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어쩌나요?

..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3-04-22 11:00:22

일단 겁부터 납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은 명절보다 더한 완전 중노동이라는 글 많이 읽었는데요.

난생처음.. 하게 됩니다.

아이들 젖먹이일때 시댁식구들과 모두 여행가자고 해서..

아이고 이게 뭔소리냐 애들 어린데 젖먹이느라 정신없는데..

해서 못 간다 하고 안 갔는데 이제는 뭐라 변명할 꺼리도 없고요ㅠ

저희 애들이 이제 6살 4살되었어요..

남편은 드디어 가족여행가게되었다고 들떠하네요ㅠㅠ

누님네가족, 형님네가족, 저희집가족.. 모두모두 갑니다ㅠㅠ 

70대 중반이신 시부모님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

노하우 알려주세요..

나 죽었다 하고 일하다 와야하나요???

IP : 175.195.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2 11:04 AM (175.200.xxx.243)

    즐겁게 다녀오세요
    왜 여행가서 죽었다 옵니까
    조금 불편해도 지금까지 한번도 안 가셨으면
    그정도는 마음 먹기 나름이죠

  • 2. ㅇㅇㅇ
    '13.4.22 11:08 AM (182.215.xxx.204)

    시부모님이 어떤분드인지 님이 어떤분인지
    평소 사이가 어떤지가 중요하죠
    저는 즐겁게 다녀요 해외도 많이 같이가구요..
    우리끼리 갈때랑은 다르지만 사실 친정부모님이나 친구랑 가도
    충분히 불편한게 여행이니.. 상대가 시부모님인게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 3. 82가 세상 전부는 아니죠
    '13.4.22 11:08 AM (180.65.xxx.29)

    전 재밌던데요 시누들이 알아서 잘챙기고 하더라구요 즐겁게 다녀오세요

  • 4. ^^
    '13.4.22 11:09 AM (116.121.xxx.125)

    너무 눈치껏 알아서 챙기지 않기,
    너무 시부모님 형님이 뭘 원하시나 살피며 다니지 않기,
    아이들을 적당히 시부모님 남편에게 맡기고 여행을 진심으로 즐겨보기...
    이렇게만 해도 즐거우실거에요.
    너무 선입견을 갖지도 말고, 경계하지도 말고,
    적당히 눈치없는 척, 적당히 게으른 척
    진심으로 여행을 즐기시다 보면 또 그렇게 여행이 됩니다...^^
    다만, 콘도에 바리바리 싸 가서 삼시세끼 밥 해드시는 것만 안하시면 뭐...

  • 5. ....
    '13.4.22 11:09 AM (175.223.xxx.108)

    일하지마시고 신난다 하고 놀다오세요..저도 놀거에용 하고..

  • 6. ...
    '13.4.22 11:11 AM (110.14.xxx.164)

    아뇨 그냥 다 같이 일하고 놀면 되죠
    애들은 어른들께 봐달라고 하시고요 식사는 사먹고요
    제 올케보니 부부가 애는 우리한테 맡기고 신나게 놀던대요 ㅎㅎ

  • 7. 좋은점도..
    '13.4.22 11:21 AM (121.190.xxx.2)

    저는 시부모님과 시누이네 가족들과도 자주 가고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만 모시고도 자주 여행 다녀요.
    평소에도 진장스러운 시댁 식구들 아니라면 여행이라고 그리 불편하지 않아요.
    식사 같은거만 좀 신경쓰고 나머지는 크게 눈치 보지 않으면 아이도 같이 돌봐주시고 해서
    더 여유로은 여행이 될수도 있어요.
    저희만 가면 일찍 일어나고 꼭 아침 먹어야 하는 아이 때문에 늦잠도 못자는데 시부모님이랑 가면
    아이랑 가서 조식 먹는 동안 저희는 늦잠도 잘수도 있고 투어 같은거 갈때도 저나 남편중 한사람만
    따라가니까고 한사람은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저녁때 아이 맡겨 놓고 남편이랑 나이트라이프도 즐겨보기도 하고
    어머님이랑 쇼핑 나가서 남편 눈치 안보고 쇼핑도 할수 있고...

  • 8. 진짜
    '13.4.22 11:49 AM (124.50.xxx.60)

    가기싫어요 해외로 가도 징글맞게 싫어요

  • 9. ...
    '13.4.22 11:51 AM (211.179.xxx.245)

    이런 글 올린거보니 시댁분위기가 별루인가봐요?
    저희는 재미있게 잘다녀왔어요
    다음에 또 여행갈려고 열심히 돈모으고 있어요..ㅎ

  • 10. ㅁㅁㅁ
    '13.4.22 12:00 PM (58.226.xxx.146)

    저는 그 사람들하고 여행가느니 이 세상 안살고 말겠다, 였는데
    가서 의외로 잘 있다 왔어요.
    우선 시누가 눈치보고 몸 재빠르게 움직여서 제가 할 일이 줄었어요.
    여행 경비를 아들들만 내고, 시누네는 그냥 몸만 왔거든요. 평소에도 딸이라고 돈은 절대 안내요.
    그리고, 밥은 사먹었어요.
    시어머니가 옆에서 계속 퉁퉁 거렸지만, 1박 2일 여행 중에서 둘째날 아침만 차려먹고 나머지는 다 사먹었어요. 그 설거지도 다른 때 (심지어 명절 차례상 설거지 조차도 ) 안하는 큰집에서 했고요.
    다른 때는 관광하느라 차 타고 걷고 사진 찍고요.
    제 아이는 아이들 중 가장 어려서 여기저기 사촌들 손 잡고 걷느라 전 오랜만에 남편하고 둘만 팔짱 끼고 다녀왔어요.
    설거지와 아이들이 다 님차지겠거니.. 하고 미리 체념하고 마음 먹고 가지 마세요.
    여행 가서는 남자들이 설거지 맡아서 하는거라고 분위기 흘러가도록 두시고, 그렇게 안되더라도 남편은 끌어들여서 같이 하시고요.
    아이도 님 아이들만 봐도 바쁠 때니까 다른 아이들까지 맡아준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 11. 팬션반대
    '13.4.22 4:15 PM (110.5.xxx.131)

    시댁식구들이랑 팬션여행간적이 있었는데요....

    가는길 점심과 오는길 점심만 밖에서 사먹구요, 모두 다 제손으로 밥해다 먹였습니다.


    가는길에 점심먹고, 팬션도착해서 짐풀고 바베큐준비해서 남자들이 고기구울동안 쌈채소씻고 밥하고 버섯썰고 김치및밑반찬 상에 올리고 저녁 배불리먹이고 먹고 남은 고기로 술안주할동안....

    며느리인 저는 부엌에서 기름에 쩐 식기들 씻어놓고 어질러전 거실등을 치우고 잠자리 준비하구요..

    아침에 된장찌개끓이고 밥해서 밥먹이구요...

    팬션주변에서 물놀이할동안 먹을 간식들 챙겨서 보내주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점심밥준비하구요..

    그날 저녁밥도 또 고기굽고 준비하구요.

    다음날 찌개끓여서 밥해먹이고 설거지해놓고 팬션나와서 돌아오는길에 점심사먹고 집에왔습니다.

    다들 즐거운 휴가였다고 내년에 또가자고 하던데요 전 집에와서 1주일을 앓아누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또 팬션잡아서 놀러 가자고하기에 그날 남편이랑 미친듯이 싸웠고 안갔어요.


    앞으론 호텔예약안하고 돈아낀답시고 팬션으로 가면 절대로 여행 안가요.

  • 12. ...
    '13.4.22 5:19 PM (110.11.xxx.223)

    일단 성향이 어떤 분이시냐에 따라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시부모님랑만도 가고, 그리고 시댁 식구 전부 하고도 가고 했었는데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다 시피, 콘도나 펜션 절대 안됩니다. 주방 시설이 있는 숙박 시설에 가는 순간 여행은 끝입니다.
    무조건 호텔로 가셔야 합니다. 굳이 콘도로 가셔야 한다면 아침만 간단하게 해드시고 점심, 저녁은 꼭 꼭 꼭 관광지 다니면서 사드세요. 그 조건이 아니라면 시댁 식구들하고 여행은 정말 아닙니다.

    그 조건이 되면 그 다음에는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 나름입니다. 저는 제 성격상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해서 식당 알아보고, 예매하고, 스케줄 짜고, 떄되면 간식 사서 차마다 나르고, 특산물 사고 하는걸 다 저 혼자 도맡아 했기 때문에 갔다 와서 몸살 났었습니다만, 저희 동서는 무딘(?) 성격이라 정말 여행을 재미있게 즐기더군요.

    님 성격이 저처럼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거나 아니면 눈치 보고 알아서 해야 하는 성격이라면 그냥 나 죽었소 하고 가야 하구요. 아니면 저런 일들은 남편 시키시고 님은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845 시누 언행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14 하루 2013/06/01 3,034
257844 오늘 제2 국물녀 될뻔 했네요. 3 ... 2013/06/01 1,627
257843 조끼 한개만 더 봐주세요^^ 6 .. 2013/06/01 1,107
257842 가방에 미치다 3 ㅠㅠ 2013/06/01 2,047
257841 시동생이 반말을 합니다 42 잔치국수 2013/06/01 8,926
257840 혹시 개똥쑥 드시고 효과 보신 분 게세요? 6 개똥쑥 2013/06/01 2,128
257839 수입레몬 사용할때 2 레몬 2013/06/01 924
257838 세제를 차에서 샀는데... 9 엉터리 2013/06/01 1,684
257837 헤어디자이너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 2013/06/01 567
257836 십분마다 한번씩 안아달라는 아이 대체 왜 그럴까요? 15 고문일쎄! 2013/06/01 2,879
257835 초등여아 처음 인라인스케이트사는데,어떤게 좋은가요? 2 초등여아 2013/06/01 1,573
257834 반지끼면 짝있는걸로 다 생각하나요? 4 2013/06/01 1,435
257833 현대자동차 들어가기 어려운가요? 5 쇼쇼쇼쇼 2013/06/01 2,310
257832 snl에서 텔레토비... 1 .... 2013/06/01 739
257831 군 생활하는 지인 아들에게 뭐 해주고 싶은데. 6 군대 2013/06/01 980
257830 의경에대해서 여쭙니다~~ diamon.. 2013/06/01 571
257829 푹빠져서 할수 있는 것 없을까요? 3 2013/06/01 805
257828 나무쇼파를 사려고합니다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3 나무 2013/06/01 1,000
257827 정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을 일주일에 3번 봐야하는데 3 .. 2013/06/01 1,548
257826 시스루뱅 하신 분 안계세요? 앞머리힘들다.. 2013/06/01 2,786
257825 택시기사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48 ... 2013/06/01 11,284
257824 혼자사는 80엄마한테 40대 여자가 주민번호 적고 도장 찍어갔대.. 4 사기대출? 2013/06/01 2,959
257823 54세면 젊은나이 인데 아들이 살해 1 네잎크로바 2013/06/01 3,213
257822 내남편이 이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9 만약에 2013/06/01 1,965
257821 로스쿨을 만약 새누리당이 법안 상정한다면 9 진격의82 2013/06/01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