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친 지금 결혼하는거 미루자는건가요?

ww 조회수 : 5,149
작성일 : 2013-04-22 23:38:06

사실 남친이 다담달(6월초) 쯤 우리집에 인사오기루 했어요

전 이미 남친부모님이랑 다 뵈었구요.


작년 9월1일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이번달이 만난지 8개월째네요.

인사드리기로 한 달은 10개월째구요.


근데 방금 남친이 통화하면서 적어도 1년은 만나보고 결혼해야하는건데

이러더라구요

급 제가 멘붕이 왔지만 아무렇지도 않게(하지만 아마 아무렇지 않게 말하진 못했겠죠 뭐 ㅋㅋ제 성격에)

아 그럼 좀 미룰까? 했더니

아니 뭐 10개월이나 1년이나~그리고 준비하다보면 1년 금방갈텐데 뭐 시간 엄청 빨리가잖아 벌써 2013년 반이 갔다.


이러길래 그래 그래~이러고 그냥 끊었어요

좀 당황스러워서요

아무리 남친이 저렇게 말했다해도 1년은 만나봐야하는건데 라는 저 말을 괜히한건 아닌거 같아요.

자긴 나이도있고 빨리 결혼하면 나야 완전 고맙지!! 그랬으면서........

참..ㅋㅋㅋ

뭐 뭐 어찌된거죠?

저 그럼 그냥 집에 6월에 인사드리기로 한거 없던걸로 해야하나요?

IP : 59.6.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w
    '13.4.22 11:43 PM (59.6.xxx.97)

    제가 알기론 남친으 저 말고 두명정도 여자를 만났었을때 그 쪽 부모님 다 뵌걸로 알구 있어요. 저 조금 기분이 상해서..그냥 다 때려치고 싶어요 제 성격이 그지같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좀 기분 나빠요 마치 제가 결혼하자 조르는 느낌이네요 저랑 남친이랑 나이차이도 7살이나 나는데

  • 2. jjh
    '13.4.22 11:45 PM (175.120.xxx.84)

    전 전남친이 결혼 한다고 하더니 계속 계속 미루더니... 결국엔 1년6개월 사귀고 헤어 졌어요
    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어이 없고 허무 하던지... 나이도 많거 든요 제가

  • 3. ...
    '13.4.22 11:46 PM (180.231.xxx.44)

    콩깍지가 벗겨졌나보네요.

  • 4. 흠...
    '13.4.22 11:47 PM (220.72.xxx.137)

    저라면...
    님 마음이 이렇게 산통 다 깨졌으면..
    좀 더 시간을 갖자 할것 같아요...
    상대방 놀라며 왜?!!! 하면..
    아니..나도 잘 몰랐는데 어제 오빠말에 그래..맞다.. 싶더라구...
    내가 놓쳤던 부분을 일깨워줬네...
    좀찬찬히 신중히 가고 싶어.

  • 5. ..
    '13.4.22 11:58 PM (112.149.xxx.110)

    보통 하는 말이, 4계절 겪어보라고 하잖아요
    상견례 진행하세요
    별뜻 없어보여요

  • 6. ***
    '13.4.22 11:58 PM (223.62.xxx.226)

    님 헤어짐이 파혼보다 낫고
    파혼이 이혼보다 낫습니다.
    지금 남편도 그렇게 결혼 미루고 싶어하더니
    결국 지금 이혼수속 밟고 있어요
    세상은 넓고 남자 많습니다
    조바심 내지 마세요
    결혼적령기때 만나다 헤어지는거 흔한 일입니다.
    더 좋은 인연 분명 있습니다.
    나에게 마음 별로 없는것 같은 놈 붙들지 마세요
    님 인생의 웰빙을 위해서라도 꼭 보내주세요

  • 7. 12개월
    '13.4.23 12:03 AM (1.126.xxx.168)

    1년 동안은 만나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 봐요..흐음..갑자기 바뀐 날씨에 환절기라 감기 걸려서
    서로 피해 있는 데 나 챙겨주나 안챙겨주나 조금 지켜보고 있는 중..

    저희는 4개월 매일 매일 같이 만나다 다음 주면 제 전세만기가 되서
    동거 들어가는 데 남친 부모님 다 뵈었구요..
    나이차도 좀 있고 하니 남자쪽에서 미지근 하면 너무 앞서 나가진 마시라 하고 싶네요.
    직장 남자동료가 3개월만에 무계획 임신으로 결혼한 경우 인데 많이 싸운 데요.
    임신한 와이프 보고 일 안한다고 그걸로 싸우다가 다행히 알바자리 나가게 되서 종결된 듯 싶어요

  • 8. 저같았음
    '13.4.23 12:16 AM (80.202.xxx.250)

    그말듣고 바로 그자리에서 아 그래? 그럼 미루자 듣고보니 그러네 하면서 남친이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미뤘을 듯해요.
    다른님들 말대로 헤어짐이 파혼보다 이혼보다 훨 나으니까요.

  • 9. 너무민감
    '13.4.23 12:26 AM (175.123.xxx.81)

    말하는 늬앙스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요? 남친한테 물어보세요.농담인지 진담인지....

  • 10. ww
    '13.4.23 12:34 AM (59.6.xxx.97)

    방금 통화했습니다. 남친한테 내가 너무 서둘렀던거 같다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일단 미루는걸로 하자 라고 했구요. 남친은 끝까지 그냥 인사드리기로 했던 시기에 인사드리자 이러더라구요 전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고 끊었구요 더이상 이 남자랑 결혼할 맘은 없습니다. 이미 저 맘이 떴습니다......
    후..심난한 밤이네요

  • 11. theater
    '13.4.23 1:58 AM (175.223.xxx.102)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하고 쉽게 결정 내리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경솔다는 느낌이 들어요.

  • 12.
    '13.4.23 2:14 AM (220.76.xxx.27)

    그냥 한말 같은데 너무 오바하시는것 같아요

  • 13. 헐ㅋㅋㅋㅋ
    '13.4.23 2:20 AM (175.212.xxx.246)

    놀랍네요 저런말 한마디에 미래를 이리저리 휙후기 뒤집을수 있는...결단력이라기엔 뭔가 좀 심각하네요
    사람 4계절 다 만나보고 결혼해야 한다는 말은 저도 결혼하기전 우리 신랑한테 했던 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젠지;;?
    4계절만나보고 결혼해야 하는데->미룰까??->아 어짜피 결혼준비 하면 1년넘게 걸리는거네 상관없네
    이게 대화의 끝인데 지금 이 말 한마디로 님기분이 더러워졌고 남친도 못믿겠고 그러니 결혼 때려쳐야 겠다고 하는거잖아요
    이런식의 사고방식이면 어떤 사람하고도 미래를 계획하고 함께하는데 어려움이 따를것 같네요
    님 정말 너무나 성급하고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그 남자분이 오히려 조상신 덕본것 같다능;;;

  • 14. 헉...
    '13.4.23 4:49 AM (110.70.xxx.1)

    님 성격도 보통아니신듯...그 말 한마디에 결혼을 안하겠다니... 결혼하셔도 걸핏하면 이혼하자 하겠네요..

  • 15. 엥?
    '13.4.23 6:43 AM (110.70.xxx.54)

    뭐 이런 한 마디 말로 결혼을 미뤄버리다니 그건 좀...
    그냥 그럼 미룰까 라고 해서 극구 아니라고 하면 됐지 뭘 연기까지..
    윗 댓글들에 원글님을 말리는 댓글들이 없던 것도 이상하고...
    정말 다른 글에 술 도박 여자가 있어서 백프로 헤어지라 하는 경우도 아니고...
    이 정도 사소한 문제는 결혼 준비과정에서 무수히 나올 텐데요...

  • 16. ㅇㅇ
    '13.4.23 7:34 AM (123.228.xxx.207)

    콩깍지는 의외의 곳에서 벗겨지더라고요. 님은 아마 확신은 없었던 상태에서 상대가 나를 좋아하니 결혼을 원하니 따라가던건데 남친도 주저하는 혹은 나에게 확신을 주지않는 모습을 보고 정신차리신거같아요. 남친은 별개로 님이 이결혼 원하는지 차분히 생각해봐요. 결혼 서둘러봐야좋을거 없어요

  • 17.
    '13.4.23 7:49 AM (203.170.xxx.157)

    자존심상하고 속상한건 이해가 되는데. 좀 서두른다는 생각에 남자분이 덜컥 겁나셨나보네요.
    근데 무슨 1년도 안되서. 부모님을 만나요? 좀 빠르긴 하네요..

    님도 성격 장난아니신듯. 그정도 말은 남자도 충분히 할수 있어요. 물론 기분좋진 않으시겠지만.
    결혼을 앞두고, 불안해지는건 여자만이 아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399 12월에 태어난 강아지, 좀 못나선가 안 팔려서 무료로 데려가라.. 4 ㅇㅇ 2013/05/06 1,477
248398 초등부 아이들의 영어실력 영어쌤 2013/05/06 753
248397 이런 동네분은 대체 뭘까요 9 답답 2013/05/06 2,160
248396 이비에스에 청와대 행사진행이 송중기 ㅜㅜ 누군좋겠 ㅜ.. 2013/05/06 1,083
248395 [추모4주기 바자회안내]5.3일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3 믿음 2013/05/06 865
248394 5월 동남아 여행 3 봉지커피 2013/05/06 958
248393 ‘각서 쓰고 또 성추행’ 충남대 로스쿨 교수 해임 4 세우실 2013/05/06 1,661
248392 낸시랭은 공식 초청 받지 않을 걸 왜 초청 받았다고 한 걸까요 .. 12 이상하네 2013/05/06 3,006
248391 비위 좋은지, 아무 생각 없는지.. 7 니 것 내 .. 2013/05/06 1,630
248390 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에 이력서내볼까요? 2 초6엄마 2013/05/06 885
248389 자녀 한명당 3억이라는 양육비가 들어간다는데 14 ... 2013/05/06 4,059
248388 1박 2일 자유시간이 생겼어요. 3 휴가 2013/05/06 742
248387 눈썹문신제거 해보신분!! 3 ㅎㅎㅎ 2013/05/06 2,489
248386 무학여고 근처 밥집 추천바래요 두리맘 2013/05/06 612
248385 남양유업 회장, ”법 다 지키면 사업 못한다” 14 세우실 2013/05/06 3,301
248384 (급질)냉동된 고기 4시간동안 실온에 두었는데 괜찮을까요?? 3 세아 2013/05/06 1,304
248383 아들과 냉전입니다 7 거짓말 2013/05/06 2,073
248382 강남권 고추가루빻아주는 방앗간 없나요? 3 멘붕 2013/05/06 759
248381 배드민턴 시작한다는 이.복장 질문입니다. 3 2013/05/06 1,414
248380 업무에 유용한 사이트 '2013년판' 이라네요. 13 원팅 2013/05/06 2,019
248379 미국 체류기간에 대한 입국 심사 6 삐리리 2013/05/06 1,222
248378 립스틱의 지존은 어디껀가요? 63 ㅇㅇ 2013/05/06 15,212
248377 님들이라면 어떠시겠어요? 11 ... 2013/05/06 1,914
248376 베를린 쉐네펠트 공항은 시내에서 먼가요? 5 .. 2013/05/06 3,198
248375 방학때 미국에 영어 캠프 보내는거 좋을까요? 4 +_+ 2013/05/0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