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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유카레 뇌사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

호호맘 조회수 : 23,751
작성일 : 2013-04-22 09:10:49
지난 4월 3일(수) 점심시간에 우유가 들어간 카레를 먹은 후 증상을 호소했으나,

보호받지 못하고 급성알레르기(Anaphylaxis) 사고로 인해

2주가 지난 현재까지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인천 신정초등학교 4학년 김찬희(만9세)의 아빠 김봉식입니다.

 

 TV조선 등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학교측에서는 담임교사가 교사로서 지도의 의무를 다했기에 책임이 없다하고,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미 적절한 대응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책임이 없다고 언론을 통해 답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내용은 지방교육청 및 교육부까지 보고가 되었고,

각 급 학교에 지시하여 학생들의 알레르기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새로운 지침을 하달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벌써 2주가 더 지났습니다.

 

 일선학교의 책임이니 학교와 해결하라는 뜻인지?

당사자인 부모인 저희에게는 아직까지 책임 있는 당국의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병원으로 찾아와 근황을 묻거나 전화도 한통 없습니다.

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의료진과 회복에 전념하느라

당국의 태도와 반응에 관심을 깊이 두지 않았지만,

방관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합니다.

 

 담임교사는 학기 초 부모가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한 내용 중 "우유가 피부에 접촉하는 것조차 금해 달라"는

부모의 당부사항을 3월6일 밑줄까지 그어가며 숙지하여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아이가 처음에는 부작용이 있는 카레인가? 하여 꺼려져서

카레를 받지 않고 아무런 대체식이 없는 상태로 불쌍하게도 맨밥을 먹다가

평소 집에서는 카레를 잘 먹었기에 우유가 많이 섞인 카레인지는 모르고

먹어도 되는 카레인지 알고 먹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에 담임교사가 우유가 들어있는 카레이므로 먹지 말라 하였다면

이 아이는 과거 우유로 인해 본인이 겪었던 괴로운 기억이 있고

본인이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절대로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담임교사가 카레를 먹지 말라고 하였다는 말에 신빙성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왜 카레를 먹지 말라고 하였는지에 대한 답변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단지 4월3일이 잔반 없는 날로 지정되어 지적받는 일이 없도록

학급의 33명 전원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공지인 ‘먹다가 남기지 말라.’는 의도의 권유를 하였다고 합니다.

 

 설사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 하더라도

현재 주장하고 있는 담임교사의 이야기대로 본인(근처의 식탁에서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함)이 안보는 사이에 아이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우유가 들은 카레를 먹었다면

그 사실을 안 후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아동이 우유가 30%이상 들어있는 카레를 먹은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이미 입주변이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이를 데려다가 앉혀놓고 3월6일 학부모의 당부사항에 밑줄을 그어가며 숙지했다는 말이 거짓임을 드러내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지 평소에 어떻게 아느냐?

-가족력을 알아보기 위해 엄마 아빠는 어떤 알레르기가 있느냐?

-알레르기 검사를 해봤느냐?

 

 위의 질문내용은 사고 다음날인 4월 4일 병원측에서 경유를 알고싶다고 하여

담임교사가 직접 작성하여 전달받은 내용이며

수차에 걸쳐 여러사람 앞에서 진술한 내용이기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미 우유에 접촉하는 것조차 금해달라는 부모의 당부를 숙지하고 있었고,

이미 입 주변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상황에

아이를 방치하고 수업준비를 하기위해 교실로 올라갔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담임교사는 학교에서는 어린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하고

담당하는 학생에게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부모에게 연락함은 물론 보건교사와 합력하여 병원으로 데려가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히 지켜야 할 임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담임교사는 이후 아이가 쓰러져 119에 실려 가는 위급상황임에도

학부모에게 즉시 연락하지 않았고,

통화기록에 나와 있는 사실이 있음에도

아이의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이 늦어졌다는 거짓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아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부모에게 신속하게 연락만 하였더라도

이렇게까지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사실이 그대로 보고되어 학교장 및 해당교육청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신정초등학교와 관할 교육청인 인천광역시 동부교육청의 관계자들께서는

지금도 적절한 조치를 하였다는 입장으로 이 사고가 아이의 과실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만 9살짜리 초등학교 4학년짜리 어린아이입니다.

우유가 30%씩이나 들어간 카레를 먹고

급성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후 고통을 호소하였지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해 뇌사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메고 있는 불쌍한 아이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도의도 없다는 말인지요?

 

또한 언론에서 119 구난에 대하여 다루고자 합니다.

 

 모 언론기관에서 가자가 출동 및 조치에 대한 적정성을 묻자

불과 1km도 안되는 거리로 1분 내에 도착할 수도 있는 거리임도 어이없게

대원들이 5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여 소임을 다했다고 하고,

환자의 이송시 CCTV 상에 심폐소생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않은 것에 대해 묻자 '구급차 내에 좋은 장비가 있어 빨리 옮기려다보니 그랬다.'라고 답변하며 초기 구난조치 요령 및 방법과는 전혀 다른 조치를 하여 생명을 더 위험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외에 몇가지 점에 대하여는 어렵게 입수한 동영상을 통하여 확인한 바

상이한 부분이 발견되었기에 이에 대하여 4가지 항목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출동시간의 진술이 엇갈림 :

①. 보건교사의 기록에는 약 11~12분

②. 학교장 및 교감 등의 진술은 약 9분

③. 소방방재청 측의 답변은 5분이내

 

2. 출동시간의 지연 :

①. 119센터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950M 인데 출동이 9분~12분 소요된 이유?

②. 관내 신정초등학교의 입구를 못 찾아 지연되었다는 변명의 타당성?

③. 위급상황임에도 운동장에 구급차량이 진입하지 않고 도보로 환자에게 접근한 이유?

 

3. 이송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음 :

①. TV조선 기자가 해당 소방서에 운동장에서 이송시 환자에게 아무조치도 하지 않고

무방비상태로 이송한 모습이 CCTV 영상에 있어서 그 이유를 묻자

차량에 좋은 장비가 있어서 빨리 옮기려 했다고 사리에 맞지 않는 황당한 답변을 함.

 

4. 병원 응급실 도착시간의 지연 :

①. 급성 알레르기로 인한 심장마비의 경우 최대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에피네프린 (Epinephrine) 주사가 최우선이며, 기본적인 의학상식은 갖춰야하는 구급대원이

근거리의 타 병원들을 제외하고 촌각을 다투는 사안임에도

약 20분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인하대학병원까지 와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킨 이유?

 

다시 한 번 상기 여러 가지 의문점을 명확히 조사하시고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3대독자 늦둥이 외아들의 일이어서 더욱 안타깝기는 하지만

시대를 공유하는 어른 된 도리로서 미래를 짊어질 어린 생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에 대한 불감증에서 온 인재입니다.

 

산간 오지마을도 아닌 국제도시라고 하는 송도신도시 도심의 초등학교.

더군다나 점심시간인 대낮에......

 

있을 수도 없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입니다.

 

비단 저의 아들이 사고를 당하여서가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선배로서, 모든 어린이의 아빠의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주역인 어린이에게 바른 가르침을 주고

성장할 때까지 돌봐주어야 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본분과 본질을 벗어난 교육자들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안일하기만 한 구급대원들을 포함한 119 구난담당자들의 조치내용을 보며 드는

안타까운 마음과 지금도 뇌사상태로 집중치료실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애비 된 애절한 마음으로

이 게시판을 통하여 글을 올립니다.

 

저는 4월3일부터 지금까지 16일째 자리를 비우지 않고 인하대학부속병원 집중치료실 앞을 지키며

어른들의 모든 잘못을 대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사실을 정확하게 조사하시고 밝히시어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호소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식은 귀하겠지만,

제게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3대독자 늦동이임에 가슴이 더 아픕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18일

집중치료실 대기실에서....

찬희아빠 김봉식 올림.

IP : 61.78.xxx.137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맘
    '13.4.22 9:11 AM (61.78.xxx.137)

    너무 안쓰럽네요.
    빨리 회복하기를 빌어봅니다.

  • 2. ..
    '13.4.22 9:26 AM (1.224.xxx.236)

    넘 안타까워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학교시스템을 보면
    선생님만 오로지 믿기에는
    불안하긴한거같아요.
    우유알레르기라해도 그렇게 치명적일거라
    인식도 안 되어 있을거구요
    엄마가 힘들더라도 도시락을 싸줬더라면
    더 나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드네요
    내자식 내가 보호해야죠
    누굴 믿겠어요.
    넘 안됐어요.

  • 3. ....
    '13.4.22 9:26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수련회를 다녀온 후 갑자기 아토피 증세가 온몸으로 퍼져 며칠을 속상해있는데 이런 글을 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게 연상이 됩니다

    요즘 초등학생수도 많이 줄었는데 교사나 영양사가 음식 알러지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새 몸긁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아시는지...
    조금만 신경썼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네요.
    하루 빨리 의식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4. queen2
    '13.4.22 9:27 AM (121.164.xxx.113)

    휴~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저정도로 심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이가 너무 안됐네요

  • 5. 부디...
    '13.4.22 9:30 AM (211.201.xxx.173)

    책임 소재가 어디 있든 분명히 밝혀져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아이가 무탈하게 털고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디 아이가 깨끗하게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 6. 홍이
    '13.4.22 9:31 AM (117.111.xxx.154)

    세상에...뭐라 위로 할말이 없네요ㅠㅠ

  • 7. dd
    '13.4.22 9:32 AM (125.128.xxx.77)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담임교사에게 우유가 들어간 음식이니 먹지말라고 하였어야 한다는건 담임교사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우는 일이네요.
    담임교사가 매일매일 애들 식단을 체크할 수는 없잖아요. 그건 부모가 할일이지요.
    학교홈페이지에 올렸다는 식단을 보니 2, 6 이런식으로 성분표시가 되어 있어요.
    2번이 우유. 이런건 부모가 챙겨야지 담임이 챙겨야한다고 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 8. 복단이
    '13.4.22 9:40 AM (110.70.xxx.84)

    아버지 주장도 좀 과장된 것 같네요.
    카레 먹고 아이가 심하게 고통을 호소할 정도면 운동장에 나가서 축구도 못했겠죠.
    아이가 안타깝긴 하지만 선생님, 아이, 부모님 모두 조금씩 잘못이 있는 것 같네요.

  • 9.
    '13.4.22 9:40 AM (183.102.xxx.82)

    우유에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다니...이런 사람은 부모가 도시락을 싸줘야지 대부분의 음식에 우유가 함유되어 있을텐데 누가 일일이 챙겨주나요!!! 부모잘못!!!

  • 10. 안타깝지만
    '13.4.22 9:42 AM (39.7.xxx.92)

    담임샘이 일일히 그걸 다 어떻게 챙기나요.
    카레에 우유를 넣지않을 수도 있는거고
    제가 아는 아이는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엄마가
    도시락 준비해서 갖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굳이 저렇게 할 필요있냐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ㅡㅡ;

  • 11. 바보보봅
    '13.4.22 9:44 AM (180.70.xxx.44)

    병원의 늦장대응은 문제있네요

  • 12. 급식은 부모 잘못이라도
    '13.4.22 9:47 AM (180.65.xxx.29)

    그 뒤의 대응 법은 교사 잘못 같습니다 아이가 그정도 알러지면 부모가 신신당부 했을거고
    알러지 증상이 나오고 있는거 봤으면서 교사가 아이 두고 가버렸으니 그부분은 학교측 잘못같아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 사과 알러지 있는 아이가 있었는데 부모가 신신 당부했어요
    근데 50대 교사가 그런게 어딨냐고 아이 자기가 고치겠다고 매일 남겨서 사과 먹고 집에 가게해서 병원에 실려간적 있어요 그후는 가만 있더래요

  • 13. ...
    '13.4.22 9:48 AM (110.14.xxx.164)

    미리 알러지 있는 아이 조사하던대요
    우선은 카레에 우유를 넣고 확실히 고지 하지 않은 영양사 책임도 있어 보여요
    보통 카레에 우유가 들어갔을거란 생각 못하니까요
    외국 경운 하도 알러지 가 많아서 간식 싸온거 바꿔 먹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아이가 알러지가 심하면 홈피에서 급식 미리 확인 안한 부모도 책임이 있고요
    늦장 대응한 사람도 책임있고요

  • 14. 알러지반응 일어난 상태에서
    '13.4.22 9:50 AM (66.234.xxx.119)

    과격하게 움직이면서 체온을 올리게 되면 위험할 수 있어요.
    제가 그런 상태로 요가 했다가 거의 죽을 뻔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고 부어서 거의 괴물 수준으로 변했고
    호흡곤란과 각종 장기까지 나빠졌죠.
    그 상태로 가게 되니 주사나 다른 치료법이 잘 듣지도 않더군요.

  • 15. 솔직히
    '13.4.22 9:51 AM (39.7.xxx.182)

    그토록 우유 한방울만 닿아도 큰일날 정도의 알레르기가 있다면 당연히 부모가 도시락을 싸서 먹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귀한 금쪽같은 내 새끼의 안전을 내가 도시락싸는게 귀찮으니 내 아침잠과 바꾸겠단 마인드의 부모책임이 솔직히 제일 큰거 아닌가요?

  • 16. 으휴
    '13.4.22 9:52 AM (121.100.xxx.136)

    학교홈피가보세요,, 식단에 알레르기표시 다 되어있어요. 그리고 먹은건 실수지만,,, 초기 응급처치 대응이 미흡해서 뇌사까지 간거 같아 안타까워요.

  • 17. 육자배기
    '13.4.22 9:54 AM (182.218.xxx.224)

    영양사는 아무잘못 없어요.
    카레에 우유 넣었다고 식단표에 알레르기 정보 써있던데요.
    제가보기엔 90퍼센트 부모 잘못이네요.
    그정도로 귀한 자식이면 체크를 했어야죠.
    뇌사면 사람 죽게한건데 부주의로 먹어놓고
    누구한테 책임전가를 하나요. 그사람 인생은 어쩌라고.

  • 18. 빨리낫기를
    '13.4.22 9:56 AM (112.168.xxx.5)

    안쓰럽고 가슴아프네요 아이가 얼렁 낫기만을 기도합니다ㅠㅠ

  • 19. 빨리낫기를
    '13.4.22 9:57 AM (112.168.xxx.5)

    알레르기때문에 뇌사상태까지 갈수도 있나보네요 너무 무서워요

  • 20. 불쌍해요
    '13.4.22 10:11 AM (121.124.xxx.90)

    너무 슬프네요.. 근데 여기선 선생님을 탓하기 보단 응급처치가 너무 허술했던것 같습니다. 알러지가 그렇게 심했다면 식도가 부어올라 숨을 못쉬었을텐데 도착하자마자 산소공급이 먼저 이뤄지고 바로 혈관주사를 놓을수 있는 조치와 기본적인 약을 투여했어야 됐는데.. 그게 주체 되다보니 악화된것 같네요. 그리고 알러지 체크를 못한게 문제가 아니라 비상시에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고 그런 응급상황 교육과 훈련이 안돼있는게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 21. 알레르기
    '13.4.22 10:12 AM (119.193.xxx.210) - 삭제된댓글

    정말 무섭네요.

    그런데 카레에 우유가 들어 갔을거라곤 생각 못했을듯 합니다.
    담임교사 부주의를 묻기전에 부모 스스로가 먼저 챙기지 못한 책임에 대해선 없네요.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너무 안타깝지만 부모의 무심함이 더 크게 보입니다
    이렇게 심한 알레르기라면 외부 음식은 못 먹일것 같아요 저라면.한번의 실수가 이렇게 치명적이란걸
    모르진 않았을 텐데요.어떻게 수십명을 관리하는 교사에게 아이를...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 22. 저도
    '13.4.22 10:14 AM (183.109.xxx.150)

    안타까운일인건 맞지만
    아마 그 부모조차도 이정도 미량의 우유로 아이가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을거같아요
    그정도 심각하다면 애초부터 도시락을 싸서 보내고 급식을 끊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 23.
    '13.4.22 10:18 AM (210.90.xxx.75)

    아이가 그렇게 심한 알레르기였다면 사실 집에서 음식 해서 먹여도 피해가기 어려울 정도네요...
    하물며 단체급식에서 미리 담임에게 알레르기 통보했다 하더라도 통보하고 마는 게 다는 아니죠...
    매번 학교급식 식단 체크하고 안되면 본인들이 집에서 직접 도시락 싸줬어야죠..
    안타깝고 아픈 사연이지만 그 책임을 학교와 선생님에게만 전담시키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 24. 쾌유
    '13.4.22 10:20 AM (222.110.xxx.4)

    아이가 빨리 쾌유하길 바라네요.
    그런데 부모의 잘못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교사가 1인 전담교사도 아니고 저 정도의 반응이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야죠.
    미리 식단도 살피지 않고 먹였다고 탓하는 것도 좀...
    식단 체크해서 아이한테 교육시키고 도시락 싸서 보냈어야죠.

  • 25. 대단히 안타깝지만
    '13.4.22 10:21 AM (220.119.xxx.40)

    그렇게 관리가 필요한 아이이면 단체급식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식단을 차리다보면 이것저것 변형해서 만들수도 있는건데 그럴때마다 담임교사가 어찌 다 체크해주나요?
    너무 학교와 교사한테 책임전가하는거 같습니다

  • 26. queen2
    '13.4.22 10:47 AM (121.164.xxx.113)

    홈피에 보니 4월3일 급식정보에 카레라이스 옆에 우유,밀가루 들어갔다고 미리 기재가 되어있네요.
    부모가 못챙기는걸 누가 챙겨야 하는건지요..

  • 27. 안타깝다
    '13.4.22 10:57 AM (180.69.xxx.139)

    이 정도 아이면 식단표를 뚫어지게 체크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담임이 챙겨주면 좋았겠지만 생각하고 있다가도 잠시 까먹을수도 있을거구...아이가 얼른 회복하길 바라네요

  • 28. ...
    '13.4.22 12:12 PM (119.64.xxx.76)

    사경을 헤매는 아이를 두고 있는 원글님께 할얘기는 아니지만
    그정도 조심해야 하는 아이에게학교급식을 시키는 부모책임이
    95프로 이상입니다.

    학교가 개인교습도 아니고 이미
    우유들었다고 고지도 했고

    구급차도 그정도 시간 걸린거면
    늦게왔다 못하게네요.

    저희애 평생 알러지라고는 모르던애가 군대 휴가 나와 집에서 밥 잘먹고 테니스 치러 갔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5분거리 대학병원 응급실로가서 치료받았는데
    제가 태어나 그렇게 심한 부종은 처음봤고 그때 부모가 곁에 없었거나 집에 차가 없었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평소 아무거나 잘먹던 아이구요.
    운동이 알러지를 증폭시키지 않았나 짐작만 할 뿐이구요. 얼른 아이가 깨어나길 바랍니다만

    부모책임이 제일 크다는걸아셨으면 합니다...

  • 29. 부모가
    '13.4.22 7:37 PM (219.254.xxx.239)

    용감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저같으면 학교급식 절대 안먹여요.
    피치못해 먹더라도 영양사에게 전화해서 두번세번 체크한다음 먹여야죠.
    담임한테는 30명 다 내는 조사표에 달랑 우유 알러지 써서 알려놓고 땡 아니였나요?
    저정도라면 조사표에 쓰는 정도가 아니라 찾아가서 신신당부를 했어야죠.
    식단표도 부모가 일일이 체크해서 이건 먹어라, 먹지 마라 아이에게 주지를 시켰어야했구요.
    부모가 용감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30. ㅠㅠㅠ
    '13.4.22 9:46 PM (1.231.xxx.137)

    너무 안쓰럽네요... ㅠㅠ

  • 31. ...
    '13.4.22 9:48 PM (220.78.xxx.84)

    저는..담임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잘못의 근원은 부모..알러지 뻔히 알면서 아무리 아이가 싫어 한다고 해도 급식을 먹이면 안되는 거였어요
    도시락을 싸주고 아이한테 왜 도시락을 싸줘야 하는지..정확히 인지 시켰어야 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단순히 아이 투정을 받아주는게 아니라요..
    부모도 알꺼에요 가장 잘못이 누구인지를요..
    단지 그걸 확정한다면 마음이 아파 못사니 더 저러는 거겠죠

  • 32. ..
    '13.4.22 10:05 PM (39.7.xxx.150)

    참담한 부모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소방서 출동시간까지 문제삼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이제와 다 소용없는 얘기지만,
    상비약을 왜 아이나 담임한테 미리 전달해주지 않았는지 그것도 의문이네요.

    보통은 아이가 위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부모 나름의 매뉴얼을 적어서 휴대하게 하는데 말이죠

    부모가 최대한 노력을 하고 나서 학교나 소방서에 문제제기를 했다면 모를까,
    이건 너무하네요.

  • 33. 에효
    '13.4.22 10:06 PM (168.154.xxx.35)

    9살... 다 키워났는데..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어요 ㅠ

  • 34. ..
    '13.4.22 10:16 PM (223.62.xxx.238)

    전 카레요리에 우유가 들어간다는 거 이 글 읽고 처음 알았어요. 태국카레에 코코넛 들어간다는 건 알았어도.. 저같은 사람은 선생님도 못하겠네요. 씻은듯이 벌떡! 일어나길 빌어드려요.

  • 35. ㅠㅠ
    '13.4.22 10:17 PM (121.160.xxx.132)

    지난달 일본 초등학교에서 비슷한 알러지가 있던 아이가 급식먹고 죽은 사고가 일어났지요. 부침개에 치즈가 들어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아이가 자기 몫을 다 먹고는 더 달라 한 게 문제였습니다. 담임이 착각하고 반찬을 잘못 덜어준거죠.
    이런거 보면 알러지가 심한 아이들은 집에서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 걸 나눠먹을 수도 있고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도시락을 따로 준비해주는게 가장 안전하긴 하겠지요.

  • 36. ..
    '13.4.22 10:20 PM (120.50.xxx.202)

    금쪽같은 아이가 뇌사상태라 누구의 책임이라도 묻고싶은게 부모 마음이겠지만... 담임교사나 학교, 구급차 탓을 하기는 무리인듯 하네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애들 둘 데리고 밥먹을때도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수백명이 우글우글거리는 급식실에서 30명 넘게 데리고 밥 먹이는데 부모마음처럼 한명마다 신경쓸수가 없을듯하네요..

  • 37. 안타깝지만
    '13.4.22 10:25 PM (193.83.xxx.21)

    부모가 챙겼어야죠. 교사탓은 아닌거 같네요.

  • 38. 뭘먹어
    '13.4.22 10:38 PM (121.165.xxx.54)

    안타깝지만,,,그정도로 위험해서 우유를 못먹으면,,내 애는 우유넣은음식 나오면 맨밥먹으라고 애엄마는 방관하나요.
    저정도면 식단표보고 대체음식을 싸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39. 아혀~
    '13.4.22 10:42 PM (211.178.xxx.23)

    알러지 반응이 목숨까지 위혀할 정도로
    이리 무서울줄이야..

    책임 소재 운운하는 몇몇 댓글 님들,
    아이 목숨이 위태로운 이마당에
    꼭 난체 하셔야 겠습니까 들??

  • 40.
    '13.4.22 10:51 PM (175.209.xxx.193)

    속상하네요 남일같지않고요ㅜㅜ
    우리아기노 계란 우유알러지 있어요
    이제ㅈ14개월인데

  • 41. 어쩜
    '13.4.22 11:02 PM (114.93.xxx.36)

    아이가 무사히 일어나길 바래요..
    부모 가슴이 무너지겠어요.

  • 42. ...
    '13.4.22 11:04 PM (59.15.xxx.184)

    알러지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은 급식이 참 어렵습니다

    제 아이도 그런 편인데요

    선생님마다 약간씩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초등 저학년 때는 선생님이 별 거부감 없이 들어주셨어요


    근데 이제 아이가 크니

    약 복용하는 동안 금하는 음식이 넘 많아

    반찬만 싸가서 먹어도 되는지 여쭈어보니

    그러면 급식실에서 못 먹고 교실에서 혼자 먹으라하시더라구요


    점심 시간이 유일하게 아이들과 쉬는 시간인데 그 시간에 혼자 있으라니

    좀 황당하긴 했어요

    급식실이 넓지 않아 학년별로 시간 정해서 먹기 때문에 자리 때문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어차피 학년별 반 별로 이루어지는거라

    저희 아이 한 명 빠진다해서 다른 반 아이들이나 다른 학년 아이 한 명이 더 들어오는 건 아니었거든요

    걸리는 것 빼면 먹을 게 밥과 김치 뿐이고 수요일 같은 날은 아예 먹을 게 없어서

    그냥 아침 든든히 먹고 점심 굶고 그러고 한달을 다녔어요


    그래서 이 일이 남일 같지 않아요

    아침마다 급식표 보면서 아이한테 조심시키는데요

    제 아이는 어느 정도 컸고 저 아이는 어리니 아무리 자기가 겪어봤어도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분별해내긴 좀 어려울 듯 싶어요


    담임샘이 일일이 기억해달라고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아이가 반응이 왔다면

    바로 조치를 취했어야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서 저 아이의 부모가 가슴을 치는 게 아닐까요


    몇몇 댓글 분들은

    일일이 담임이 그런 것까지 신경써야하냐고 하시는데

    이 글의 요지는 그 부분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안될려니 몇 가지 일들이 얽혀 그런 건데 ...


    그 반 아이들은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삼십명 안쪽인 경우도 많아요

    오륙십명도 아니고

    특이 체질이라면 적어도 담임은 기억해야하고

    응급 상황시 연결되는 라인도 기억해야 하지 않나요



    담임이 모든 걸 책임지라는 건 아니예요

    그렇지만 저 담임은 어떤 면에서는 직무 유기라고 생각해요


    제 아이가 알러지가 있어서 편드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셋 학교 보내면서 여러 스타일의 담임샘을 겪었고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어느 정도 교사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만났거든요

    딱 한 분만 빼고요


    아이가 무사했음 좋겠네요

    이번 일로 저 교사는 자신을 한 번 돌아봤음 좋겠구요

  • 43. 기도
    '13.4.22 11:47 PM (116.36.xxx.73)

    아이가 얼른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저희 아이 역시 아토피,천식,알러지의
    트라이앵글 악순환을 여러차례 겪은터라
    더 가슴아픕니다.
    지금은 증상이 다행히 잠잠한데요.
    일곱살 유치원 시절에 알러지가 피크였습니다.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도 확실치 않아
    매일 마음 졸였어요.
    성당 유치원이라 유기농재료만을 쓰고
    집에서 신경쓰는데도
    잊을만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았어요.
    어떤 때는 두드러기 하나가 아이 손바닥
    반만한 크기로 올라오기도 했구요.
    가장 위험한 것이 입술이나 눈꺼풀이
    부풀어 오른는 때입니다.
    이런 증상으로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가보기도 여러번 했구요.
    점막이 부푼다는것은 혈관이나 기관이
    부풀어오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그럴때는 지체없이 응급실로 오라고
    의사선생님이 여러번 강조하고 당부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들, 모든분들과 공유해서,
    아이에게 작은 두드러기가 생겨도
    긴급연락이 오곤 했어요.
    아이에게도 이런 현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작은 이상도 선생님에게 알리라 교육했습니다.
    어떤분이 축구한걸 보니 멀쩡했나보다 하시는데
    우리애도 입술이 부풀어 응급실로 뛰어가는 상황에도
    그 부분만 빼곤 장난도 치고 똑같았어요.
    그러다 갑자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 어른들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이구요.
    부디 주위 아이들의 알러지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픈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다시 한 번 빕니다...

  • 44. 쾌유를 빌어요
    '13.4.22 11:55 PM (58.233.xxx.148)

    아이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부모의 아픈 마음도 이해가 가고
    학교에서 나눠주는 식단표.. 부모가 한번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45. 아하
    '13.4.22 11:58 PM (58.142.xxx.169)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우리반에 땅콩 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있었는데..교실창문 벽 식당에.. 이 아이 얼굴이랑 이름이 코팅되어 있고 빨간색으로 땅콩알러지라고 써있었어요. 반으로 땅콩 반입이 절대 안됐구요..

    우리 나라에서 이런걸 바라면 안되죠.


    너무 안타까워요..

  • 46. ..
    '13.4.23 12:09 AM (39.7.xxx.150)

    교사가 메뉴 확인하고 먹지말라고도 했답니다.

    물론 그후에 아이가 먹는거까지는 지켜보지 못했을지 몰라도,
    너무 외국과 비교하며 우리나라 급식지도 교육을 탓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요즘 급식 미리 메뉴랑 재료,성분 다 공개해서
    학부모들이 다 볼 수 있게 공개까지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참.

  • 47. 휴우
    '13.4.23 12:11 AM (115.21.xxx.7)

    저희 애기도 알레르기 여러 가지에 심한 것도 많은데,
    아직 어리지만 학교 보내기 겁나요.

    부모 탓도 당연히 있겠지만
    부모 탓을 하기보다는..
    어떤 새로운, 생소한, 의학적인 응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아무도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48. 이경우는
    '13.4.23 12:35 AM (114.200.xxx.10)

    교사탓만 할순 없지요.

    솔직히 말해서 교사가 잘못이 있나요??
    다 일일히 세세하게 지도 못하는거,,,,아실거예요...
    이정도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먹여야지요.
    안타깝지만,,빨리 어서 일어나길 빕니다....

  • 49. ...
    '13.4.23 12:52 AM (115.41.xxx.219)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구급대원이나 모두들 조금씩만 더 잘 해주셨다면 조금더 상황이 나았을텐데요.

    우리나라에는 심한 알레르기 가진 사람이 미국만큼 많지 않아서 대응이 미숙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아이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정도의 심한 알레르기 체질이하면 이를 충분히 선생님께 알려드리고 대응방법을 말씀드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두들 충분히 조심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생님들도 구급대원분들도 대응매뉴얼을 보다 보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학교 양호실에도 알레르기에 대한 응급조치 방법들이 마련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슬프네요.
    부모님들도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까 싶습니다.

  • 50. 아직 우리나라는
    '13.4.23 1:44 AM (180.230.xxx.31)

    아이들 알러지 다 가려서 먹이지는 못하나 보네요..

    언젠가 외국의 학교를 보여 주는데 급식실에는 아이의 건강상태 어떤 알러지가 있는지
    다 알고 있더 라구요.
    알러지 있는 아이의 식단을 급식실에서 따로 챙기는 거죠~
    땅콩 우유 별별 알러지 다 있던데..

    우리도 곧 그리 되려나요. 부모가 모든 것을 챙기긴 힘들고 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좋죠.

    하여간 아이가 빨리 깨어나길 빕니다.

  • 51. sydney
    '13.4.23 3:17 AM (221.141.xxx.194)

    정말 안타깝네요. 부모나 교사, 다른 어느 한 사람이라도 조금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인데. 일차 책임은 부모에게 있겠죠.
    사실 제 아이도 우유알러지 있는데 급식 먹으면서 여직 사고는 없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 52. 불행한 일
    '13.4.23 4:15 AM (110.12.xxx.125)

    초등 4학년이나 되는 아이 본인과,
    식단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모는
    스스로의 책임을 먼저 따져보아야겠죠.
    불행 앞에서 꼭 책임을 따지고 싶다면 말이죠.

  • 53. ...
    '13.4.23 6:06 AM (121.139.xxx.37)

    저 상황이라면 저도 똑같을 것 같아요.
    선생님이 조금만 더 신경써줬다면, 응급조치가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하늘도, 사람도, 그저 원망스러운 마음뿐일 것 같아요...

  • 54. 캐나다 에서는
    '13.4.23 6:26 AM (125.182.xxx.77)

    런치ᆞ간식 무조건 싸가지고다님ᆞ 나눠먹을수없음ᆞ피넛종류는 가져올수도없음ᆞ

    알러지학생의경우ᆞ 학교에서 주는 알러지팔지를 차고있음(누가봐도 알수있음)
    구급상황대비를위한 알러지주사 교실에 비치되어있음ᆞ

  • 55. ..
    '13.4.23 8:19 AM (180.229.xxx.104)

    그 선생한테 우유먹음 절대안된다 주의줘서 밑줄까지 그었다잖아요
    신경써야할 애들이 많은거 아니고 예를 들어 두세명이다.
    이럼 그것도 신경못쓰나요??
    중간에 자기 책임이나 회피할려고 시간끌어 애한테 쓸데없는 질문이나 한거 같고..
    담임교사가 좀 이상하네요
    어쨌거나 꼭 회복되길 바랍니다. 넘 맘이 아프네요ㅠㅠ

  • 56. 제발 도시락
    '13.4.23 8:32 AM (124.51.xxx.101)

    학교에서는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입니다.
    성인이 아닌애들을 학교에다 보내는거는 그 안에 있는 어른에게 돌볼 의무과 자격을 주는 것이죠
    공부만 가르치라고 보내는 거라면 학원아닌가요?
    인성을 가르친다는건 그아이를 보호할 의무도 있는거 에요
    어떻게 선생 책임이 없다는건지...
    댓글들 보니 본인이 선생이거나 샘 가족쯤 되시나보죠?
    애가 죽을 지경입니다. 아니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하네요...

    솔직히 도시락 싸서 다니느거 쉽나요?
    집단에서 혼자만 튀는것이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어려울수있어요
    우유한가지만 피하면 되는건데...
    게을러서 엄마가 도시락안싸줘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거 보니...
    증말...너무들 하네요

  • 57.
    '13.4.23 8:43 AM (175.223.xxx.236)

    어찌 됐든 법적으로 교사 책임은 피할 수 없겠네요.

    그런데 왜 다들 알러지라고 하는 거죠?

    표기원칙은 알레르기입니다. 맞춤법 지적은 잘들 하시면서 이 얘긴 없네요

  • 58. 얼마나 맘이 아프시겠어요
    '13.4.23 8:49 AM (60.240.xxx.19)

    하루빨리 호전되기를 기도합니다,,,부디 힘내세요

  • 59. ㅇㅇㅇ
    '13.4.23 9:02 AM (14.40.xxx.213)

    솔직히 부모도 알레지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한거 같네요
    교사탓만 할 수 없구요.
    전 학교가서 알레지 음식 먹는거 아니야 걱정하느니, 그냥 도시락 싸주러같아요.
    아마 부모도 이렇게 심각하리라고는 생각 못했겠죠.
    솔직히 학교탓 교사탓은 아니라고 봐요

  • 60. ㅇㅇㅇ
    '13.4.23 9:03 AM (14.40.xxx.213)

    그리고 알레지 있는거 미리 고지 한다는데요?
    그리고 글에서도 맨밥에서 먼저 먹고 집에서도 먹었으니 괜찮겠지.
    이부분 보면 교사가 먹지말라고 이야기 한거 같은데..

  • 61. 제비꽃
    '13.4.23 9:10 AM (222.236.xxx.224)

    교사의 사후 대처가 문제네요.
    피부접촉도 금해달라는 당부가 주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먹은것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그 후의 일처리가 잘못됐다고 보여져요.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 62. ????
    '13.4.23 9:36 AM (219.255.xxx.94)

    다 좋은데요. 애가 저런 상태(입이 붓는 등 알러지 반응)를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애를 그대로 방치했다는 게 교사의 큰 실수 아닙니까? 사후대처라는 게 전무 하다시피 했던 것 아닙니까. 그것도 이미 부모로부터 알러지가 있는 학생이라는 걸 듣고 숙지하고 있었다면서 어떻게 저런 식으로 무심하게 대처할 수가 있는 겁니까?

  • 63. ...
    '13.4.23 9:37 AM (112.152.xxx.44)

    그 날 아이가 맨밥을 먹다가 안되겠어서 다시 카레가지고 와서 먹은거잖아요.
    부모가 맨밥을 먹지 않게 먹을것을 싸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선생님도 아이입술이 부풀어올랐을때 빨리 병원치료나 약을 먹게 했어야 했는데.
    아마 알레르기로 그렇게 된다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 안한거같아요.
    학교만 탓하기도 뭣하고 부모에게 뭐라하기도 그렇고. 애매하네요.
    어른들 부주의로 아이만 불쌍해요

  • 64. ㅇㅇ
    '13.4.23 9:38 AM (203.152.xxx.172)

    부모도 못지키는 아이를 서른명 넘게 상대하는 선생님이 어떻게 지켜요..
    책임소재는 분명하게 해야 같은 사고가 안일어납니다.
    내 자녀가 심한 우유알러지가 있다 하면
    급식 시키겠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급식 시킨다고 쳐요.
    시킨다면 급식표 매일 확인 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부모죠... 1차적으로 부모가 확인해야 합니다.

  • 65.
    '13.4.23 10:25 AM (121.134.xxx.220)

    아 답답들하시네요.

    물론 부모도 부모로서의 도리를 못한 거 맞아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학교에 소송걸면 학교가 져요. 학교에서는 보상해주고 합의하려 할 거에요. 저런 소송은 십중팔구 학교가 불리.

  • 66. ...
    '13.4.23 7:57 PM (116.36.xxx.73)

    냉정한 댓글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저 위에도 한 번 댓글 달았는데요.
    어째서 학교와 교사 책임이 없습니까?
    학교에 있는 동안,
    학교는 집이고 선생님은 부모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4학년이라면 자기일 챙기고 표현 잘할 것 같지만,
    저희 아이들만 봐도
    똑 부러진다 칭찬 듣는 녀석이 말도 안되는 실수도 곧잘 합니다.
    아직 아이니까요.
    급식표를 보고 아이에게 카레를 조심시키지 못했다면,
    물론 1차적으로 부모님 잘못 있겠지요.
    아마 그분들도 가슴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가 이상을 느끼고 선생님께 갔을 때,
    왜 바로 처리하지 못했나요?
    어찌 수업준비한다고 자리를 뜰 수 있나요?
    선생님이나 학교, 부모님 모두의 잘못이 합쳐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너무 가슴아픕니다.
    그러나 학교나 교사가 책임을 회피하려 하거나,
    사회가 그들을 이해하고 면죄부를 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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