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형편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3-04-23 04:13:57
저에게 자기집안사정을 자주 이야기해주던 대학동기 A가 있어요.전 먼저 몰어본적 없어요. 이야기하니까 들었고, 그랬구나!하면서 이야길 들었죠.
1년정도 저한테 했던 이야기의 대부분이-집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입주도우미아줌마가 있으시다. 집도 서너채 사뒀다. 엄마가 귀금속을 자주 사주신다. 아빠가 회사사장님이다.등등 집안형펀 괜찮다고 이야길 자주했어요.
명품을 들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그리고 저는 부모님맞별이 하셔서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간간히하고 지냈어요. 이 친구가 잘 산다기래 부럽기도 했고,나와는 다른 사람들도 많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일년 넘게 친분 유지했어요.
우연히 이 친구네 집엘 한번 갔는데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정말 A친구가 말한 환경이랑 반대예요. 다 쓰라져 가는 집에서 온식구가 2칸짜리 집에서 살더러구요.아버지 엄마 모두 편찮으시구요...입주두우미는 엄ㅅ으셧어요...
집안 환경이 1년사이에 나빠젔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10년넘게 그 집과 그 동네에서 살았던 거죠.
집안 형편이야 그럴수 있다쳣도...저한테 거짓말을 했다는게 충격이예요. 없이 산다고 없어보이는거 보단 반듯하게 입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 보면서 좀 충격이 컸어오. 저라노 솔직하게 말하긴 어려웠을꺼예요. 그대신 거짓말은 안 했을꺼 같아요.....이 친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 믿겠어요. 제가 일년동안 거짓말쟁이라 친구했나 싶어요...
주절주잘 몇글자 써요
IP : 61.43.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4.23 5:02 AM (175.125.xxx.58)

    가까이 하시면 안될사람입니다만,
    좀 불쌍한 사람이긴 하네요.
    그래도 저라면 절대 가까이 안합니다.
    언젠간 저에게 큰 해를 입힐수 있거든요.

    그런 상황은 저라도 솔직하게는 얘기못했겠지만 저도 거짓말은 안했겠죠 222
    보통은 그렇지않나요?

  • 2. 놀랍네요
    '13.4.23 6:01 AM (115.140.xxx.99)

    1년동안 거짓말을 했는데, 갑자기 오픈한 이유가 뭘까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단 사실을 기억상실했을까요?

    오픈할 피치못한 사정이라도 있었던건지??

  • 3. 제 대학동기는
    '13.4.23 7:14 AM (122.32.xxx.129)

    엄마는 중학굔가 선생님,아버지는 모 여자전문대 교수라고 하더군요.
    워낙 뜨르르한 부모님 많았던 학교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교사 부모님이나 대대로 법관 부모님이나 저한테 부럽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3학년땐가 이친구가 갑자기 울면서 사실은 자기 아버지가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며 울더라구요.그래?그게 무슨 상관이라고..?했더니 그런 거 상관안하고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또 펑펑..

  • 4. 불쌍한 인간이죠
    '13.4.23 8:17 AM (111.168.xxx.120)

    저두 넘 짜증나는 공상허언증 허세 작렬 한명 압니다..
    연 끊은지 반년 됐나.. ㅎ 속편하네요..
    걍 연 끊으세요.. 못 고칩니다. 저병..

  • 5. 상대방에
    '13.4.23 9:16 AM (116.39.xxx.87)

    대한 배신감보다는 연민을 느끼셔도 될것 같아요
    가까이 하기에는 상처가 친구라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196 프로폴리스 복용 21일째 현재상황 12 7살아이 2013/04/24 7,905
244195 유류 할증료의 개념이 뭐죠? 6 토실토실몽 2013/04/24 1,537
244194 쑥갠떡? 쑥개떡? 잘하는 떡집 소개 좀 부탁드려요. 4 먹고싶다먹고.. 2013/04/24 1,665
244193 청소년 사춘기 아이들 위해 읽어둘만한 육아서 권해주세요 20 .. 2013/04/24 1,350
244192 가능할까요? 상품권 2013/04/24 236
244191 얼굴길고큰사람 컷트머리하면 좀 작아보일까요?ㅠㅠㅠ 2 얼큰이 2013/04/24 5,194
244190 열무가 내일 오는데요 1 열무 2013/04/24 475
244189 통장 이월 발급...남편이 서명으로 등록했을경우 1 2013/04/24 3,205
244188 열무김치 어렵나요..? 흑흑 5 포로리2 2013/04/24 1,047
244187 제 사고방식이 이상한건가요? 55 . . 2013/04/24 12,103
244186 한 때 예뻤으나 지금은..- 여자인데 여자로써 살지못하고 너무.. 10 깜찍이 2013/04/24 4,258
244185 결혼 선물로 양키 캔들 괜찮을까요?? 9 선물 2013/04/24 2,458
244184 해독쥬스 정확한레시피좀 부탁드려요 7 ... 2013/04/24 2,969
244183 진피세안 후 궁금증입니다. 비와외로움 2013/04/24 487
244182 독일가면 꼭 사오면 좋은 것들 7 여행가요 2013/04/24 2,375
244181 카페 개업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000 2013/04/24 7,093
244180 서울랜드 연간회원권 싸게 사는 법? 2 노하우공유부.. 2013/04/24 8,886
244179 전기로 하는 족욕기 쓰는분들 어떤가요? 4 건강 2013/04/24 2,125
244178 제 아이의 생일 축하해주세요. 81 엄마심정 2013/04/24 2,838
244177 클래식기타 4 바히안 2013/04/24 724
244176 한국엄마와 미국엄마의 차이... 24 .. 2013/04/24 4,667
244175 82님들..이런것들은 어디에 팔수있나요? 1 고려청자 2013/04/24 731
244174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어떤가요? 3 청소기 2013/04/24 1,329
244173 이게 어떤 현상일까요>? (1일1식 명현현상??) 9 고민녀 2013/04/24 3,394
244172 장옥정에 나오는 장영남 김선경씨 너무 닮지 않았나요? 10 이상해 2013/04/24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