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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얘기 없어요) 얼마전 사주글 보고 ㅇㅁ 철학관에 전화상담해봤는데요..

.....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13-04-22 23:54:53

며칠이 지났는데도 좀 화가 날 정도로 시간과 돈이 아까워요. 자세한 설명은 쓰지 않겠지만 (그 분도 여기 회원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자기가 알아맞춰야 할 모든걸, 정말 모든걸 물어본 후, 아무나 할 수 있는 말로 정말 대~~~~~충 대답하더군요. 그나마 내년 여름부터 제가 걱정하던 부분이 조금 개선된다고는 하는데 상담하다가 너무 신뢰가 떨어져 그 말조차 못믿겠어요. 철학관하고 손님하고의 궁합이 있는건지..

점보는거 좋아하진 않지만 (일생 5번 미만) 심각하게 고민되는 것들이 있어 요 근래 들어 두어번 점을 봤는데 참,, 차라리 떡을 사먹고 말지 싶네요. 두어번 본 곳들 중 하나는 신점이었는데 상황이 안좋다며 굿을 하라 그래서 탁 무시하고 접었습니다. 팔랑귀 성격은 아니어서요..

상황이 안좋은건 맞는데 굿을 한다고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은 안 들었어요. 신점보다는 사주로 푸는 곳에 가고 싶은데.. 마음이 시원해지기라도 하면 돈이나 시간이 아깝지 않겠습니다만.. 이 사람처럼 머뭇머뭇하다가 너무 뻔한 얘기 한마디, 또 머뭇머뭇하다가 너무나 뻔한 얘기 한마디. 이런 얘기 들으려고 10만원에 가까운 돈 낸 거 아닌데....... (제 상황이 좀 특수해서 비싸게 냈지만 사실 3만원을 냈더라도 아까웠을 시간과 상담내용이었습니다) 

전 점 보는 거 안좋아하긴 하는데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어쩔 수 없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게 되는 경우도 있긴 있더군요. 난 그런거 싫다고 안본다고 함부로 단언할 게 아니었어요.. 아무튼 그런데 좀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데,,,,,,,,,, 다 거기서 거기겠죠. 정말 잘 보는 분을 일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저희 가족이 갔었고, 그 분이 상담내용을 직접 종이에 써주신걸 제가 읽었죠) 저희 가족이 다시 찾아가보니 안계시더래요. 정말 잘보는 분은 그렇게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나중에 펑할께요..

IP : 121.135.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4.22 11:58 PM (211.36.xxx.69)

    저 대학때 꿈에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는거에요.
    다음날 같은 골목을 보고선 들어갔더니 한옥인데 점집이래요. 간판도 없었어요

    제전공. 앞으로 몇년 일어날일 다 맞 추었어요.
    앞으로 담배 필텬데 끊으라는 조언도 해주시면서.
    지금은 아니랍니다..

    궁굼한게 딱히 없어서 어떤사람과 결혼하냐고 물어 봤더니 직업을 정확하게 맞추었어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걸혼해서 보니 소름끼쳐요. 흔하지 않은 직업이거든요.

    운명은 정해져 있는건지..싶어서요

  • 2. 25시 철학관 과 군포의 기문둔갑
    '13.4.23 12:18 AM (122.35.xxx.66)

    사주의 최고봉은 청와대 앞에 있던 25시 철학관입니다.
    그 분이 말씀하신 모든 것이 다 맞았어요..
    사주계에서는 매우 유명한 분이셔서 좀 보고 다닌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졌던 분이시요..

    기가막히게 잘 맞혀서 나중에 다시 물을 양으로 갔더니 돌아가셨더군요..

    그 이후 잘하는 곳 못찾고 여기 저기 전전하던 중 알게된 곳이..

    군포의 사주카페입니다. 별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촌스런 상호이고 풀이 방식이
    매우 독특해서 이게 뭣이냐 물으니.. '기문둔갑' 이라고 하시더군요.
    이 분이 (남자분) 기가막히게 잘 맞히셨어요.
    그런데 이 분도 사주풀이 고만하시고 기도하러 들어가셨다더군요..

    그 둘 외에는 날고긴다는 분들 돈 엄청 들여서 봤지만 잘 본 경우 없었어요..

    저 두분은 비용도 매우 합리적이었답니다.
    25시는 당시 역술가협회 평균 금액을 받으셨고..
    기문둔갑은 인당 시간은 짧았디만 처음엔 만원, 몇 년 지나서야 이만원으로 올리시더군요.

    두 분처럼 잘 보는 분 외에는 자기랑 잘 맞는 곳 찾아야 하고..
    1,2만원 받는 저렴한 곳을 찾아 몇 군데 한꺼번에 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사주가 통계학이라 골자는 비슷하게 이야기 할 것이고 경력이나 직관, 공부 정도에 따라서
    풀이에 차이들이 나오는데 그것 듣고 자기랑 풀이가 잘 맞나 확인도 해보고 몇 명의 의견을
    종합해서 같은 건 취하고 다른 의견은 살펴보면 대체로 괜찮답니다.

  • 3. ...
    '13.4.23 12:21 AM (115.22.xxx.169)

    지인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인생 처음으로 사주 보러 갔어요.
    첫집이 현재 상황을 너무 못맞추고 미래도 안좋게 풀어내서, 다른 집을 갔는데 거기도 역시나. 세번째 집도.
    그런데 이 세군데 철학관이 하는 이야기는 다 비슷해요. 과거가 죽도록 힘들었고, 현재도 나쁘고, 미래는 좀 낫지만 그닥 좋은 건 아니다.
    과거가 힘들었지만 견딜만 했고 , 현재는 잘 살고 있고, 미래에 대해 조언 좀 들어볼까 했더니 구정물 덮어쓰고 왔다고요.
    아마도 본인이 사주를 초월한 인생의 개척자 스타일이라서 철학관에서 도통 못 맞추는 것 같다고 앞으로 철학관은 안갈거래요.

  • 4.
    '13.4.23 12:47 AM (175.193.xxx.102)

    서울 은평구에 기문둔갑으로 봐주는 곳 있어요.
    잘 맞춰요.

  • 5. 얼...
    '13.4.23 12:56 AM (122.35.xxx.66)

    윗님.. 저 기문둔갑만 열심히 찾고 있는데 하는 곳이 매우 드물더군요.
    어딘지 알려주세요...
    정말 잘하는 기문둔갑 선생은 공주에 있는 장애를 갖고 있는 분으로 압니다.

  • 6.
    '13.4.23 7:39 AM (1.243.xxx.51)

    저도 알려주세요 기무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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