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라는 착각..

......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3-04-22 21:06:30

저의 선택들이..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했던 나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아니..행복하다 여겨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득 오늘

내가 느껴왔던 행복이..

행복이라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나의 착각이였겠구나..

어쩌면 내 스스로의 최면이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후 남편따라 외딴 곳에 와서 살며 갑갑해하고 있는 나를..

어딘가 갇혀 지내는 듯한 이 숨막힘을..

아기보느라 하루하루 지쳐있는 내 모습을..

나만의 온전한 삶이 없어졌음을..

아기에게 사주고 싶은 것도 선뜻 살 수 없고, 가고  싶은 곳 못 가고, 보고싶은 공연한번 보기 어려운 나의 현재 형편을..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그..

어쩌면 나의 착각, 나의 최면이였겠구나..하는 생각에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먹먹하고 무기력해져요.

울고싶어요.

펑펑 소리내서 울기라도 하면 이 갑갑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눈물이 안 나네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 감정에 눈물샘마저도 당황했나봐요.

 

고맙게도 아기가 일찍 자주네요.

맥주를 마셔봅니다..

칼칼하게 쏘는 맛이 너무 좋아요. 이 병을 비우고 새로운 병을 또 마실래요.

그리고 잠을 자겠지요..

전 다시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겠습니다.

다시 그 착각에 그리고 최면에 빠지라고..

 

내일이면 다시 행복한 하루가 시작 되겠지요.

 

 

IP : 114.202.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9:08 PM (222.112.xxx.131)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거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속에 처해있어도

    어떤이는 행복을 느끼고 어떤이는 불행하다고 느껴요.

  • 2. ...
    '13.4.22 9:12 PM (115.126.xxx.100)

    착각 아니고 그거 행복 맞습니다.

    행복은 잃어봐야 제대로 내가 행복했다 깨닫는다지요.
    아기가 있는 지금 상황을 잃는다 생각해보세요. 내가 살아갈 수 있는지.

    행복 맞으니 한치의 의심도 하지말고 맥주 마시고 편안하게 주무세요.

  • 3. 행복에 무심할때가
    '13.4.22 9:31 PM (1.243.xxx.66)

    행복한거 아닌지요. 행복인가 아닌가 수시로 확인하며 살지 않을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43 사이 안 좋은 남편.. 1 .. 2013/06/03 936
259442 초6인데 음악을 못해요. 음표를 못읽음. 6 피아노강습 2013/06/03 1,090
259441 친구와의 경제적 차이 2 ^^ 2013/06/03 2,004
259440 신세계를 발견했어요~ 17 ... 2013/06/03 16,031
259439 강아지 안과 전문 병원 추천해주세요. 3 ... 2013/06/03 3,821
259438 팔뚝 굵은데 민소매원피스 입으면 민폐녀되겠지요?ㅠㅠㅋㅋ 13 .. 2013/06/03 5,381
259437 매실씨 빼는 도구 어디서 사야할까요? 5 .. 2013/06/03 2,013
259436 사교육... 아이 키우고 나면 다들 돌변하더군요. 67 ㅁㅁ 2013/06/03 16,678
259435 제가 알고 있는 다둥이집들은 3 좋은분들 2013/06/03 1,977
259434 보통 필라테스는 몇일간격으로 하나요? 3 ㅜㅜ 2013/06/03 2,697
259433 에버랜드는 대체 언제 가야.... 14 고민 2013/06/03 3,494
259432 '기름 범벅' 미군기지 주변…기준치의 85배 1 세우실 2013/06/03 408
259431 늦은 나이에 결혼해 편안히 살고 있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에요... 13 결혼이요? 2013/06/03 6,924
259430 얼마를 책정해 줄까요.. 3 스마트폰 요.. 2013/06/03 433
259429 엄마가 좌골 신경통이래요. 어느 병원을 가는게 좋을까요? 2 좌골신경통 2013/06/03 4,458
259428 아이유는 예쁘진 않지만 귀엽죠. 19 .. 2013/06/03 2,542
259427 우리나라만 유난히 진상이 많은거예요? 17 .... 2013/06/03 2,834
259426 日 총리 관저에 귀신출몰 아베 무서워서 못들어가나? 2 호박덩쿨 2013/06/03 1,237
259425 82쿡 사랑해요. 2 .. 2013/06/03 558
259424 엘리베이터 소음 3 난감 2013/06/03 5,093
259423 어쩌다가 윤민수에 홀딱 빠져서는... 9 바이브 2013/06/03 2,627
259422 빨리 결혼하는게 답이라시는 분. 12 2013/06/03 1,913
259421 아파트물이샌자국 아파트하자 2013/06/03 554
259420 교복 하복 입는데 가디건을 못입게 하네요 3 .. 2013/06/03 1,100
259419 왜 시부모님은.. 온 가족 데리고 여행다니시길 좋아하실까요? 13 .. 2013/06/03 2,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