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차가 장독을 깼어요
저희집에 뭘 물어보기위해 다녀간 사람이에요
마침 장 가를려고 마당에 장독 두개를 씻을려고 내놓았는데
하필이면 장독을 박았어요 (시골이에요)
작은 독도 아니고 제 허리보다 위에 오는 큰 장독이요
마당이 좁은건 아닌데 오늘 따라 남편 차도 있었고 어수선했지만 소형차 충분히 돌릴 수 있는 공간인데 ㅠㅠ
순간 다리에 힝이 쭉 빠지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냐고 자꾸 묻기만하고
전 너무 기가 막히고 당황해서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근데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아끼는 독인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한개값이라도 변상할것 그랬나 후회도 되구요
남편은 잊어버리라고 하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요
그렇다구 다시 변상하라고 할 수도 없고
속이 안 풀리네요
1. 에구
'13.4.22 11:28 PM (175.223.xxx.113)항아리값을 안 주고 간 운전자가 양심이 없네요.
2. 올리
'13.4.22 11:30 PM (222.109.xxx.233)아이고 속상하시겠네
참 그분도 한개값이라도 주셔야지 액땜하신셈 치세요3. soulland
'13.4.22 11:32 PM (211.209.xxx.184)진짜 뭐 그런사람이 있데요ㅜㅜ
그걸 왜물어봐 당연히 변상하고 치워주고가야지~4. 속상해요
'13.4.22 11:33 PM (211.51.xxx.170)제 말이요 제가 된다고 가시라고 했지만 정말 숙상해요 잊어버릴려고해도 잘 안되네요
비 그치면 장도 담야하고..속상해요
다시 말하기도 어렵고ㅠ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지나고 나니 더 속상해요5. ...
'13.4.22 11:34 PM (180.231.xxx.44)그냥 어떡하냐 묻기만 하는 뻔뻔한 사람한테는 더더욱 배상 받아야되는데 이왕 이리 된 것 딱 오늘까지만 섭섭해하시고 털어버리세요. 이쁜 독 마련하셔서 장맛이 더 좋아지길 바랄게요.
6. ㅡㅡㅡ
'13.4.22 11:44 PM (58.148.xxx.84)어휴,,,저런사람들 다신 안보게 되더라구요
한번은 아이 학부모들하고 식당에 갔는데
그 집 조명을 애가 깼어요 그난리를 치는데 제지도안하니 기어이 사단이 나지요
근데 변상 안하고 그냥 가자더라구요 주인은 우리일행을 바라보며 잔뜩 화가나서
뭐라 말도 못하고 굉장히 고가로 보이는거였는데...
다신 안봐요 그 엄마..
에고 원글님 속상한글에 수다를..
그사람. ..완전 나쁘네요..7. ..
'13.4.22 11:46 PM (114.204.xxx.42)깨뜨린 손님은 아마 지금 더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해서 비슷한 크기의 항아리 사들고 오시지 않을까요.
걱정 마시고 마음편히 주무세요.8. 보험에 보면
'13.4.23 12:31 AM (39.7.xxx.86)일상배상이라고 있던데
본의 아니게 남의 물건을 깨트리거나 하는거...
보험처리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깬 분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