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죽어서 묻었는데...

도마뱀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3-04-23 09:04:14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큰애가 좋아하는 도마뱀 한쌍을 키웠어요

그중 한마리가 비실비실하고 눈도 안뜨고 ...안약도 계속 넣어주고  먹이도 입을 벌려서 주고 (전혀 먹지를 않아서 ...)

파충류라면 정말 질색인데

가까이서 보니 나름 귀엽고 애처럽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결국 5개월 만에 한놈이 죽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싸늘해 졌어요

아파트 가까운 개천 옆에 묻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요

아이들이 비석이라고 작은돌도 같이 올려놓고 그랬는데

며칠있다 아이랑 지나가다 보니 누가 파헤쳐 놓았어요

돌도 다 치워져 있고....

아이는 어려서 묻은 곳을 찾지 못하고 저는 알고 있으면서도 못찾겠다고 하고...

온가족이 나와서 묻고 기도하고 그랬는데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아이들은 죽음이 뭔지 모르니 처음에는 울고 불고 하다가 묻어 줄때는 자기가 먼저 무덤을 판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그레서 누가 보다가 뭔 묻어 놓았나 궁금해서 파헤쳐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레도  왜 그랬을까 왜 건드렸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6.39.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3.4.23 9:06 AM (211.36.xxx.40)

    아니고 개나 고양이 아닐까요?

  • 2. ㅇㅇ
    '13.4.23 9:07 AM (218.38.xxx.235)

    산책하던 몽몽이
    심심한 야옹이

  • 3. 존심
    '13.4.23 9:07 AM (175.210.xxx.133)

    오소리나 족제비...

  • 4. 원글...
    '13.4.23 9:12 AM (116.39.xxx.87)

    어른 주먹만한 돌을 그위에 3개를 올려 놓았거든요
    고양이나 개, 오소리 등이 그 돌을 치워을까요?
    저는 동물이 돌을 치웠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네요.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_-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561 몸이 많이 피곤하구 자꾸 부어요 7 피곤해 2013/04/25 14,092
244560 사각반듯한 캐리어에 딸려오는 똑같은 모양의 작은가방 있잖아요 6 .. 2013/04/25 1,024
244559 100% 현미밥해먹으려면 현미반 현미찹쌀반 하면 괜찮을까요? 8 - 2013/04/25 1,782
244558 미국 비자 잘 아시는 회원님들 5 미국 비자 .. 2013/04/25 910
244557 지금 당장 전기주전자 사려는데요, 콕!! 집어서 얘기해주세요~ 9 아기엄마 2013/04/25 1,779
244556 vja)고양이 천국 8 ,,, 2013/04/25 928
244555 저희 애가 국어 100점 맞았대요. 자랑해도 될까요? 15 중1이예요... 2013/04/25 2,460
244554 유레카! 82에서 댓글이 200개를 넘어가면... 10 ... 2013/04/25 1,380
244553 내일 도시락 쌀 재료 지금 만들어서 냉장보관해도 돼요? 3 ... 2013/04/25 625
244552 7살 아들에게 길에서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ㅠ 13 .. 2013/04/25 3,405
244551 인스턴트 블랙커피중 19 커피 2013/04/25 2,621
244550 요가를 하면 하품이 너무 많이 나와요 3 나홀로요가 2013/04/25 1,736
244549 자녀안심서비스 신청할경우, 자녀에게도 시간마다 위치통보 문자가 .. 1 skt텔레콤.. 2013/04/25 2,966
244548 펌) 49세 공무원..15세 여중생과 성관계..서로 사랑했다 9 모야 2013/04/25 4,791
244547 용산개발 무산, 국회 청문회 열린다 세우실 2013/04/25 276
244546 김치가 미쳤(?)어요 1 김치.. 2013/04/25 908
244545 아이가 장기간 입원하고 링겔맞은 다리쪽을 자꾸 절뚝거려요. 3 엄미 2013/04/25 849
24454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 2 노크 2013/04/25 1,565
244543 5세 여아 첫째아이 어록.... 10 2013/04/25 1,600
244542 세탁기 어딘가에 걸려서 모서리가 튿어졌네요..붙이는 수선법 없을.. 4 새로산 거위.. 2013/04/25 412
244541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경찰청까지 수사 개입했다니.. 2 0Ariel.. 2013/04/25 445
244540 에버랜드 소풍가면서 친구들이 2만원씩 가져가기로 했다며 9 5학년 2013/04/25 1,750
244539 월남쌈 라이스 페이퍼 안 붙게 하려면.. 2 라이스페이퍼.. 2013/04/25 14,839
244538 엄마 철들다 3 자식 2013/04/25 843
244537 20대후반, 시험낙방...조언부탁해요. 12 비타민 2013/04/25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