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또..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3-04-22 14:20:22

지난번 이혼전 명의신탁 부분에 대해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자꾸 올리기가 민망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밖엔 없다 싶어

여쭤봅니다.

전 남편이 시어머니명의를 제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보니 무조건 선임할건지 안할건지만 묻고 사건을 맡아서 승산이 있는가에

대답은 어느누구도 해주질 않더군요.

돈도 없는데다 확신도 가지 않아 선뜻 변호사선임은 못하고 있다가 웬일로 전남편이 순순히

명의 변경을 해 주겠다 하고 제쪽에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군요.

그 집은 현재세입자가 9월말까지 전세기간인데 만기전에 다른지역으로 직장이 발령이 나서 미리

집을 빼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부동산에 전세로 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현재세입자는 집이 나가면 나가고 안나가면 그냥 만기까지 있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기회에 집을 팔아야겠다하고 부동산에 부탁하려고 전활했더니 느닷없이 어느부동산에서

이미 새 세입자를 구해 전세계약을 다시 해버렸다더군요.

전남편과 그 시어머니가 생각없이 그쪽 부동산 하는대로 계약을 한거에요.

제가 적극적으로 명의 변경을 하려고 했던 이유도 제집을 그사람들이 마음대로 계약이란걸 했다는 그

행위에 너무 화가 난거였었구요.

다행히 전남편은 많이 달라져 있는듯 싶었고 순순히 명의변경을 해주겠다고, 당신이 좀 알아보고

해달라고 하더군요.

자꾸 좋지도 않은글 올리는 이유는 주변에 제 이혼사실을 알리지 않아 터놓고 얘기할만한 곳이 없는데다

형제들도 다 알만한 위치라 이런 사정을 가진 형제가 있다는걸 어디에 노출해서 부탁할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라 제가 그 입장을 탓할수도 없구요.

어찌됐든 저 혼자 알아서 모든일을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 자꾸 여쭙고 또 여쭙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에 위안을 받았던 적도 많았구요.

현재 새로 재 계약한 세입자가 5월 25일쯤 입주하기로 되어있구요.

지금 상태에서 세입자를 끼고 집을 판다는건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구요.

명의를 변경해도 제입장에서는 큰 난관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도 없는 상태로 그 집의 대출 1억을 제가 승계받아 대출이자를 계속 내야하는 입장인데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현재 제 명의로 된 집이 하나 있는데  그 집에 대출이 너무 많은 상태라 이 집까지 제 명의로

대출이 가능할까 그게 걱정입니다.

혹시라도 이 방면에 아시는분 계실까요.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가서 진단도 받아야 하는데 우울증이 좀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무뎌지고 방향감각이 없어지네요..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 하루종일 생각하다 저녁이 되면 날마다 후회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건 아는데 쉽지가 않구요.

이혼하려고 생각하시는분 계시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노력해 보시고 감정적 행동은 자제하시라구요.

사는게 많이 힘들고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대립한다는게 사람을 피폐하고 병들게

만드는군요.

어느날 끈같은걸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까봐..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IP : 182.22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22 2:26 PM (203.152.xxx.172)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이 부분은 대출승계가 됩니다.
    왜냐면 그 집이 담보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어떤 재산상태이든 집을 담보로 대출승계 해주는겁니다.

    지금 어떤 상태시든
    달라빚을 내서라도 빨리 명의이전 하세요.
    매매형식이든 증여형식이든(근데 이미 남남인지라 증여면 굉장히 세금이 무거울듯)
    빨리빨리 명의이전 하십시요.

    명의이전관계는 매매로 하든 증여로 하든 법무사에 맡기면 적은 수수료만 받고도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952 국민행복기금 10월에 끝나면 신청 못한다네용 쥐눈이콩 2013/04/23 688
243951 여러분 트롯트가수하라면 하실건가요???? 10 --- 2013/04/23 1,970
243950 저 내일 소개팅하는데 도와주세요~ 5 고민 2013/04/23 1,429
243949 코스코 야미얼스 가격 얼만가요? 1 .. 2013/04/23 741
243948 지금 안성주물 홈페이지 접속 되시나요? 1 궁금 2013/04/23 1,544
243947 생각이많고 의욕이없어요 호야 2013/04/23 897
243946 어머니의 위암 수술 때문에 3 단백질 2013/04/23 1,249
243945 지금 라디오에서 나오는노래로 힐링이 되네요 ㅠㅠ 추천해요 들어보.. 싱글이 2013/04/23 595
243944 암웨이 기름얼룩제하는거 문의드려요. 2 핑크천사 2013/04/23 730
243943 두레마을 찐빵 아시는 분 그리워요 2013/04/23 415
243942 커피맛 잘은 모르지만.. 7 커피커피 2013/04/23 1,613
243941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얼마나 아파요? 5 눈탱 2013/04/23 7,891
243940 PP카드 해외공항라운지 한달에 2번밖에 안되는 건가요? 1 PP 2013/04/23 2,055
243939 짜장면 면빨이 맛있는 이유가 뭔가요 3 짜장면 2013/04/23 999
243938 요즘 눈이 빠지게 피곤하네요 2 피곤 2013/04/23 2,326
243937 임신하면 건망증 심한가요? 2 낑낑 2013/04/23 332
243936 재혼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32 조심스러워서.. 2013/04/23 10,340
243935 분식점 라면 상당수가 안성탕면이나 신라면 맞죠? 7 2013/04/23 2,681
243934 디지털 간헐적 단식 3주차 보고서 4 깍뚜기 2013/04/23 2,092
243933 몸 속 중금속 오염수치(?) 3 ... 2013/04/23 908
243932 박근혜 조용하지만 차분하면서 강하네요. 37 즐기는자 2013/04/23 4,126
243931 초2 전과 사면 익힘책이 그대로 다 들어있나요???? 2 급해요 2013/04/23 734
243930 김삼순에 나왔던 over the rainbow OST 4 감미 2013/04/23 458
243929 '기내 승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표 20 무명씨 2013/04/23 10,409
243928 댓글 보면서 재미있을때.... 1 글보기 2013/04/23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