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히 의외인데 남편이 출장가니까 제가 시간이 남아요.

이힛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3-04-22 16:21:09

저흰 맞벌이고 둘다 집에서 밥 안 먹고

남편이 집안일은 저보다 많이 하고

제가 남편보다 육아를 많이 해요.

설거지, 청소기돌리기, 빨래, 필요한 물품 인터넷 구매, 분리수거 다 남편이 전담.

저는 껌딱지 애 때문에 7시 퇴근해서 9시 반에 애 잘때까지는 애를 팔에 달고 있어요.

애 자면 어린이집 수첩 쓰고 샤워하고 남편이랑 한시간 정도 얘기 좀 하다가 11시부터 자요.

 

그래서 남편이 출장가면 아무래도 제가 업무량이 많아지니까 좀 많이 힘들겠구나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남네요.

애 자고 나서 대충 치우고 빨래 접고 설거지 하고 하는데 한시간도 안 걸렸고

샤워하고 어젠 시간이 남아서 양키캔들 켜고 팩하면서 책 읽었어요.

이게 정말 얼마만인지...

 

생각해보면 맨날 남편 오면 남편 회사 일 얘기 들어주고

아이 관련 공유할거 있음 공유하고 주말에 뭐할까 얘기하고 가끔 간식도 먹고

남편한테 쓰는 시간도 한시간 넘었는데

그게 없으니까 뭔가 굉장히 여유롭고... 좋더라고요 -_-

같이 있을때는 시간이 남아도 혼자 팩하면서 책읽고 그러면 삐질까봐 아무래도 조심했나봐요 저는.

그리고 남은 음식 막 버려도 눈치 안 보이고 티비도 마음대로 틀고....

생각보다 좋아요;;;

 

오늘 전화왔을때 혼자서 힘들겠다... 하길래

아니 있잖아 생각보다 의외로 시간이 여유로워지고 좋더라고 했더니 으하하 웃어요.

근데 진짠데 ㅎㅎㅎㅎㅎㅎㅎ

IP : 171.161.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4.22 4:25 PM (121.130.xxx.7)

    있으나마나한 남편도 출장 가면 좋더라구요.
    성인 한 명이 차지하는 (물리적, 심리적)공간이 어마어마해요.
    물론 길어지면 또 그만큼 허전하겠지만요.

  • 2.
    '13.4.22 4:27 PM (59.14.xxx.230)

    제 남편도 곧 육박칠일 출장가는데 기대해볼까요?ㅋㅋ 평소 가사분담 많이 하는 편이라 그렇게까지 제가 한가해질 것 같지는 않지만. 근데 중간에 애도 수련회에 간다는 사실!

  • 3. ㅎㅎㅎ
    '13.4.22 5:54 PM (121.130.xxx.7)

    그리고 솔직히 애들도 수련회나 수학여행 가면 너무 좋아요.
    울 고딩딸 이번주 수학여행 간다는데 너무 신나요.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느낌.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754 유산균 캡슐 vs 분양받은 유산균 어떤게 나을까요? 유산균 2013/04/18 1,299
244753 생일초대 받았는데 선물은 모가 좋을까요? 4 초등1 2013/04/18 906
244752 나이가 드는거 몇살부터 느끼기 시작하셨어요? 25 .. 2013/04/18 3,925
244751 제주시청근처 위생식당 & 신수성(각제기국) 2 제주한달 2013/04/18 1,172
244750 학교폭력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아들엄마 2013/04/18 948
244749 젠틀맨 강아지, 노래에 맞춰 춤 춰요 3 ㅎㅎ 2013/04/18 1,389
244748 4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18 497
244747 감자탕에 말린 무청 넣어도 될까요 6 요리 2013/04/18 1,314
244746 목동에 경락마사지 추천부탁드려요 경락 2013/04/18 960
244745 잘 넘어져요 1 무릎 2013/04/18 609
244744 자동차업계에서 급하게 엔지니어 구해요(미국) 8 자동차 2013/04/18 1,473
244743 운동을 할수록 체중이 늘고 체지방은 별 변동이 없어서 우울해요... 4 울적 2013/04/18 2,398
244742 동서와 인간적으로 가끔 차마시며 이야기들 하시나요? 17 궁금.. 2013/04/18 5,303
244741 돼지고기 굽다가 살부분에 실같은 것..ㅜㅜ 2 처음봐 2013/04/18 2,123
244740 믿고 사먹을 안전한 식품을 없네요.ㅠㅠ 3 재민아빠 2013/04/18 2,171
244739 컴도사님들 봐주세요 2 2013/04/18 552
244738 여자동창 4 흐린날 2013/04/18 1,724
244737 나이가 드는 증거 10 인복과 인덕.. 2013/04/18 3,763
244736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18 565
244735 젠틀맨 패러디는 훨씬 더 볼만하네요. 1 패러디 2013/04/18 2,394
244734 얼린만두속 4 장미 2013/04/18 1,135
244733 싸이 젠틀맨 빌보드 12위 차지했네요 .... 2013/04/18 1,504
244732 꿈 좀 해몽해 주세요~~ 2 꿈해몽 2013/04/18 939
244731 영국서 산 풀무원 두부 유통기한 18 질문 2013/04/18 3,609
244730 예전에 꿨던 이상한 꿈들.. 7 스윗드림 2013/04/18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