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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집단폭행 당한 후 재판중입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13-04-22 17:00:13

글을 쓰려니 악몽이 되살아 나서 심장이 마구 뛰고 손이 벌 벌 떨려서 너무 힘이 듭니다..

6년 전 낮선 곳으로 이사를 간 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외로워하던 저에게 같은 동에 사는 엄마가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웠습니다

다단계 높은 직위인 그 엄마는 "언니 언니"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다단계 제품에 요리를 해서 갖다주며

이 제품에 요리를 하면 이렇게 맛있게 된다며 백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하라고 갖은 말로 설득하고 자기 밑으로 들어 오면 한달 수입이 몇 백만원이 된다며 정말 끈질기게 저를 찾아와서 설득하고 유혹했습니다

겉 보기에 얌전하고 교양있고 말솜씨 좋은 그 엄마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되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 엄마가 제 아들이 전학와서 친구도없으니 자기 아들이 너무 착하고 남동생이 없어서 남동생을 좋아한다며

자기 아들과 제 아들을 친하게 지내도록 하면 제 아들에게 좋다며,저희 집으로 아들을 데리고 오고

제가 그 엄마네로 가는 날이면"언니 왜 누구는 안 데려왔어"하며 인터폰으로 제 아들을 불러서 "형하고 놀아~형이 게임 짱이야" 하며 애들이 게임 좋아한다는 심리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제 아들과 어울리도록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 당시 자신 아들이 안 좋은 애들과 어울리고 있었기때문에

제 아들과 친해지면 그 애들과 멀어질거라는 생각에 그랬던거고(제 아들을 같이 폭행했던 애들이였어요)

더 기막힌 사실은 그 당시 그 아들은 같은 반 아이를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이빨을 두 대나 부러트려서 몇 백만원을

물어 주었던 상황이였는데 그런 애가 착하다고 칭찬을 입이 마르게 하며 저를 속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아들과 그 아들은 어울리게 되었고 점 점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키며 본색을 드러내자

제 아들이 피하기 시작했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 아들에게 연락해도 안 나오고 피하니까 말 안듣는다고 그 엄마 아들은 자기 친구 다섯명을 선동해서 제 아들을 집단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그 엄마 아들 포함 여섯명이 제 아들을 집단폭행했는데 그 아들을 포함 두명은 중졸이고 세명을 고1입니다

제 아들은 중2였고 키도 163이였습니다

제 아들보다 두 살이나 많고 키도 178인 아이가 세명이고,제 아들을 외진 곳으로 끌고가서 제 아들 혼자 세워 놓고

덩치 큰 여섯명이 둘러 싸고 제 아들 목에 칼까지 들이대며 "목줄을 따줄까,말 안들으면 어떡해 되는지 보여주겠다"

제 아들은 끔직하게 무서워서 오줌도 지리고 칼이 너무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눈을 꽉 감았답니다

눈 감았다고 또 때렸습니다

이 외에도 네번이나 제 아들을 집단폭행했습니다

제가 이 끔직한 일들을 알게 된건 제 아들을 저희집으로 가서 자기네들에게 데리고 오라고 늘 심부름을 시키던

제 아들과 또래 동네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누구에게 발설하던가 자기네 말을 듣지 않고 제 아들을 데려다 주지 않으면 죽는다고 협박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동안 제 아들을 데려다 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날 큰 결심하고 저에게 와서 모든 사실을 말해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전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제 아들이 철저히 안 들키도록 했습니다..집에 가서 말하는 날엔 너 죽는 날이라고..

다만 한가지..이사가자고 했습니다..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엄마들께서 어느날 아이가 이사가자고 하면..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엄마는 다단계 특성상 세미나가 많아서 1주일,3일,2일씩 외박을 자주 했습니다(남편은 해외 근무라 혼자 양육)

그 엄마 아들은 완전히 자기 엄마 판박이였습니다..앞에선 인사도 잘하고 공손한 척했습니다..이중인격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 엄마가 외박하는 날이면 저에게 "아줌마,우리 엄마 또 안 들어왔어요 저 이틀 동안 굶었어요 배고파 죽겠어요" 하면

저는 밥 사먹으라고 만원씩,2년 반 동안 수 십번 주었습니다

그 엄마가 며칠 동안 집에 안 들어 오는 날이면 저희 집으로 그 아들과 딸을 불러서 밥을 먹였고,밥을 해서 그 집으로 갖다 주었습니다

제가 제 아들 친구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 봤습니다

정말 내 아들을 때렸느냐고..다른 말도 없이 바로 " 뭐? 누가 때려? 이 미친년이 왠 헛소리야? 야 이 씨발년아 니 새끼나

잘 키워 또 전화하면 바로 올라가서 목을 비틀어 버린다~"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그리고 바로 네이트 온으로 제 아들에게 "야~나 방금 니 애미랑 싸웠거든~ㅋㅋ"

바로 전날,저에게 자기 엄마 며칠 동안 안 들어 온다며 배고프다고 불쌍한 표정지어서 저에게 용돈받던 아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손을 벌벌 떨며 그 엄마에게 전화를 했으나 며칠 씩 어린 자녀들만 집에 두고 집에 안 들어 오는 사람이

전화도 받지 않아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내 아들을 그토록 때리고 괴롭힌 범인이 네 아들이라는 걸 알았다 어떡해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나는 어제도

그런 네 자식에게 밥 사먹으라고 돈까지 주었다..문자 받는 대로 전화 달라.."

단 한마디로 답장이 왔습니다    "계좌주세요"

저는 며칠 동안 아무런 말도,사과도 하지 않은 그 엄마의 파렴치한 태도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고소후 제 아들은 보복이 두려워 학교도 저와 등 하교를 같이 하였고 친구들도 만나러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던 중,그 엄마 아들이 제 아들을 죽여버린다고 떠들고 다녀서 제 아들이 너무 불안해하며 이사가자고 하였습니다

자기 집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면 저희 집인데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제 아들에게 사과시키고 절대 보복하지 않을 것을

제 아들에게 보여 주고 제 아들을 안심만 시켜 주었다면 저희가 다섯번이나 이사를 다니지는 않았을 것 이며

제 아들이 학교까지 그만두고 그 사건 후 3년 동안 우울증 악화로 집안에만 있게 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사과와 안심시켜 주는 일은 고사하고 자기 아들 고소했다고 저에게 전화해서 갖은 욕설을 퍼 부어댔습니다

저희는 제 아들이 너무 정신적으로 불안해 했기 때문에

(아에 집 현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냈습니다,그 엄마 아들이

광기가 있습니다 경찰서에서 조사 과정 중에 저에게 달려 들면서 " 이 씨발년아 너 두고 봐라 죽여 버릴테니까" 하며

주먹으로 저를 때리려는 걸 순간적으로 경찰이 막아 주셨습니다,그런 광기있는 애가 저희 집 현관 옆 계단에서 숨어 있다가 제 아들이 나오기라고 하면 달려 들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제 아들을 데리고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를 한 후에도 그 엄마 아들이 제 아들 친구들에게

"서울에 자기가 아는 주먹쓰는 선배들이 많다,찾는 날엔 죽는 날이라고 전해라" 며 떠들어 댔고 제 아들 폰 문자로도 같은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폰은 만약을 대비해서 제가 갖고 있었습니다)

   

IP : 211.170.xxx.1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와주세요
    '13.4.22 5:18 PM (211.170.xxx.154)

    제가 아들을 데리고 재혼을 해서 지방으로 6년 전 내려 갔기 때문에 저와 제 아들이 더 외로워 하던 중
    그 엄마가 적극적으로 친절을 베풀며 다가왔기 때문에 그 우혹에 넘어 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그 아이를 불러 야단을 치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그 아들은 갖은 욕설과 경찰서에서도 때리려고 하던 아이인데 저를 무서워하겠습니까..
    그러나 남편은 처음부터 그런 애와 어울린 제 아들이 잘못이라며 애들 일에 어른이 나서야 하냐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자신 친 아들이라고 그런 생각이였을 까요..
    저는 그런 남편의 태도에 크게 화가 나게 되었고 결국 헤어지고 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전업이였던 저는 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몇 번씩이나 다니다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고
    너무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 엄마를 아는 엄마가 그 아들이 대학에 들어 갔다며 곧 미국으로 유학 보낼거라고
    자랑을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 연봉이 2억이라고 저에게도 자랑하던 엄마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미국 유학이야 문제도 아니겠지만 제 아들 인생을 망쳐놓고 단 한번의 사과도 없고 우리 가정을 파탄내서 저와 제 아들을 생활고에 시달리게 한 장본인이 자기 자식은 잘 됬다고 자랑하고
    다닌다는걸 듣고 저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막힌 것은..
    법원에 보내온 반박 자료는 완전히 피해자로 둔갑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읽어도 이 사람이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순간적으로 갸우뚱 거렸을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제 아들이 정신적으로 선천적으로 정상이 아니게 태어났답니다
    물론 저는 제 아들이 중퇴하기 전 까지 다녔던 담임 선생님의 친필 확인서를 증명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제 아들이 보통 아이들과 같이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였고 급우들과도 사이가 좋았으며 친구들도 많았고
    착하고 순한 아이였다고요

  • 2. ㅇㅇ
    '13.4.22 5:24 PM (203.152.xxx.172)

    음.. 증거를 많이 확보하셔야합니다. 재판은 무조건 증거 위주로 흘러가거든요.
    피해자로 둔갑되어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증거가 없을테고요..
    아 뭐 주변인들을 매수해서 증인 조작을 할수도 있기야 하겠군요;; 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고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세상인데
    참 안타깝네요 ㅠㅠ
    원글님도 많은 증거를 확보해서 꼭 승소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드님경우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아 그 당시의 카톡이나 문자 같은거 지우지 않고 잘 가지고 계신지..
    그것도 증거가 될텐데요..

  • 3.
    '13.4.22 5:36 PM (39.7.xxx.31)

    그엄마는 법을알고 접근하고 있고님은 감정적이라는것이네요
    법은 증거가 최고인거죠
    우리의 댓글이 무슨힘이 될까요
    그아이가제대로 잘자랐다면 외국으로보낼까요 학력세탁할려는것이겠죠
    그렇게 그들은벌을받고있는듯하네요

  • 4. ㅇㅇ님 감사해요
    '13.4.22 5:38 PM (211.170.xxx.154)

    처음 고소 했을 때 형사 처벌받긴 했지만 미성년자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교육 몇 시간이 전부였어요
    그 아들이 협박 문자 보냈을 때 제가 이사를 다니던 시기였고 기억 나는게 너무 두렵고 치가 떨려서 폰을 아에 꺼놓고 어디에 집어 뒀는지 전혀 몰랐어요 나중에 보긴 했지만..저도 우울증이 무섭게 생겨서 그 아이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나중에 증거가 될지도 모르는걸 생각하지 못하고 폐기 시켜버렸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어릴적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 물건은 안 보려고 숨겨 두다가 잊어버리잖아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찾아 보니 그 엄마가 직접 쓴 글이 없네요 찾아서 다시 글 올릴게요

  • 5. 다단계
    '13.4.22 5:42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다단계 여자라면, 인간으로 보면 안될 거에요.

    제가 본 실화.

    어떤 80 대 할머니가 노환으로 입원해있는데
    50대 딸이 병문안(?) 와서 고작 한다는 말이,
    "엄마, 나한테 이것 좀 사줘."

    병실에서 판매행위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 딸이 돌아간 다음에 물어보니까,
    딸이 다단계한다고.
    엄마도 못알아보고 엄마를 아예 돈으로 본다고.

  • 6. 힘내세요
    '13.4.22 5:44 PM (211.38.xxx.216)

    증거자료라고하면
    당시 경찰조사를 했던 기록이 가장 큰 증거가 되겠네요
    그때 경찰서에서 글쓴 님께 그 아이가 덤빈것은 조사하시던 경찰관이 증언하실수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우울증으로 힘드셨다니 상담치료나 정신과 치료 받은 기록이 있다면 중요한 중거자료가 될 것 같네요

    지금 올리신 글을 읽으니 그 학생이 아주 나쁘고 큰 피해를 입으셨다는 건 알겠는데 저희의 댓글이 판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 7. ...
    '13.4.22 5:48 PM (110.14.xxx.164)

    통화나 문자 내용 다 녹음 기록해 두세요
    정말 그 부모에 그 자식입니다
    문자는 내가 지웠어도 기록이 남으니 통신사에 물어보세요
    협박 문자라면 재판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 8.
    '13.4.22 6:05 PM (121.132.xxx.169)

    증거 없으면 님이 아무리 억울해도 답없어요.
    솔직히 이런 소송 최소 300+500인데, 님이 알바해도 그만큼 벌기 어렵지 않아요.

    억울하단 말 말고 변호사 고용해서 법대로 하세요.
    아무리 억울해도 판사는 증거대로 판결해줄 수 밖에 없어요.

    ps: 일방적인 주장뿐이라는 윗분 말이 맞으니 냉정을 잃지 마시고, 변호사에게 맞기세요.
    이점 확실히 하지만 개인이 변호사 절대 못이겨요.

  • 9. 아이구야
    '13.4.22 6:32 PM (1.225.xxx.126)

    무전유죄 유전무죄네요 ㅠㅠ
    님 그 우울증 이해하고도 남아요.
    자식이 겪었을 일 생각만 해도 가슴 두방망이 치지요 ㅠㅠ
    그냥 남의 일이었을 땐 정~~~~~~말 머리로만 이해되는 이야기예요.
    직접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미쳐요. 게다가 맨날 웃던 놈이 갑자기 돌변해서
    그리했다면 정말 충격이 크셨겠어요ㅠㅠ
    일단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가슴 뛰고 절박한 마음이 앞서도 릴렉~~~~스!!!!
    절대 냉정 되찾으시고 차근차근 해결하도록 하세요.
    저도 법을 잘 몰라 상세한 조언은 못해드리겠네요ㅠㅠㅠㅠ

    돈이 부족하면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여기저기 검색해보시구요....
    나쁜 인간들은 꼭 벌받는 세상이 되길~~~~~!!!!

  • 10. 제 아이가
    '13.4.22 6:46 PM (1.225.xxx.126)

    폭력을 당한 건 아니지만 다른 아이를 도둑으로 몰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누명이었는데 선생들이 하나같이 우리 아이 말을 전~~~혀 믿어주지 않더라구요.
    왜 안믿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도둑질을 한 아이가 학부모회회장 자녀였던 거예요ㅜㅜ


    자식관련 글을 볼 때마다 "쯧쯧 나쁜 넘들"하고 넘기던 제게 내 자식이 황당하게 당하는 일이 발생한 거죠.
    힘없고 빽없고 돈없으니 아무리 잘못 안했어도 이길 수가 없었어요ㅠㅠㅠㅠㅠ
    정말 선생들이 악마로 보이더라구요. 씨알이 안먹힌다는 말있지요?
    아무리 얘길해도 계속 딴소리하는데....막막해지면서 그냥 이도저도 모르게 막 죽고 싶더군요.
    아일 쳐다보면 이렇게 억울하게 사느니, 그거 하나 딱딱 밝혀주지도 못하면서 살아서 뭣하나....
    아파트서 딱 뛰어내리면 다 끝이겠지....
    저 아이만 남기고 가면 불쌍하니 같이 가면 어떨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고...정신이 오락가락하던걸요.
    제가 미치지 않고서 어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시간이 좀 흐르니 진정이 되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잊을 건 잊고....이렇게 사네요.
    자식관련 일...가슴에 대못 박는 엄청난 충격이예요. 그 고통? 죽는 거보다 못하다고 말 못해요.
    그래서 원글님 이해돼요.
    하지만 힘 내세요. 어쨌건 시간이 가면 해결이 나 있을 거예요.
    아드님, 얼른 회복해서 엄마한테 효도하며 살 날 있을거라고 믿어요. 화이팅~~~~!!!

  • 11. ...
    '13.4.22 6:51 PM (223.33.xxx.55)

    글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원글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고 가해자는 정말 뻔뻔하네요
    그런 부모밑에서 태어난 그아이도 참 안됐지만 도가 지나치구요
    거의 싸이코패스 아닌가요?? 짐승도 자기 아껴주는 사람 아는데 가해자 아이는 정말 사회에 나와서 악이 될게 뻔해 보입니다..
    제아이가 님아이처럼 그런 고통을 겪었다면 저는 너무 힘들어서 견딜수 없었을것 같은데 님은 그래도 참 많이 의연하신것 같습니다..
    아이 손가락 하나 종잇장에 베어도 마음이 찢어질듯 아픈게 부모 마음인데 그어린 아들이 꿈도 못 펼쳐보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아이 아버지도 없이 혼자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가해자들을 절대로 용서하면 안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아이가 피해자라면 오히려 법대로 하는것은 너무 약한벌을 받는게 아닐까 싶어 억울할것 같습니다...

    끝까지 힘내세요... 꼭 행복해 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12.
    '13.4.22 6:54 PM (119.64.xxx.3)

    법적인건 잘 모르겠고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고 억장이 무너지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생각 같아선 그 가해자놈들과 똑같이 해주고 싶지요
    어느 어미가 내자식 가슴에 피멍 들게 한 놈을 용서하고 싶겠어요.
    게다가 반성도 사과도 안하는 파렴치한것들은 더하죠.
    부모가 그따위니까 자식도 그런 인간이 되었겠죠..

    전.. 조금 다른 경우인데 집단 폭행은 아니고 울아들과친구2명이
    중학교 선배이면서 고교를1학년때 자퇴한 1년 선배로부터 돈을 뜯기고 있었어요.
    고소..할 생각은 못하고 전 그냥 조폭 일을 하는 후배에게 부탁해서 실력행사로
    혼내줬어요.담부턴 울아들이 보이기만 해도 피해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의지할 남편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그저 힘내시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잘 해결되어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이란걸 아드님이 알게 됐으면 좋겠네요.

  • 13. ..
    '13.4.22 9:09 PM (115.95.xxx.135)

    당연히 변호사 선임하신거죠?
    저쪽은 변호사 사서 대응하는데 원글님은 변호사없이 혼자 증거 제출하고 계신거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요
    법은 자기가 주장하는 법리에 맞게 증거를 제출하고 그에맞는 적절한 위법을 찝는게 중요해요
    지금 증거많이 모았다고 저쪽은 변호사가 증거를 별로 못냈다고 이길꺼라고 지레짐작 하시는거 같은데 아무리 심적으로 나쁜놈이어도 법리로는 유죄판결 못할수 있어요 저쪽이 변호사 있으면 생각보다 훨씬 적은 형량 받을꺼구요
    돈 아까워하지마시고 변호사 꼭 쓰세요 아이의 인생이 달린문제입니다
    저쪽여잔 완전 악질에 자식은 그냥 악마같은데 돈없어서 당하기만 하면 정말 원글님 아이에게도 피눈물 날꺼에요

  • 14. 허브
    '13.4.23 9:55 AM (1.227.xxx.247)

    아이 기르니 이런일이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자기 아이가 강하고 피해주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는 그런 피해를 받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나보죠...
    세상이 공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의 감정을 알고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정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5. 오공주
    '13.4.23 3:24 PM (211.36.xxx.131)

    아 무섭습니다! 힘 내시고 몸과 맘을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그 못된 녀석과 엄마는 꼭 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16. 덜덜덜
    '13.4.23 7:08 PM (110.13.xxx.74)

    글만 읽는데도 심장이 쿵쿵거리고 손이 떨리고 진정이 되질 않네요
    저 아는 동생 아이가 중학생인데 틱 장애가 있어서 늘 걱정하며 사는데
    어느날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더래요. 같은반 친구를 때렸다고요
    그럴리 없다 싶었지만 혹시나 나도 모르는 아들의 모습이 있을까 싶어 찾아갔대요
    선생님과 맞았다는 애들 세명, 동생 아들이랑 만나서 애길 했는데 세 명이서 맞았다고 하더랍니다.
    선생님도 세 명이 맞았다고 하니 그 아이들 말만 믿고 가해학생으로 몰더래요

    뒤에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아이 두 명의 증언을 들어보니
    입학하고 나서 교실이나 교실 밖에서 욕하며 볼펜으로 찌르고 병신이라고 놀리고 때렸는데
    그 날은 동생 아이가 참지 못하고 그만해~하며 손으로 방어했는데 그랬다고 두들겨 패 놓고
    셋이서 말 맞춰서 맞았다고 선생님께 피해자 코스프레 한 거였어요
    동생이 그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울던지..
    선생님도 충격 받았다는데 그 세 명 애들 말만 믿고 가해자로 여긴 선생님이 원망스럽다 하더라구요

    아는 동생 이야기 들으면서도 속상하고 맘 아팠는데 원글님 심정은 어땠을까요?
    가정이 파탄나고 아무런 문제 없던 아이가 우울증에 대인기피에 삶이 피폐해졌는데
    가해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는게 더 속상합니다.
    판사님께서 올바른 법의 심판을 내려주시실 바래요..원글님 힘내세요..힘내시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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