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를 안해요

네모네모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3-04-23 09:21:23

저는 지금 31살이고 결혼한지는 몇 년 되었는데

직장다니고 뭐 하고 그러느라 2세는 좀 미뤘던 상태이구요

이제 남편하고 맘을 맞춰서 2세를 계획중인데

말그대로 생리가 몇 달째 없네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생리 거른 건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양도 많고 주기도 규칙적이었는데요.

제가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를 했어요

막 굶은 것도 아니고 pt받으면서 하루에 1시간씩 운동하고,

고구마/삶은계란/각종 야채/식이섬유/오메가3/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 꼬박꼬박 챙겨먹어서 몸이랑 피부 상태는 사실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거든요. 체중이 56키로에서 지금 49키로정도 나갑니다. 많이 빼긴했죠.

근데 작년 12월까지는 생리를 했고요, 올해 1월 2일 생리가 없길래

3월말에 산부인과를 갔어요. 검사를 해보니 여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낮더라구요 ㅠㅠ

의사선생님이 홀몬제 복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고, 야즈정?인가 하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게 하루에 1알씩 먹는거고 현재까지 17일째 복용 중이고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1달~3달까지 먹어야 홀몬 수치 올라와서 생리 시작할거라고

하는데 저는 조급해지네요 ㅠㅠ

안 먹고 무리하게 감량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생리를 안하셨던 분들도 계신가요? ㅠㅠ

남편 보기도 왠지 면목 없고.. 옆에서 어른들이 그만 빼라고도 하셨었거든요

지금은 운동은 가볍게 주 2회 정도만 하고 있고요,, 몸무게는 1키로정도 찌웠어요

문화센터 헬스장 가서 운동하거나 낸시의 홈짐 이런 거 따라하고 있어요..

밥은 현미밥 하루 세끼 2/3공기에 반찬 골고루..

단백질 위주로.. 주말에는 피자나 떡볶이 파스타도 먹고요.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는데요 ㅠㅠ

그냥 약 먹으면서 기다리면 생리가 다시 시작될까요? 주사가 이런 걸로 생리 빨리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산전검사 받아보니 풍진 항체는 있고요 엽산 이제 먹을거고 간염주사도 1차는 맞았구요

생리가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난생 첨이네요 ㅠㅠ

 

 

IP : 1.230.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4.23 9:25 AM (68.49.xxx.129)

    최근에 체중감량을 하셨다고 하니..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그 때문이 아닐가 짐작해봅니다.. 특히 체지방량이 본인에게 무리일 정도로 감소했을경우 생리끊기는게 가장 뚜렷한 신호지요.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무리하지 않은 정상적인" 체중감량이었다 할지라도 그게 본인 신체에는 무리였을 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사람은 체지방량이 10프로라도 생리 잘 나오고 건강한 몸 유지할수 있는 반면 (드물긴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이십프로에 생리가 끊기기도 해요..거기다 칠키로 감량은 엄청 많은 타격이 왔을 가능성이 커요..견과류등 지방섭취에 신경써보세요.

  • 2. 으잉
    '13.4.23 9:31 AM (118.43.xxx.4)

    야즈는 피임제인데요. 이게 생리 주기같은 게 원활치 않을 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서 치료목적으로도 먹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피임제니까 지금 당장은 임신이 안 될 거고.

    임신에는 비만도 안 좋지만, 과소체중도 안 좋다고 알고 있어요. 운동을 가볍게 줄이시고 몸무게 찌우신 거 잘하신 거 같아요.
    1일 1식도 다~~~ 좋다고 하지만, 딱 하나 안 좋은 게 '생산성' 즉... 애기 낳는 거에 안 좋다고 하잖아요. 세 끼 잘 먹고, 쉬는 것도 잘 하고 그러다 보면 좋은 소식 있겠지요. ^^ 어서 예쁜 아기 만나시길 빌어드릴게요.

  • 3. ㅇㅇ
    '13.4.23 9:43 AM (203.152.xxx.172)

    갑상선 항진증 걸리면 음..살이 빠지면서 생리가 멈춥니다..
    멈추거나 갑자기 확 줄어들던가...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 4. 전 43킬로 정도 되니 생리양이 거의 없었는데
    '13.4.23 10:07 AM (121.141.xxx.125)

    키가 얼마시길래 49킬로에 생리가 멈춘단 말인가요?

  • 5. 네모네모
    '13.4.23 10:37 AM (1.230.xxx.3)

    모든 답변 다 감사드려요..ㅠㅠ 맘 편히 먹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몸이 스스로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수밖에..
    키는 160센티미터에요. 160에 49키로면 그닥 무리가는 체중은 아닌 거 같은데..
    평생 54~56키로 정도로 살아오다가 갑자기 내려가서 몸이 놀랬나;;

  • 6. ;;
    '13.4.23 10:42 AM (68.49.xxx.129)

    무리가는 체중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본인 신체가 판단해요 ..그래서 슬프게도 누군 날씬하고 말라도건강하구요. 누군 객관적 기준으로 "정상" 체중이어도 본인에게는 건강하지 않은 체중일수도 있구요..저도 다이어트하다가 생리 끊겼었는데요. 건강이 먼저란 생각이 오키로 정도 찌우니까 다시 했어요..

  • 7. 네모네모
    '13.4.23 2:11 PM (1.230.xxx.3)

    네 ㅠㅠ 제 몸이 판단하는 적정 몸무게가 아니었나봐요 ㅜㅜ 당분간은 몸 좀 보강해야 할 듯..
    담변 감사합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367 대화할때 항상 핀잔주고 반대하는 친구 15 s 2013/06/08 4,400
260366 충격 폭로> 박근혜와 전두환... 이 기사, 엄청난 비밀이.. 3 e2 2013/06/08 2,684
260365 남성 케시미어 코트 지금 살 수 있는곳 혹시 아세요? 도움 좀 .. 2 카푤라니 2013/06/08 981
260364 압구정 근처 부페 추천해주세요. 3 ... 2013/06/08 973
260363 홈더하기에서 에어컨 싸게 산것같아요. 6 오늘 2013/06/08 1,660
260362 백년의 유산 오늘 첨 봤는데요 3 드라마 2013/06/08 2,165
260361 요새 백화점에 선글라스 행사 하나요? 3 눈부셔 2013/06/08 991
260360 제습기 노비타 같은 싼 브랜드는 별로인가요? 4 찝찝 2013/06/08 1,355
260359 기분이..너무 우울하고 안좋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 2013/06/08 2,892
260358 마늘쫑 장아찌가...매워요;; 2 .... 2013/06/08 1,186
260357 디지털 미디어센터 부근인거 같은데 2 머리나쁨 2013/06/08 481
260356 EBS 토요극장-Stand by Me 11시에 해요 18 경훈조아 2013/06/08 2,756
260355 '사모님' 위한 가짜 소견서?..자체 조사 착수 1 모두가 썩었.. 2013/06/08 953
260354 저희 남편이 3 니 와이프 2013/06/08 1,443
260353 매일 사이다 사러 가는 형제 33 ... 2013/06/08 12,589
260352 빠*코에 중독되겠어요.. 쭈쭈바 끊을수 있게 나쁜점 열거해주세요.. 15 이러면안되 2013/06/08 2,174
260351 불교신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21 .. 2013/06/08 4,059
260350 우리가족 보다 심한 가족 있나요? 31 아~~진짜 2013/06/08 11,494
260349 혹시 머릿니 벌레일까요?? 3 .. 2013/06/08 1,524
260348 아이 경련관해서인데요~ 14 궁금 2013/06/08 1,762
260347 학군으로 인한 이사결정해야해요 많은 조언해주세요 컴대기 21 ㅇㅇㅇ 2013/06/08 4,300
260346 남편이 아니고 웬수.... 6 이건...... 2013/06/08 2,237
260345 아이가 여름에만 긁어요ㅠ 6 여름아토피?.. 2013/06/08 817
260344 팔순 아버지와 치매 어머니를 위해 천리포 맛집 부탁드립니다 팔순 2013/06/08 2,011
260343 에어컨 실외기 배란다에 놓으면 모가 안좋을까요? 11 궁금 2013/06/08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