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평생 이렇게 독한 감긴 처음예요
일주일 내내 병원 다녔는데 남편이 데려다주네요...워낙 심히 앓으니...
근데, 병원 갔다 오다가는 꼭 윤중로를 들러 벚꽃구경을 시켜주는 거예요
솔직히 벚꽃이고 뭐고 열에 들뜬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지마는 군밤도 손에 쥐어주는 남편이 고마워 가만 있었어요
집은 잠실인데 병원은 서초동 거기서 여의도로.... 일주일 내내....
오늘이 팔일짼데, 병세도 어지간하고 먹고싶은게 생각난댔더니....
여의도서 명동으로 나가 낙지볶음먹고 자리옮겨 영양센타에서 통닭먹고 남산하야트에서 간식사먹고
남산드라이브를 하고....꽃이 엄청 폈드만요.... 능수벚꽃까지....
제가. 여보 호강에 겨우면 죽는다는데....
남편. 걱정마 요정도 호강에는 안죽어
여러분...감기조심하세요 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