학때마다 데리고 나오는 엄마들은 거의 초등 고학년에서 중 1학년 정도에 영어 대부분 끝내놔요...여기서 끝내다는 것은...토플 만점 뭐 그런걸 말하는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회화(스피킹이나 리스닝)나 독해정도에요...그 심화는 한국학원이 더 잘 가르치죠...근데 그렇게 기본회화가 된 애들은 자신감이 월등하죠....세번째 온 애들 정말 영어 잘해서...(저도 어디가서 영어 못한단 소리 안 듣는 편인데..제가 필리핀 선생들하고 대화하면 나중에 꼭 웃어요...발음이 너무 옛날스럽다고...ㅠ.ㅠ) 어른인 제가 부러울 정도였어요...필리핀에 한국사람들 그득그득한게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다 바보라서 필리핀 간건 아니죠....
    전 그냥 애랑 두달 논다 생각하고 따라 간거였는데 기대이상이어서 다음 겨울에도 친구 따라 캠프 합류할려구요...물론 엄마가 직접 데리고 가는게 가장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개인캠프 보내시는게 좋아요..거기 개인캠프들 중에 수학 안 가르키는 캠프가 오히려 더 드물었어요...

  • 6. ..
    '13.4.23 6:55 PM (211.177.xxx.70)

    읫님 세가족 두달가는비용이 얼마인가요? 저도 가고 싶네요~~~~

  • 7. 위의 경험자님~~~
    '13.4.27 10:20 AM (122.36.xxx.73) - 삭제된댓글

    저의 메일 주소 남깁니다. 지금 필리핀에 필이 확 꽂혀있어요.

    genusgirl@naver.com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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