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90넘어서도 사는 노인분들 많죠?

finetti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13-04-22 07:57:00

아버지 아는 분이 공무원으로 퇴직하고 몇년이 지났는데 아버지 어머니가 두분다 살아 계셔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 사신다고 합니다. 90이 훨씬 넘은 나이시구요. 
본인이 공무원 연금이 있긴 하지만 노인분들이라도 생활비는 필요하고 온갖 질병을 현대 의학으로 간신히 이겨내며 삶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이런 저런 경조사비를 생각하면 부양하는게 많이 버겁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본인도 몇세까지 살지 모르니 대비차원에서 어느정도의 목돈이 필요한데 전재산은 수도권의 아파트 한채 정도이고 더 나이들어서 병원비가 들기 시작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크다고 합니다. 이미 결혼한 내 자녀들한테 똑같은 압박을 주게 될까봐 걱정도 하시구요. 
80되면 일 하고 싶어도 일 못할테니 할수있을때까지는 일하겠다고 지금도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나마 그분은 공무원으로 퇴직해서 연금이 나오는데도 많이 버겁다고 하시는데 
60넘어서 일반 회사 퇴직하고 적은 연금과 소일거리로 부모 부양까지 하는 중노년 분들은 어찌할지..  

진짜 우리나라 노인 문제 답답하네요. 


IP : 175.210.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8:01 AM (220.118.xxx.3)

    그래도 연금 나오리는 분이 일까지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60만 넘어도 자식에게 부양하라고 손놓고 있는 분들에 비하면... 최고의 노후대비는 근로소득입니다...

  • 2. 제목만 보고
    '13.4.22 8:03 AM (223.62.xxx.66)

    제가아는 언니 시어머니가 90 인데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더군요
    자식들 눈치보여 오래 살지도 못해요

  • 3. ...
    '13.4.22 8:03 AM (110.14.xxx.164)

    그나마 그분은 다행이죠
    지금 40-50 대들은 더할거에요
    위로 부모 생활비 병원비 대고 아래로 자식들 교육비에 치이고
    은퇴후엔 정말 비참할거 같아요
    저도 비슷할거고요 앞으로 20년쯤 뒤가 두려워요
    이래서 양가 부모가 노후 대책 되어있고 물려줄 재산이라도 있는걸 부러워 하는거겠죠
    가난은 대물림 되고요

  • 4. 거울공주
    '13.4.22 8:07 AM (223.62.xxx.66)

    가난은 대물림 되고요 222222222222

  • 5. 존심
    '13.4.22 8:09 AM (175.210.xxx.133)

    베이비붐세대가 다 죽어야 해결되지요...

  • 6. ..
    '13.4.22 8:33 AM (211.177.xxx.70)

    저희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두분다 환갑 훨씬 넘었는데도 일도 못그만두고 일하세요 시할머니 모시는데 90이 넘으셨어요~~~아직도 정정하셔서 100세 하실꺼 같아요~~시어머님이 안되셨어요

  • 7. 형제라도 여럿
    '13.4.22 8:42 AM (211.63.xxx.199)

    그래도 60대이신분이면 형제라도 여럿이겠네요.
    본인 연금도 나오고 경비일도 하시고 생활에는 문제 없을테고, 90의 부모님들 봉양은 형제들이 나눠야죠
    키울땐 여럿낳아 힘들게 키웠는데, 늙어서는 한자식만 자식노릇하며 부양할려니 힘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355 통영 찜질방 추천 부탁드려요. 3 통영 2013/04/22 5,476
244354 여행한 나라만 뗄 수 있는 스티커 세계지도 아시는 분 계세요^^.. 2 바세린 2013/04/22 930
244353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1 또.. 2013/04/22 910
244352 샌프란시스코 날씨 문의드려요~ 6 베티베리오 2013/04/22 1,066
244351 이마트 짭잘이,진품이겠죠? 3 믿을 수 있.. 2013/04/22 1,096
244350 이정진 멋있어요 17 .. 2013/04/22 2,966
244349 아이패드 미니, 카메라도 괜찮나요? 6 ... 2013/04/22 1,075
244348 난 아들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19 봄날은간다 2013/04/22 3,836
244347 tv 동물농장에 사람 무는 개 보니 너무 섬찟해요. 11 1111 2013/04/22 4,892
244346 LG 070플레이어 집전화 바꿀까요?? 2 도무지 모르.. 2013/04/22 667
244345 (방사능)식품방사능오염 모임 (4/24 2시) 누구든지 참여부탁.. 1 녹색 2013/04/22 405
244344 (추천절실)해외여행 첨입니다 ^^;; 7월에 갈만한 여행지 추천.. 5 여행 2013/04/22 1,474
244343 찍찍이 그루프.. 어떻게 말아요? 6 머리초보 2013/04/22 3,492
244342 라면새로 끓여라 왕서방은 양반... 속속드어나는 진상 승객들.... 14 ㅇㅇㅇ 2013/04/22 5,320
244341 잘생긴 두바이둘째왕자 18 두바이둘째왕.. 2013/04/22 6,390
244340 대구의 한빛학원,어떨까요? 3 중1 2013/04/22 4,667
244339 ”힘들죠?”…청소년 100명 살린 한 통의 전화 1 세우실 2013/04/22 1,351
244338 치실 오래 하신분들 확실히 충치 덜생기고 잇몸에도 도움되나요 8 .. 2013/04/22 6,525
244337 위에서 나는 열 때문에 구취 심하신분..도움주세요 9 오늘도 먹는.. 2013/04/22 3,309
244336 오네이다 티몬에 떴네요 ... 2013/04/22 845
244335 서울대 졸업여부 확인 가능한가요? 7 ... 2013/04/22 6,974
244334 박근혜가 노무현 복수해줄거라는 동네 할매......(2) 1 참맛 2013/04/22 1,196
244333 유망한 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행정사자격증 취득해요! 고돌이1 2013/04/22 938
244332 180 넘기고 싶습니다..ㅠㅠ 34 아들둘 2013/04/22 4,833
244331 근력운동후 허벅지가 두꺼워졌어요 8 조선의 무 2013/04/22 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