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라는 착각..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3-04-22 21:06:30

저의 선택들이..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했던 나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아니..행복하다 여겨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득 오늘

내가 느껴왔던 행복이..

행복이라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나의 착각이였겠구나..

어쩌면 내 스스로의 최면이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후 남편따라 외딴 곳에 와서 살며 갑갑해하고 있는 나를..

어딘가 갇혀 지내는 듯한 이 숨막힘을..

아기보느라 하루하루 지쳐있는 내 모습을..

나만의 온전한 삶이 없어졌음을..

아기에게 사주고 싶은 것도 선뜻 살 수 없고, 가고  싶은 곳 못 가고, 보고싶은 공연한번 보기 어려운 나의 현재 형편을..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그..

어쩌면 나의 착각, 나의 최면이였겠구나..하는 생각에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먹먹하고 무기력해져요.

울고싶어요.

펑펑 소리내서 울기라도 하면 이 갑갑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눈물이 안 나네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 감정에 눈물샘마저도 당황했나봐요.

 

고맙게도 아기가 일찍 자주네요.

맥주를 마셔봅니다..

칼칼하게 쏘는 맛이 너무 좋아요. 이 병을 비우고 새로운 병을 또 마실래요.

그리고 잠을 자겠지요..

전 다시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겠습니다.

다시 그 착각에 그리고 최면에 빠지라고..

 

내일이면 다시 행복한 하루가 시작 되겠지요.

 

 

IP : 114.202.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9:08 PM (222.112.xxx.131)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거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속에 처해있어도

    어떤이는 행복을 느끼고 어떤이는 불행하다고 느껴요.

  • 2. ...
    '13.4.22 9:12 PM (115.126.xxx.100)

    착각 아니고 그거 행복 맞습니다.

    행복은 잃어봐야 제대로 내가 행복했다 깨닫는다지요.
    아기가 있는 지금 상황을 잃는다 생각해보세요. 내가 살아갈 수 있는지.

    행복 맞으니 한치의 의심도 하지말고 맥주 마시고 편안하게 주무세요.

  • 3. 행복에 무심할때가
    '13.4.22 9:31 PM (1.243.xxx.66)

    행복한거 아닌지요. 행복인가 아닌가 수시로 확인하며 살지 않을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93 렌탈정수기 더 작은 모델로교체되나요? ㄴㅂ 2013/04/26 472
247992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국악 거문고 가르치나요? 1 별똥별00 2013/04/26 867
247991 (급)염색과 파마 순서 좀 도와주세요,변신하고 싶어요.. 6 변신준비 2013/04/26 8,466
247990 영양제 추천요~리플꼭 부탁드립니다 2 영양제 2013/04/26 666
247989 자녀분중에 성남외고 다니는 분 계세요? 후후 2013/04/26 1,640
247988 아이들 머리둘레가 크면 지능도 좋은건가요? 23 무파마 2013/04/26 7,855
247987 웅진씽크빅교재가 씽크유로 바뀌었나요? 모데라토 2013/04/26 1,234
247986 아침마당에 아빠가 자녀가르친이야기 언제인지 알수 있을까요? 2 김도형 2013/04/26 1,057
247985 라식라섹수술 궁굼하신분들.. 4 영구없다 2013/04/26 1,501
247984 역대급 미스코리아. 16 .. 2013/04/26 4,779
247983 연예인들 그러거나 말거나 지들 사정이지만 37 ... 2013/04/26 14,898
247982 벚꽃이 다 졌네요.. 2 .. 2013/04/26 830
247981 60대 분께 선물할 화장품 좀 봐주세요.(__) 12 부탁드려요... 2013/04/26 1,829
247980 손이 저려요 1 쐬주반병 2013/04/26 1,545
247979 법에대해잘아시는분좀봐주세요 3 .. 2013/04/26 782
247978 예쁘제 율동 시범단 오디션 접수 마지막날!ㅎ 무대는놀이터.. 2013/04/26 907
247977 요즘 강원도 날씨 어떤가요? 2 날씨 2013/04/26 906
247976 학술지 발표 3 dep. 2013/04/26 760
247975 마트갈건데 와인한병사오게추천해주세요오늘밤 영화보면서 7 불금 2013/04/26 1,657
247974 피부가 좋아질려면 일단 운동이네요.. 13 .. 2013/04/26 5,450
247973 책 많이 읽는 노하우 소개해주세요 13 독서 2013/04/26 2,401
247972 체념한 할머니의 푸념 “자식 일곱 있어도 오는데…” 2 요양원 2013/04/26 2,846
247971 남친의 이런말.. 4 갑자기 2013/04/26 1,392
247970 82님들 데일리 립스틱 색좀 추천해 주세요 10 ... 2013/04/26 2,233
247969 이럴경우 아이를 놀러 보내도 될까요? 고민 2013/04/26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