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미니쿠퍼를 한번쯤 타보고 싶었어요..
10여년 전부터 쭉.. 더 나이들어서 할매되기 전에요...
근데 우연히 기회가!! 아는분이 타던 차를 팔고 싶으시대요..
문도 2개 아닌 4개라 아이들 태우고 다니기 괜찮을거 같구요... 색상도 맘에 들어요..
문제는 이게 아는분 차라서 일시불로 차량 대금지급을 해야하구요.. 그러려면 갖고 있는 돈+마이너스 통장 몇백이라도 대출받아야 하는데.. 이부분 사실 좀 부담스럽구요...
저희집 차가 비록 97년식에 18만킬로 뛰었긴 하지만 겉으로 봐서 까진데 없이 빤딱빤딱 넘 멀쩡한데다 아직 잔고장 없이 완전 쌩쌩합니다^^ 사실 이런 타이밍 아니면 최소한 2년은 더 타고 바꿀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앞으로 살면서도 제가 차를 바꾼대도 미니... 현실적으로 사기 힘들거 같고요.. 신차를 그가격에 살 마음도 전혀 없고요.. 지금 주신다는 가격은 제가 중고차 시장에서 가서 산다고 하면 몇백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보니 욕심이 나요.. 기회가 되었을 때 제 소박한(?) 꿈을 이루고 싶은 생각도 있고..
근데 집안형편을 생각하면 당장 몇백만원 대출 받는것도 부담스럽고요.. 근데 이게 몇천만원이라면 언감생심 꿈도 안꿀텐데 몇백까지는 어케든 시간 좀 지나면 갚을수 있을것도 같고..
아직 우리집 애마가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구만..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차에게 미안;; 해지면서 내가 지금 너무 허영심에 가득차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제가 평소에 무지 미니를 갖고싶어했다는걸 아는 남편은 "당신이 원한다면.. 사자!" 이럽니다..
한마디로 저의 결심에 사고말고가 달려있는건데요....
그래서 어쩌라고?? 이러시는 분들..ㅎㅎㅎㅎㅎㅎ
본격 질문은 이겁니다...
타보신 분들 객관적으로 미니.. 어떤가요?? 동호회에 들어가 봐도 사실 자기 타는차 대놓고 디스하시는 분 없잖아요..
가감없는 사용기 기다립니다.. 뽐뿌라도 상관없고 지름신을 물리쳐주시는 격한 비판도 좋습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