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31살이고 결혼한지는 몇 년 되었는데
직장다니고 뭐 하고 그러느라 2세는 좀 미뤘던 상태이구요
이제 남편하고 맘을 맞춰서 2세를 계획중인데
말그대로 생리가 몇 달째 없네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생리 거른 건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양도 많고 주기도 규칙적이었는데요.
제가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했어요
막 굶은 것도 아니고 pt받으면서 하루에 1시간씩 운동하고,
고구마/삶은계란/각종 야채/식이섬유/오메가3/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어서 몸이랑 피부 상태는 사실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거든요. 체중이 56키로에서 지금 49키로정도 나갑니다. 많이 빼긴했죠.
근데 작년 12월까지는 생리를 했고요, 올해 1월 2일 생리가 없길래
3월말에 산부인과를 갔어요. 검사를 해보니 여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더라구요 ㅠㅠ
의사선생님이 홀몬제 복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고, 야즈정?인가 하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게 하루에 1알씩 먹는거고 현재까지 17일째 복용 중이고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1달~3달까지 먹어야 홀몬 수치 올라와서 생리 시작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조급해지네요 ㅠㅠ
안 먹고 무리하게 감량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생리를 안하셨던 분들도 계신가요? ㅠㅠ
남편 보기도 왠지 면목 없고.. 옆에서 어른들이 그만 빼라고도 하셨었거든요
지금은 운동은 가볍게 주 2회 정도만 하고 있고요,, 몸무게는 1키로정도 찌웠어요
문화센터 헬스장 가서 운동하거나 낸시의 홈짐 이런 거 따라하고 있어요..
밥은 현미밥 하루 세끼 2/3공기에 반찬 골고루..
단백질 위주로.. 주말에는 피자나 떡볶이 파스타도 먹고요.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ㅠㅠ
그냥 약 먹으면서 기다리면 생리가 다시 시작될까요? 주사가 이런 걸로 생리 빨리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산전검사 받아보니 풍진 항체는 있고요 엽산 이제 먹을거고 간염주사도 1차는 맞았구요
생리가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난생 첨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