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유펌]교수님에게 들은 소름끼치는 치밀한 복수

..............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3-04-22 09:07:03
실제라면 속이 시원한데 자작같기도 하고...
---------------------------------------------------------------


애인이 없으니 음슴채를 쓰겠음  

지금 나는 모 대학교에 다니고 있음.
우리 학교는 전공이 아니더라도 타 학과 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이번에 2점이 남아서 법대 수업을 들음.

법대라고 해서 사법고시 같은거 준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실생활에 쓰이는 민법을 공부하고 다양한 판례를 듣는 곳임.

교수님이 말을 좀 잘하시고 연륜이 있으셔서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셨음.

법 설명하시면서 '내가 과거에 맡았던 일인데~~'하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해주심

그래서 수업에 판례 듣는 것이 더 흥미진진함. 
어쨌든 이건 어제 들은 엄청나게 소름끼치고 치밀한 복수 sull임. 듣고 완전 후덜덜함. 

고등학교 때 일진처럼 좀 노는 애가 있었음. 애를 가칭 A라고 하겠음근데 이 A는 같은 반 B를 존나 괴롭혔음.

빵셔틀은 기본이고 심심하다고 때리고 돈도 뺏고.....
진짜 누가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였음.

그래서 주위 친구들이 B에게 A를 차라리 신고해라라고 했지만 그 때마다 B는 '괜찮아 ㅎㅎㅎ' 하면서 바보처럼 웃기만 했음.

사람들 모두가 B를 바보 취급 했고 A는 거리낄것 없이 더 괴롭혀댔음. 심지어 괴롭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이어짐.정확히 말하자면 A가 B를 불러서 일방적으로 셔틀?처럼 쓰는 거였음.

대학을 간 후에도 B는 A가 부르면 어디든지 달려나갔음.심지어 둘은 다른 대학에 갔지만 A는 대출은 기본이고 심지어 자신 대신에 대리 시험까치 치게 함. 물론 공부도 B가 해야 했음. A는 B가 있으니 띵가 띵가 놀기만 했음,

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짐. 이유는 별거 아님.
그냥 A가 B를 불렀는데 한 30분 정도 늦게 옴.

그런데 평소였다면 처량하게 빌었어야할 B가 A를 존나 태연하게 대하는 거임. 그리고 A가 무섭게 분위기 잡아도 B는 무서워하는 척도 안하고 오히려 낄낄대면서 화를 돋구는 거임 A는 몇년만에 B가 자신에게 뻐팅기는거 보고 '이 색휘 바라?'하는 마음에진짜 ㅈㄴ 팼음. 

원래 자주 팼지만 왜 그런거 있지 않음?
양아치들이 자기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빡쳐서 나대는거.A는 이번에 존나 패면 B가 또 겁먹고 빌빌 댈거라고 생각했던 거임. 그런데 그 다음날 A는 경찰에게 연락을 받음B가 A를 고소했다는 거임.

고소이유? 당연히 폭력임. 하지만 그거 말고 더 있음.
B는 자신이 지금까지 A에게 맞았던 상처나 흉터를 모두 사진 촬영을 해서 이미지 파일로 저장을 해놓았음.

또한 A가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것,
대출과 대리시험을 하라고 했던 카톡 증거들은 다 저장해서 가지고 있었음. 알고보니까 이건 B의 치밀한 계획이었음.

고등학교 때 신고를 해봤자 청소년이기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인데다가 학교가 쉬쉬하는 경향이 있어서어차피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처벌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거임. 그래서 B는 A가 성인이 되어서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거임.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A가 자신에게 흥미를 떨어지게 하면 안되니까 일부로 꼬봉 노릇을 자처하면서 A가 자신에게 더 못된 짓을 하도록 유도했던거임.

바보처럼 굴었지만 사실 속으로는
'너는 얼마 안가 ㅈ 됬어'하면서 웃고있었던거임. 

합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 A는  B에게 연락해 고소취하를 하지 않으면 가만 안두겠다고 별의별 별 ㅈㄹ을 했나봄

바로 녹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 2차 증거물이 되어버림. 

합의는 끝까지 안보고 A부모님이 무릎을 꿇고 보는 앞에서 빌었지만 B는 눈하나 깜짝안했음

A는 금품갈취, 협박, 폭력 등등으로 결국은 감옥에 감.지금까지 했던게 워낙 많고 증거가 엄청났기에 빼도 박도 못했음 거기다가 B가 자신이 대리출석과 대리시험을 봤다는 걸 증거와 함께 장문의 사과문을 대학측에 보냄.

대학측은 다행이 B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해주었지만 A는 당연히 대학에서 퇴학당함. 뿐만 아니라 친했던 동기, 선후배사이에서도 완전히 매장당함.        

복수가 여기서 끝났을 거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랍게도 B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음.
A가 출소한 후에 B는 철저하게 A의 인생을 망가트리기 시작함. 대학에서 퇴학당한 A는 급한대로 아르바이트나 소규모 회사 같은데 취직함

하지만 B는 어떻게 알았는지 A가 가는대마다 따라가서
이 사람은 전과자인데다가 폭력을 휘두르는 ㅈㄴ 나쁜 놈인데 일시킬거임? 하면서 의도적으로 A의 전과사실을 알리기 시작함 당연히 A는 가는 족족 쫓겨나기 바쁨.

심지어 어떤 여자랑 만나는 관계였는데 여자한테 가서 전과 사실을 폭로함. 당연히 차 to the 임. 

A는 가만히 있었냐고? 가만이 있을 수 밖에 없었음.
한번 감옥에 들어갔던 A는 죽어도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음.

솔직히 감옥에서 편한대접 받는 건 진짜 어디 건달들이나 그런거지 기반도 없이 폭력으로 들어간 양아치 찌그레기가 가서 어떤 대접을 받았겠음? 그런다고 해서 A가 홧김에라도 B를 두들겨 패면? 당연히 합의 없이 또 다시 감옥으로 고고씽 하는 거임

A는 당연히 B한테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빌었을 뿐만 아니라이런 B의 행동을 고소하려고 했음.
하지만 치밀했던 B는 고액의 변호사를 선임까지 해서 당당히 무죄를 선고 받음. 감옥에서 나와 기반도 뭣도 없었던 A는 재판을 더 이상 길게 끌 수 없어 GG침.  

그 둘에 대한 근황은 여기까지가 끝임.
교수님은 이 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정한 복수가 무엇인지 한번도 고찰해보라는 말을 남기심.

근데 정말 세상에 바보인척 하면서 속으로 복수할 계획을 꿈꾸는 사람이 ㅈㄴ 많다는 말도 하셨음.
근데 ㅈㄴ 무섭지 않음?

이래서 의지의 차이라는게 있나 봄 
결과적으로는나쁘게 살지 맙시다.

대다나다
진짜 복수는 저런거 ㅇㅇᆢ

출처는 오유 입니당ᆢ
IP : 118.219.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설 같지만
    '13.4.22 9:11 AM (1.230.xxx.10)

    통쾌하군요.

  • 2. 고딩이 쓴
    '13.4.22 10:11 AM (211.224.xxx.193)

    상상의나래. 현실은 저렇게 피해자편이 아님. 그리고 대학서 저런걸로 퇴학당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844 베이비시터가 보는 돌쟁이 딸, 거의 혼자 놀아요. 14 궁금.. 2013/04/23 4,293
243843 요즘 82에서 MSG가 싫다고 하면... 34 ... 2013/04/23 2,300
243842 요즘 실내 온도가 몇 도인가요? 너무 추워요.. 6 춥다ㅠㅠ 2013/04/23 1,348
243841 면접보는사람 선물 2 고민고민 2013/04/23 345
243840 초등 4학년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6 애들엄마 2013/04/23 2,136
243839 우리나라 성씨 김이박최가 많은이유좀알려주세요 8 진짜궁금 2013/04/23 3,112
243838 여자아이들은 이런경우 흔한 가요? 1 뎌아 2013/04/23 716
243837 일산 오마중 보내려면 어느 쪽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요.. 3 일산 2013/04/23 1,836
243836 모니터활동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jjing 2013/04/23 299
243835 분쟁거리 정말 싫어요 1 들어주셔요ㅠ.. 2013/04/23 482
243834 한우선물세트 unacor.. 2013/04/23 473
243833 출장헤어메이크업 받아보신분이요~ 3 고민중 2013/04/23 913
243832 초등 4학년 남아 아이 상담드립니다. 7 해보자 2013/04/23 2,318
243831 버스기사아저씨 3 호칭 2013/04/23 990
243830 학력차별 논란 허준영…”명지대 나온 것 수치스러워” 13 세우실 2013/04/23 3,623
243829 승무원, 특히 여성을 팰 정도면 밑에 직원들은 무사할까요? 6 ... 2013/04/23 1,999
243828 서울 정형외과 추천 부탁합니다 2 ᆢᆞᆞ 2013/04/23 1,863
243827 돈의 화신 마지막회에 김수미 블라우스 2 .. 2013/04/23 912
243826 불고기감이 검붉은색을 띄는것 왜그런가요?홈플러스 언양식불고기 1 ^^* 2013/04/23 1,034
243825 비지니스석타보고.. 뻘쯤질문 24 비지니스 2013/04/23 6,249
243824 혹시 히든싱어 보시는분 계신가요?? 9 이미넌나에게.. 2013/04/23 1,133
243823 콜레스테롤과 저밀도라는거요 4 좀티 2013/04/23 1,248
243822 인간관계 정리하고 정리당하는 것이 흔한 일인가요? 9 .... 2013/04/23 6,358
243821 일본 화장품 쓰시나요? 8 .... 2013/04/23 1,083
243820 대한통운 편의점택배 지금은 배송 잘 되는지요? (서울->광.. 1 .. 2013/04/23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