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또..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3-04-22 14:20:22

지난번 이혼전 명의신탁 부분에 대해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자꾸 올리기가 민망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밖엔 없다 싶어

여쭤봅니다.

전 남편이 시어머니명의를 제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보니 무조건 선임할건지 안할건지만 묻고 사건을 맡아서 승산이 있는가에

대답은 어느누구도 해주질 않더군요.

돈도 없는데다 확신도 가지 않아 선뜻 변호사선임은 못하고 있다가 웬일로 전남편이 순순히

명의 변경을 해 주겠다 하고 제쪽에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군요.

그 집은 현재세입자가 9월말까지 전세기간인데 만기전에 다른지역으로 직장이 발령이 나서 미리

집을 빼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부동산에 전세로 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현재세입자는 집이 나가면 나가고 안나가면 그냥 만기까지 있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기회에 집을 팔아야겠다하고 부동산에 부탁하려고 전활했더니 느닷없이 어느부동산에서

이미 새 세입자를 구해 전세계약을 다시 해버렸다더군요.

전남편과 그 시어머니가 생각없이 그쪽 부동산 하는대로 계약을 한거에요.

제가 적극적으로 명의 변경을 하려고 했던 이유도 제집을 그사람들이 마음대로 계약이란걸 했다는 그

행위에 너무 화가 난거였었구요.

다행히 전남편은 많이 달라져 있는듯 싶었고 순순히 명의변경을 해주겠다고, 당신이 좀 알아보고

해달라고 하더군요.

자꾸 좋지도 않은글 올리는 이유는 주변에 제 이혼사실을 알리지 않아 터놓고 얘기할만한 곳이 없는데다

형제들도 다 알만한 위치라 이런 사정을 가진 형제가 있다는걸 어디에 노출해서 부탁할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라 제가 그 입장을 탓할수도 없구요.

어찌됐든 저 혼자 알아서 모든일을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 자꾸 여쭙고 또 여쭙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에 위안을 받았던 적도 많았구요.

현재 새로 재 계약한 세입자가 5월 25일쯤 입주하기로 되어있구요.

지금 상태에서 세입자를 끼고 집을 판다는건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구요.

명의를 변경해도 제입장에서는 큰 난관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도 없는 상태로 그 집의 대출 1억을 제가 승계받아 대출이자를 계속 내야하는 입장인데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현재 제 명의로 된 집이 하나 있는데  그 집에 대출이 너무 많은 상태라 이 집까지 제 명의로

대출이 가능할까 그게 걱정입니다.

혹시라도 이 방면에 아시는분 계실까요.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가서 진단도 받아야 하는데 우울증이 좀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무뎌지고 방향감각이 없어지네요..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 하루종일 생각하다 저녁이 되면 날마다 후회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건 아는데 쉽지가 않구요.

이혼하려고 생각하시는분 계시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노력해 보시고 감정적 행동은 자제하시라구요.

사는게 많이 힘들고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대립한다는게 사람을 피폐하고 병들게

만드는군요.

어느날 끈같은걸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까봐..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IP : 182.22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22 2:26 PM (203.152.xxx.172)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이 부분은 대출승계가 됩니다.
    왜냐면 그 집이 담보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어떤 재산상태이든 집을 담보로 대출승계 해주는겁니다.

    지금 어떤 상태시든
    달라빚을 내서라도 빨리 명의이전 하세요.
    매매형식이든 증여형식이든(근데 이미 남남인지라 증여면 굉장히 세금이 무거울듯)
    빨리빨리 명의이전 하십시요.

    명의이전관계는 매매로 하든 증여로 하든 법무사에 맡기면 적은 수수료만 받고도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218 면포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살림초보 2013/06/02 1,428
259217 어울리는것 반찬 2013/06/02 463
259216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뭐에요? 18 2013/06/02 3,324
259215 (질문)음으로 곡을 찾습니다. 1 노래찾기 2013/06/02 645
259214 미니밥통에 밥을했는데 설익었어요 . 6 밥구제 2013/06/02 988
259213 [오프더레코드] 스폰서에 중독된 미시 톱여배우들 ‘나쁜 기집애’.. 1 궁금이 2013/06/02 3,830
259212 불맛 나게 볶는 웍이랑 스테이크팬 추천해주세요~ 3 돌돌엄마 2013/06/02 1,725
259211 너무 순해서 항상 맞아도 대응못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속터지네요 2013/06/02 1,685
259210 도서관에서 진상부리는 아기엄마 7 도서관 2013/06/02 3,267
259209 의사의 이정도 스킨쉽은... 29 ... 2013/06/02 13,745
259208 현관문에 새끼손가락끝 한마디가 살짝 끼었는데요 3 손가락 2013/06/02 1,330
259207 진짜사나이 11 joy 2013/06/02 3,419
259206 유준상만 보면 이유없이 웃겨요 5 .. 2013/06/02 1,633
259205 발뒤꿈치 각질제거 좋네요. 2 ss 2013/06/02 4,518
259204 코스트코에 슬리퍼 있나요? 1 lemont.. 2013/06/02 894
259203 보아 only one은 노래가 안질리네요 17 xespre.. 2013/06/02 2,690
259202 동영상 파일을 전송할때 2 컴맹 2013/06/02 659
259201 채워지지않는 배고픔 3 가나다 2013/06/02 1,244
259200 시아버지 별세에 와준 저의 동생 내외에게 어떤 보답을 해주면 좋.. 10 난 며느리 2013/06/02 3,565
259199 출산에 대한 공포.. 잠이 안 옵니다.. 21 출산 공포 2013/06/02 5,214
259198 딤채 스탠드 김냉 주문했는데...불안해요 6 gem 2013/06/02 1,837
259197 문컵, 디바컵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16 달컵 2013/06/02 12,480
259196 피부과나 관리실에서 스킨 스켈링해주는 약품 9 아시는분~ 2013/06/02 2,228
259195 회사그만두겠다고 하고왔어요.잠수타고싶어요 9 o 2013/06/02 3,642
259194 팥이 가득 들어간.....음식이 먹고 싶어요........ 13 ,,,,,,.. 2013/06/02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