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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 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개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개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길을 나는 걷고 있는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개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 나희덕, ≪푸른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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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4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4월 2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84078.html
2013년 4월 23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4/h2013042220075075870.htm
새벽 출근 해서 만평을 보며 새삼스레 열받는 이 묘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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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굳은 사람은 행복할지니, 너희는 고통을 겪겠지만 그 고통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 테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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