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려야겠죠?

아까워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13-04-23 02:20:04
지난 토요일에 멸치육수를 만들었어요
저는 보통 커다란 들통같은 냄비에 잔뜩 육수를 내서 작은 통에 담아 얼려놓고 필요할때마다 녹여서 먹거든요

다른때는 육수가 식으면 바로 건
건더기 건져내고 국물만 작은통들에 담아서 냉동고로 넣는데, 이번엔 김치도 담그고 반찬도 하고 또 그러다 저녁에 나갈일이 있어서 국물을 따로 담아 얼리지않고 냄비채 그대로 두고 나갔어요
요즘 제가 사는 곳(외국) 날씨가 조금 쌀쌀하거든요 (밖은 영하의 날씨였고, 집안은 히터를 틀어서 20도정도로 유지)
그래서 별 생각안하고 결국 일요일 밤에서야 건더기를 건지려고 냄비를 봤더니
가라앉아있어야할 멸치, 무우, 다시마, 양파, 파 등이 둥둥 떠있고 거품이 살짝 끼어있더라구요
약간 냄새도 좋지않았구요
혹시나해서 조금 떠서 먹어봤는데 맛은 시큼한 맛은 없었어요
그래서 재빨리 건더기 다 건져내고 작은 통에 나눠담아 냉동고에 넣어 얼렸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에 국을 끓이려고 몇통 꺼내서 녹여서 국을 끓였는데.. 평상시와는 달리 냄새가 너무 안좋은거에요
된장국이었는데.. 구수하다기보다 꼬릿꼬릿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추워도 문 다 열고 환기를 한참 했네요

근데 끓이면서 맛을 살짝 보니 조금 시큼한거같아요
살짝 시큰한 기분드는거요
제가 육수가 좀 맛이 간거같단 기분에 맛을봐서 시큼한 기운이 있다 느끼는건지 정말 맛이 간건지 모르겠어요

전 원래 미각이 예민하지않아서 어릴때도 상한 요거트도 먹고 거뜬했거든요
얼마전엔 상한 두부 먹고(먹는 내내 상한지도 몰랐어요 ㅠㅠ 된장찌개에 넣은 두부라 더 몰랐나봐요)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고생한적도 있었거든요

이거 버리는게 낫겠죠?
냉동고에있는 육수까지 다 버리려니 ㅠㅠ 정말 아까워 죽겠네요
 
IP : 184.146.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3 2:23 AM (121.164.xxx.100)

    버리셔야 할 듯........

  • 2. 아까워
    '13.4.23 2:24 AM (184.146.xxx.22)

    ㅠㅠ.. 그래야하는군요 아이고 ㅠㅠ

  • 3. ...
    '13.4.23 2:31 AM (115.140.xxx.66)

    맛과 모양이 변했음 당연히 버리셔야죠

  • 4. 아까운것보다
    '13.4.23 2:33 AM (121.164.xxx.100)

    식구들 탈 나는거 생각하세요.

  • 5. 아까워
    '13.4.23 2:35 AM (184.146.xxx.22)

    지금 버렸어요 ㅠㅠ
    지금 버리면서 보니 냄새가 정말 안좋더라구요
    먹었음 큰일날뻔했어요
    답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6. 거품끼면
    '13.4.23 2:48 AM (119.200.xxx.70)

    답없습니다. 음식 상하기 전에 상한 가스같은 게 생기는지 꼭 보면 거품같은 게 뜨더라고요.
    그럴 경우 백프로 버려야 해요. 끓여도 답없고요. 맛도 없고 오히려 부가적인 재료만 낭비하는 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563 과일 씻는법 알려주세요 9 ai 2013/04/23 2,379
244562 참 이상해요. 집전화 2013/04/23 489
244561 당귀세안.. 혹시 트러블 올라온 분도 계세요? 6 피부 2013/04/23 1,795
244560 혹시 빨질레리 라는 남성수트 브랜드 아시나요? 25 야슬림 2013/04/23 28,702
244559 건강검진 항목 좀 알려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3/04/23 684
244558 인생실패하지 않으려면 자존감과 야망이 참 중요한거 같네요 9 장옥정 2013/04/23 4,807
244557 가정의학과도 전문의인가요? 4 유린기 2013/04/23 1,996
244556 1박 2일 갈만한 곳 ... 2013/04/23 494
244555 스텐삶을 큰 들통어디서 구하죠? 5 궁금 2013/04/23 1,017
244554 너무나 겁이 많은 아들.. 4 직장맘 2013/04/23 876
244553 애완동물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 3 ... 2013/04/23 790
244552 질긴 쇠고기 구제방법 좀... ㅠㅠ 5 -- 2013/04/23 731
244551 테팔 토스터기 잘 되나요? 진리 2013/04/23 1,377
244550 마두동 교정치과 추천 부탁해요~ 3 궁금이 2013/04/23 1,546
244549 남편 회사에서는 남편이 부모라는 점을 넘 경시해요. 5 불만스러워요.. 2013/04/23 1,648
244548 현장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 질문드려요.. 5 .. 2013/04/23 34,453
244547 어린이집 생일 선물 뭐하면 될까요? 4 .. 2013/04/23 11,486
244546 리모델링 하는 곳마다 욕조을 왜 없앨까요? 22 사과 2013/04/23 5,907
244545 선전하는 공기로 튀김하는거요 2 튀김기 2013/04/23 1,159
244544 대체 날씨가 왜 이런가요? 너무 추워요.. 13 날씨 2013/04/23 3,091
244543 시계 밧데리 교환에 10000원을 내라네요 19 .... 2013/04/23 19,444
244542 처녀한테 애 권하는 엄마.. 9 몽니 2013/04/23 3,013
244541 비용 150만원이면 될지 좀 봐주세요~ 3 ㅁㅁ 2013/04/23 1,104
244540 정관수술...해도 괜찮은거죠? 11 저도 고민 2013/04/23 2,614
244539 헬스장에서 운동복 뭐가 이쁠까요 2 운동복 2013/04/23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