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동창모임에서 옷벗고 노는 남편

엉엉엉 조회수 : 10,658
작성일 : 2013-04-22 12:01:33

남편이 평소에 초등 동창 모임에 간다고 하면 보내줍니다.

지난 주말에는 등산을 간다고 하기에 보내줬습니다.

남편은 사람들 만나 술 마시는 걸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등산하고 술 한잔 하고만 올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음날 폰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데,남자들은  윗옷을 벗고 런닝만입은채 있더라구요.

물론, 바지는 입었구요.

그래서, 뭐하는거냐 했더니 남녀 짝을 지어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긴 줄 만들기 게임을 하다보니 옷을 벗어 줄을 길게 연결했다고 합니다.

30명정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왜이리 추하게 노느냐 했더니,화를 냅니다.

뭐가 잘못됐냐고  게임이라며

바지도 벗지 했더니, 미쳤나며  큰소리를 냅니다.

 

남편은 평소에도  모임에 나가면 허튼짓 한적 없다며  사진이며 밴드 내용을 다 보여줍니다.

 

제가 기분 나쁘다고  화를 내면 오히려 왜 자기를 이해 못해주냐며,

네만 나를 이해해주면 아무문제가 없다며 왜 이정도도 못놀게하냐며  큰소리로

화를 냅니다.

 

전에는 브루스 춘 사진이 있길래 뭐라했더니, 오십다되어  동창끼리 브루스 한번 추면 어떻냐며

큰소리입니다.    물론 남편이 아닌  친구사진이었습니다.

 

저는 정말정말 보내고 싶지 않지만  참고참고참으며  보내는건데, 남편은 점점 노는 정도가

심해져가며 전혀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가기전 며칠전부터 들떠 있는 모습도 꼴 보기 싫고,  모임후 밴드에서  서로 아쉬워 하는

모습도 꼴보기 싫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그사진들을  우리애들과  집안 어른들게도 보여줘도 될만큼 떳떳한지 물어 볼겁니다.

빨래하면서 속상해서 엉엉엉 울었습니다.

아마 이시간에도 멀리서 온 친구들 잘 갔는지 안부 주고받고 있을거예요.

지마누라 울고 있는거는 안중에도 없을거예요

뭐라고 말좀 해주세요.

IP : 39.113.xxx.1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4.22 12:03 PM (180.182.xxx.109)

    추접스럽네요.

  • 2. ...
    '13.4.22 12:04 PM (110.14.xxx.164)

    그 나이에도 그런 게임하고 노나요?
    그냥 술마시고 얘기나 하지..
    하여간 나이들어서 하는 남녀 섞인 초등 모임은 여러모로 불편해 보여요

  • 3. ...
    '13.4.22 12:0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추접스럽네요. 22222222222

  • 4. 아이들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13.4.22 12:1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질떨어지네요.... 무슨 그런 모임이 있답니다.
    나잇살이나 먹어서...ㅉㅉ

  • 5. ...
    '13.4.22 12:15 PM (203.236.xxx.249)

    훗날 나이 오십다되서 동창이랑 키스한번 하는건 가지고 호들갑이라고 할듯하네요

  • 6. 당산사람
    '13.4.22 12:19 PM (182.210.xxx.98)

    노래방은 절.대.로 못가게 하세요. 거기 가면 흥에 취해서 별짓 다합니다.
    평소에 조신하던 사람들, 노래하면서 분위기에 취해서 자연스럽게 손잡고 하다가 비비고 만지고 똥침 찌르고 별짓하면서 노는데, 그러면서 서로 허물없는 사이가 되는 거죠. 바람은 그렇게 시작되는 거고...
    절.대.로 노래방은 못가게 하세요.

  • 7. ..
    '13.4.22 12:33 PM (110.14.xxx.164)

    대학동창하고는 안그런데..
    초등 모임은 왜 그럴까요 다들 정신줄 놓고 노네요
    바람난 얘기도 흔하고

  • 8. ...
    '13.4.22 12:40 PM (183.102.xxx.200)

    남자들, 안보이는데서는 훨씬 더해요.
    사진찍어 보여주는 남편은 순수하다고 해야할런지.

  • 9. ...
    '13.4.22 12:43 PM (175.223.xxx.205)

    그냥 물어보지말고 식구들한테 다 보여주세요 자기가 떳떳하다는데 하지만 남편하고 한판붙을 각오하셔야할듯요

    근데 반성할수도잇지만 앞으로 몰래 그러고다닐수도있어요

  • 10.
    '13.4.22 12:49 PM (113.216.xxx.79)

    더 추접스러운 건 사진으로 안 남깁니다
    걍 놀기 좋아하는 질떨어지는 애들 집합소가 초등학교동창모임이죠
    중딩 고딩 대딩 올라갈수록 질 안좋은애들이 걸러지기 때문에
    초딩동창회는 구정물집합소예요

  • 11. 8888888888888888
    '13.4.22 1:04 PM (58.235.xxx.109)

    그넘의 꼬*친구 타령 하는데 질립니다.
    남편이 초등친구이면서 동네친구들과 모임을 하는데 이건 점심에 모이면 저녁까지 퍼져서 놀고 먹고 자고 화투치고 하더군요.
    모임 내용이 건설적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사람들은 아예 시간과 돈 죽이기를 하더군요.
    다들 어릴 때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라 편해서 그렇다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하길래
    어느 순간부터 점심 먹고 조금 미적거리다가 아이들 핑계대고 나옵니다.

  • 12. 본인들만 몰라요
    '13.4.22 1: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주접스러운거
    곱게 늙어가도 모자랄시간에 왜그러고 놀까요.
    그래도 서로간에는 어릴때 그모습이 남아있다며 마냥 좋게만 보이나봐요.

  • 13. ..
    '13.4.22 1:21 PM (1.241.xxx.27)

    다른 사람들은 그걸 주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좀 전해주세요. 제 남편도 그런식으로는 절대 안놀아요.

  • 14. ...
    '13.4.22 2:18 PM (211.40.xxx.129)

    저도 40대 중반인데, 초등 동창 모임에 열내는거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가요. 근데 주변에 꽤 많더군요.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저렇게 노나봐요...ㅎㅎ 그냥 우스워요

  • 15. ...
    '13.4.22 2:38 PM (39.112.xxx.91)

    남자만 그런거 아니구
    여자도 동창을 남자로 보고 낚으려는 여자들 있어요
    처음 본 자리에서 부르스 아래위로 몸을 밀착하고
    역겨워서 정말 봐줄수가 없어요
    동심은 개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719 요새 신발 뭐 신으세요? 단화 종류요 2 슈즈 2013/06/10 1,792
261718 핏플랍 vs 버켄스탁 5 고민 2013/06/10 4,142
261717 공부도 재능인가요? 7 딸기체리망고.. 2013/06/10 2,448
261716 아이돌 비스트가 너무 좋아요 휴... 3 궁상 2013/06/10 1,596
261715 교련과목 언제 없어졌죠? 5 교련 2013/06/10 1,594
261714 고도근시녀 안경 새로 맞췄는데 왜 찝찝한지 모르겠네요~ 6 안경 2013/06/10 2,576
261713 중1, 카스 못하게 하면 안될까요? 2 ///// 2013/06/10 1,034
261712 60대 중반 엄마랑 있는데 답답해 죽겠어요.. ㅜ,ㅜ 7 2013/06/10 3,429
261711 염소 가죽이 생겼어요. 3 가방 만들기.. 2013/06/10 661
261710 7세 수학학습지 숙제를 한번에 몰아해서 힘들어요 3 눈높이 2013/06/10 1,173
261709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 17 좋다좋아. 2013/06/10 3,545
261708 강남. ..열대야인가요. 5 지금 2013/06/10 2,087
261707 멍든 내성발톱 밑에서 새발톱이 나오는데 병원가야할지.. 3 경험있는분 2013/06/10 2,803
261706 이것도 살림팁이 될까요? ^^;;(비누) 2 혹시 2013/06/09 3,194
261705 남자의 이런 성격 못 고치겠죠?-하소연 14 고민 2013/06/09 6,362
261704 담배냄새가 정말 끊임없이 올라오네요... 4 화가난다 2013/06/09 1,244
261703 아프리카 성모발현 동영상.. 11 천주교신자분.. 2013/06/09 3,791
261702 이가방 어디껀줄아세요 5 백팩 2013/06/09 2,171
261701 코펜하겐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저녁 12시에 차가 있을까요.. 6 으앙 2013/06/09 956
261700 영국맘님들 혹은 직구고수님들 좀 봐주세요. 8 캐스키드슨 2013/06/09 1,378
261699 패밀리세일 언제쯤 할까요? 1 크록스 2013/06/09 1,039
261698 출산하기 좋은 달은 언제일까요? 7 룽룽이 2013/06/09 3,032
261697 올해 71세인 아버지께 건강검진 해드리고 드리고 싶어요...추천.. 1 건강 2013/06/09 815
261696 유럽 여행 조언 좀^-^ 11 miin 2013/06/09 1,784
261695 운전초보 차선변경이 어려워요 19 ... 2013/06/09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