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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죽어서 묻었는데...

도마뱀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3-04-23 09:04:14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큰애가 좋아하는 도마뱀 한쌍을 키웠어요

그중 한마리가 비실비실하고 눈도 안뜨고 ...안약도 계속 넣어주고  먹이도 입을 벌려서 주고 (전혀 먹지를 않아서 ...)

파충류라면 정말 질색인데

가까이서 보니 나름 귀엽고 애처럽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결국 5개월 만에 한놈이 죽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싸늘해 졌어요

아파트 가까운 개천 옆에 묻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요

아이들이 비석이라고 작은돌도 같이 올려놓고 그랬는데

며칠있다 아이랑 지나가다 보니 누가 파헤쳐 놓았어요

돌도 다 치워져 있고....

아이는 어려서 묻은 곳을 찾지 못하고 저는 알고 있으면서도 못찾겠다고 하고...

온가족이 나와서 묻고 기도하고 그랬는데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아이들은 죽음이 뭔지 모르니 처음에는 울고 불고 하다가 묻어 줄때는 자기가 먼저 무덤을 판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그레서 누가 보다가 뭔 묻어 놓았나 궁금해서 파헤쳐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레도  왜 그랬을까 왜 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6.39.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3.4.23 9:06 AM (211.36.xxx.40)

    아니고 개나 고양이 아닐까요?

  • 2. ㅇㅇ
    '13.4.23 9:07 AM (218.38.xxx.235)

    산책하던 몽몽이
    심심한 야옹이

  • 3. 존심
    '13.4.23 9:07 AM (175.210.xxx.133)

    오소리나 족제비...

  • 4. 원글...
    '13.4.23 9:12 AM (116.39.xxx.87)

    어른 주먹만한 돌을 그위에 3개를 올려 놓았거든요
    고양이나 개, 오소리 등이 그 돌을 치워을까요?
    저는 동물이 돌을 치웠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네요.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_-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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