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형편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3-04-23 04:13:57
저에게 자기집안사정을 자주 이야기해주던 대학동기 A가 있어요.전 먼저 몰어본적 없어요. 이야기하니까 들었고, 그랬구나!하면서 이야길 들었죠.
1년정도 저한테 했던 이야기의 대부분이-집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입주도우미아줌마가 있으시다. 집도 서너채 사뒀다. 엄마가 귀금속을 자주 사주신다. 아빠가 회사사장님이다.등등 집안형펀 괜찮다고 이야길 자주했어요.
명품을 들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그리고 저는 부모님맞별이 하셔서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간간히하고 지냈어요. 이 친구가 잘 산다기래 부럽기도 했고,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많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일년 넘게 친분 유지했어요.
우연히 이 친구네 집엘 한번 갔는데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정말 A친구가 말한 환경이랑 반대예요. 다 쓰라져 가는 집에서 온식구가 2칸짜리 집에서 살더러구요.아버지 엄마 모두 편찮으시구요...입주두우미는 엄ㅅ으셧어요...
집안 환경이 1년사이에 나빠젔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10년넘게 그 집과 그 동네에서 살았던 거죠.
집안 형편이야 그럴수 있다쳣도...저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게 충격이예요. 없이 산다고 없어보이는거 보단 반듯하게 입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 보면서 좀 충격이 컸어오. 저라노 솔직하게 말하긴 어려웠을꺼예요. 그대신 거짓말은 안 했을꺼 같아요.....이 친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 믿겠어요. 제가 일년동안 거짓말쟁이라 친구했나 싶어요...
주절주잘 몇글자 써요
IP : 61.43.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4.23 5:02 AM (175.125.xxx.58)

    가까이 하시면 안될사람입니다만,
    좀 불쌍한 사람이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절대 가까이 안합니다.
    언젠간 저에게 큰 해를 입힐수 있거든요.

    그런 상황은 저라도 솔직하게는 얘기못했겠지만 저도 거짓말은 안했겠죠 222
    보통은 그렇지않나요?

  • 2. 놀랍네요
    '13.4.23 6:01 AM (115.140.xxx.99)

    1년동안 거짓말을 했는데, 갑자기 오픈한 이유가 뭘까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단 사실을 기억상실했을까요?

    오픈할 피치못한 사정이라도 있었던건지??

  • 3. 제 대학동기는
    '13.4.23 7:14 AM (122.32.xxx.129)

    엄마는 중학굔가 선생님,아버지는 모 여자전문대 교수라고 하더군요.
    워낙 뜨르르한 부모님 많았던 학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교사 부모님이나 대대로 법관 부모님이나 저한테 부럽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3학년땐가 이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은 자기 아버지가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며 울더라구요.그래?그게 무슨 상관이라고..?했더니 그런 거 상관안하고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또 펑펑..

  • 4. 불쌍한 인간이죠
    '13.4.23 8:17 AM (111.168.xxx.120)

    저두 넘 짜증나는 공상허언증 허세 작렬 한명 압니다..
    연 끊은지 반년 됐나.. ㅎ 속편하네요..
    걍 연 끊으세요.. 못 고칩니다. 저병..

  • 5. 상대방에
    '13.4.23 9:16 AM (116.39.xxx.87)

    대한 배신감보다는 연민을 느끼셔도 될것 같아요
    가까이 하기에는 상처가 친구라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229 학교 영어 수업 시강, 요즘은 다 영어로 하나요? 5 .. 2013/05/14 1,403
251228 연하 와 연애 결혼하고 싶었는데 7 ㄴㄴ 2013/05/14 3,136
251227 아들 구박하는 시아버님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요? 1 며느리 2013/05/14 705
251226 강원랜드 직원 '알바생'에 채용 암시하며 키스 요구 2 세우실 2013/05/14 892
251225 내 성격중 제일 싫은건 뒤돌아보는 성격 9 ..... 2013/05/14 1,850
251224 전지현처럼 이쁘기가 더 어려운것 19 여름 2013/05/14 5,682
251223 제목에 드라마 내용 좀 쓰지마세요 2 제발 2013/05/14 513
251222 윤창중 기사에 대해서 생각해볼만 한 글 10 무명씨 2013/05/14 1,351
251221 시어머니랑 살고 있으면 옷 사면 안돼요?? 22 이해안감 2013/05/14 4,448
251220 미국랄프로렌 폴로 티셔츠사이즈문의 3 아시는분 2013/05/14 2,981
251219 결혼하니.. 5 ........ 2013/05/14 1,118
251218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부디 답글 부탁드려요~ 1 언니야 2013/05/14 442
251217 5월 1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14 352
251216 둘째발가락이 긴 사람에게 편한 운동화 있을까요? 4 신발고민 2013/05/14 1,082
251215 대통령바뀌면 전임대통령 비리니 뭐니 등으로 시끌시끌한데 이명박은.. 13 .... 2013/05/14 1,582
251214 외국으로 이민간 형제 자매들이 부모님 잘 챙기나요? 5 외국 2013/05/14 1,990
251213 정부-지엠, 대통령 방미 전 '통상임금 해결' 교감했나 1 역시 2013/05/14 470
251212 책 안좋아하는 아이 논술시켜야 하나요? 2 봄봄 2013/05/14 792
251211 사촌동생이지만 요즘엔 좀 맘이 안 좋아요... 2 사촌동생 2013/05/14 1,175
251210 아기스포츠단5세 수영시간..물안경 안가져갔는데 갖다줘야할까요? 4 gggg 2013/05/14 732
251209 선우가 살아와서 민영이는 둘째치고 영훈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3 저는... 2013/05/14 1,638
251208 지난주에 "선우"가 죽을꺼라 예상했던 사람임 .. 7 예상하면 2013/05/14 1,041
251207 초등1학년 스승의날 선물 안하는 분들계신가요? 7 초등1학년 2013/05/14 1,880
251206 검찰이 문제삼는 주진우 기자의 기사 12 참맛 2013/05/14 1,644
251205 토요코인카드 만드셨나요? 1 토요코인 2013/05/14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