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새로 끓여라 왕서방은 양반... 속속드어나는 진상 승객들..

ㅇㅇㅇ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13-04-22 14:01:19
포스코 임원의 항공기 내 '진상' 행동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보다 더한 일들도 종종 일어난다는 주장이 승무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국내 항공사의 한 여승무원에 따르면 기업인 출신의  A국회의원의 경우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호로 꼽힌다.

A 의원은 늘 1등석을 타면서 옆자리를 비워둘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자는 동안 조금의 소음이라도 들려 숙면을 방해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승무원의 볼을 툭툭 치는 행동으로 승무원들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일도 잦다.

그 중에서도 가장 승무원들을 화나게 하는 일은 양말을 벗기는 일이다. 자리에 기댄 A의원은 잠이 들기 전 승무원을 호출해 신발과 양말을 벗기라고 요구한다. 대개 1등석을 서비스하는 승무원은 숙련된 3년차 이상의 승무원들이기 때문에 승객들이나 후배 승무원이 보는 앞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상당히 굴욕적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 승무원들은 일부 의원들과 간부급 검사 및 판사, 재벌가 2-3세 등을 가장 고된 손님으로 꼽는다. 이들은 다리나 어깨를 주물러달라거나 며느리를 삼고 싶다며 스킨십을 유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는데는 항공사들의 책임도 없지 않다.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은 고객의 편의를 돌봐주기도 하지만 비상상황에서는 응급조치와 함께 안전을 책임질 사람들이다. 어느 항목을 보더라도 미모가 선발기준이 될 필요가 없지만 국내 유수의 항공사들은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이라도 하듯 날씬하고 예쁜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을 뽑는다. 승무원이 아닌 '탑승 도우미'를 뽑는 것이다. 당연히 고객들도 이들을 볼때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승무원으로 보기보다 시중을 드는 도우미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번 '포스코 왕상무 사건'은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권위주의와 항공사들의 왜곡된 승무원 선발 문화가 빚어낸 후진국형 사건이라 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ㅈㅁㅈ
IP : 218.159.xxx.2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2:04 PM (61.105.xxx.31)

    퍼온 글이신가요?
    그러시면 출처도 밝혀주세요

  • 2. ..
    '13.4.22 2:04 PM (110.14.xxx.164)

    저도 직접 그 양말 얘긴 들었는대요
    안마도 그렇고요 외국 항공사였으면 미친놈 취급당할걸요
    근데 국적기 승무원이 왜 그런 요구를 들어주는지.. 과한 요구는 당당히 거절해야 할텐데 .. 어려운걸까요
    어느 선 이상은 거절하라고 회사측에서 교육시켜야 할거 같아요

  • 3. 음..
    '13.4.22 2:07 PM (39.121.xxx.55)

    A국회의원은 정말 유명합니다. 저도 누군지 감이 팍 오네요..
    H가의 ...누구누구..축구좋아하고.
    정말 승무원들사이에 아주아주 유명합니다.
    반말지껄이에...휴우~

  • 4. .....
    '13.4.22 2:07 PM (219.250.xxx.85)

    정몽준 ?

  • 5. ㅇㅇ
    '13.4.22 2:08 PM (211.209.xxx.15)

    허세에 쩔은 인간군상들이군 쯧쯧

  • 6. ...
    '13.4.22 2:09 PM (122.32.xxx.12)

    친구가 이 쪽에 있어서 저도 듣는말 제법 많은데..
    친구 한테 혹여나 문제 갈까봐 이야기 는 못하겠고..
    친구도...
    하도 속이 상해서..(친구 일 하고 나서 온갖 병. 달고 삽니다. 불쌍해 죽겠어요..)

    정말 라면 왕서방사건 보다 더 한것도 들었고..
    유명인이랍시고 정말 별거 아닌걸로 물고 늘어지는 진상에...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정말 많아요..
    세상에..

    근데 친구는 그래요..
    이런 상상초월의 진상이..
    점점 더 늘고 있다라는....
    진상의 정도도 저 강해지고 있다라는...

  • 7. 우와~
    '13.4.22 2:12 PM (112.220.xxx.124)

    저런 미친!!!
    이제 항공사도 다 받아주지 말고 철저하게 법적 대응 했음 좋겠어요!
    온갖 추태란 추태는 다 부리고 세상에나 ㅡㅡ

  • 8. .....
    '13.4.22 2:15 PM (211.114.xxx.151)

    허걱... A의원 저도 들은바 있는데요

    모 병원 이사 신데 병원 간부급 직원들 조인트는 예사로 깐다능

  • 9. ...
    '13.4.22 2:16 PM (203.255.xxx.22)

    볼을 툭툭 친다는거보니 누군지 알겠네요 ㅎㅎ

  • 10. 저건
    '13.4.22 2:16 PM (14.52.xxx.59)

    애초 항공사가 너무 젊고 예쁜 여자들에게 웃어라,를 너무 강요한 탓도 있어요
    정말 직업정신 투철한 승무원은 사람들의 그런 취급 상당히 굴욕적일것 같아요
    이 참에 아예 상위 클래스는 중년 이상의 중후한 승무원들로....

  • 11. ..
    '13.4.22 2:18 PM (39.121.xxx.55)

    사실 이번 포스코일은 그 비행에서 사무장이나 기장이 정말 깨여있던 사람이라 일이 그렇게 해결된거예요.
    보통은 승무원들이 그냥 참아요. 그냥 참는게 아니라 그렇게 진상인 손님 비행끝날때까지
    화풀어드리려고 애쓰며 내려요..
    혹시라도 컴플레인나서 시끄러워질까봐요.

  • 12. ..
    '13.4.22 2:29 PM (223.62.xxx.82)

    이번에도 때리지만 않았으면 그냥 넘어갔을꺼 같아요

  • 13. 볼 툭툭
    '13.4.22 3:50 PM (125.177.xxx.83)

    치는 손버릇이 예사가 아니군요
    여기자 볼을 툭툭 친 게 괜히 나온 돌출행동이 아니었구나....

  • 14. ㅇㅇ
    '13.4.22 3:55 PM (211.209.xxx.15)

    볼 툭툭이 누구예요?
    그런 사람들 혼쭐 내는 방법 없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667 헬스클럽 다닌지 이틀됐는데요... 6 다이어트 2013/05/29 1,633
256666 혹시 기타 관련 업종에 계시는 분 계시다면... 마틴 케이스.. 2013/05/29 505
256665 철없다해야할지... 10 2013/05/29 2,453
256664 이런가방을 뭐라고 부르나요 3 지현맘 2013/05/29 874
256663 갑자기 수학을 갑자기 잘해질수도 있나요? 1 이상타 2013/05/29 1,004
256662 부분적으로 얼어버린 오이는 ㅠㅠ 3 처리방법 2013/05/29 981
256661 간삼치 맛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1 ... 2013/05/29 338
256660 30대 중반에 외항사 승무원 가능할까요? 6 freest.. 2013/05/29 19,736
256659 서울시, 비리 어린이집 내년부터 온라인 공개 2 샬랄라 2013/05/29 536
256658 세탁가스건조기문의 4 .... 2013/05/29 659
256657 아침부터 혼자 먹겠다고 튀김질 9 ... 2013/05/29 1,806
256656 아주 멋진 재주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람 2013/05/29 425
256655 연수기 구입해서 쓰시는 분 추천부탁드려요. 1 연수기 2013/05/29 656
256654 노지감자와 하우스감자, 맛 차이가 많은가요? 감자 2013/05/29 564
256653 에어컨과 제습기 4 도움 2013/05/29 1,215
256652 스마일포유 믿을만 한 곳인가요? zizle 2013/05/29 2,875
256651 육아/교육 메뉴에서 스텝맘 스터디 하고 있어요. 뽁찌 2013/05/29 501
256650 개그맨 유세윤 음주운전 뒤 경찰에 자수 14 세우실 2013/05/29 9,250
256649 마늘장아찌 하려고 다 깟는데 손이 너무 쓰려요 1 아~마늘 2013/05/29 1,102
256648 공동명의로 된 집 매매시에.. 질문드립니다. 1 집매매 2013/05/29 918
256647 우리 딸래미가 아직 두돌도 안됐는데 이제 혼자 방에 가서 자요 .. 10 장하다 2013/05/29 1,945
256646 급질분) 아이허브 2 급질문 2013/05/29 746
256645 아버지 손가방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60대 초반) 2 베띠리 2013/05/29 730
256644 중1아이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네요 19 은근 많네요.. 2013/05/29 3,946
256643 혹시 넥서스7으로 써비 2013/05/29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