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90넘어서도 사는 노인분들 많죠?

finetti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3-04-22 07:57:00

아버지 아는 분이 공무원으로 퇴직하고 몇년이 지났는데 아버지 어머니가 두분다 살아 계셔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 사신다고 합니다. 90이 훨씬 넘은 나이시구요. 
본인이 공무원 연금이 있긴 하지만 노인분들이라도 생활비는 필요하고 온갖 질병을 현대 의학으로 간신히 이겨내며 삶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이런 저런 경조사비를 생각하면 부양하는게 많이 버겁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본인도 몇세까지 살지 모르니 대비차원에서 어느정도의 목돈이 필요한데 전재산은 수도권의 아파트 한채 정도이고 더 나이들어서 병원비가 들기 시작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크다고 합니다. 이미 결혼한 내 자녀들한테 똑같은 압박을 주게 될까봐 걱정도 하시구요. 
80되면 일 하고 싶어도 일 못할테니 할수있을때까지는 일하겠다고 지금도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나마 그분은 공무원으로 퇴직해서 연금이 나오는데도 많이 버겁다고 하시는데 
60넘어서 일반 회사 퇴직하고 적은 연금과 소일거리로 부모 부양까지 하는 중노년 분들은 어찌할지..  

진짜 우리나라 노인 문제 답답하네요. 


IP : 175.210.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2 8:01 AM (220.118.xxx.3)

    그래도 연금 나오리는 분이 일까지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60만 넘어도 자식에게 부양하라고 손놓고 있는 분들에 비하면... 최고의 노후대비는 근로소득입니다...

  • 2. 제목만 보고
    '13.4.22 8:03 AM (223.62.xxx.66)

    제가아는 언니 시어머니가 90 인데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더군요
    자식들 눈치보여 오래 살지도 못해요

  • 3. ...
    '13.4.22 8:03 AM (110.14.xxx.164)

    그나마 그분은 다행이죠
    지금 40-50 대들은 더할거에요
    위로 부모 생활비 병원비 대고 아래로 자식들 교육비에 치이고
    은퇴후엔 정말 비참할거 같아요
    저도 비슷할거고요 앞으로 20년쯤 뒤가 두려워요
    이래서 양가 부모가 노후 대책 되어있고 물려줄 재산이라도 있는걸 부러워 하는거겠죠
    가난은 대물림 되고요

  • 4. 거울공주
    '13.4.22 8:07 AM (223.62.xxx.66)

    가난은 대물림 되고요 222222222222

  • 5. 존심
    '13.4.22 8:09 AM (175.210.xxx.133)

    베이비붐세대가 다 죽어야 해결되지요...

  • 6. ..
    '13.4.22 8:33 AM (211.177.xxx.70)

    저희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두분다 환갑 훨씬 넘었는데도 일도 못그만두고 일하세요 시할머니 모시는데 90이 넘으셨어요~~~아직도 정정하셔서 100세 하실꺼 같아요~~시어머님이 안되셨어요

  • 7. 형제라도 여럿
    '13.4.22 8:42 AM (211.63.xxx.199)

    그래도 60대이신분이면 형제라도 여럿이겠네요.
    본인 연금도 나오고 경비일도 하시고 생활에는 문제 없을테고, 90의 부모님들 봉양은 형제들이 나눠야죠
    키울땐 여럿낳아 힘들게 키웠는데, 늙어서는 한자식만 자식노릇하며 부양할려니 힘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138 위대한개츠비에서 화자(옆집 친구)는 왜 정신병적 소양들이 그리 .. 1 .... 2013/05/28 1,354
256137 박대통령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 인식전환 요구 파장 36 뭘 해봤어야.. 2013/05/28 3,407
256136 700가량 모으고 싶어요 3 궁금이 2013/05/28 1,410
256135 사진 보정 어디서 하세요? 2 뽁찌 2013/05/28 796
256134 고3 내신.. 정말 이것이 정답인가요? 11 내신 2013/05/28 3,047
256133 효소와 엑기스 다른건가요? 9 루비 2013/05/28 2,547
256132 궁금해서 .... 4 정말 궁금해.. 2013/05/28 734
256131 유쾌한 정봉주 의원 나왔어여.... 3 들어보삼 2013/05/28 1,150
256130 키자니아 평일도 매진일까요? 2 키자니아 2013/05/28 1,045
256129 5월 28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28 519
256128 은평구 불광역 근처 배관시설 고치는 곳 배관 2013/05/28 458
256127 조용필씨 이번 음악 5 ㄴㄴ 2013/05/28 1,349
256126 정신과 치료..절실히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니 고민입니다. 15 댓글 절실합.. 2013/05/28 4,961
256125 일본 방사능에 신경쓰는 사람들 싸이트 모르고 삭제했어요 ㅠㅠ 2 일본 2013/05/28 977
256124 Y제분,,딸을 끔찍히 생각하는 부모의 심정,,, 58 코코넛향기 2013/05/28 13,474
256123 화를 누를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1 홧병 2013/05/28 1,829
256122 생노병사 사는게 너무 무서워요 9 어떻게하면 2013/05/28 3,140
256121 그것이 알고 싶다 영남제분과 이해찬 23 진격의82 2013/05/28 4,625
256120 5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3/05/28 636
256119 드라마 장옥정 작가는 참 편하겟네... 8 코코넛향기 2013/05/28 2,906
256118 급)미국에서 suv중고차살껀데 뭐 살지 선택해주세요.... 10 미국아줌마 2013/05/28 1,434
256117 제습기사고 잠안오는밤... 19 충동구매 2013/05/28 4,422
256116 청부살인 하지혜 아버지 라디오 .... 5 ㅗㅗ 2013/05/28 3,903
256115 여울이와 강치의 러브라인 1 .. 2013/05/28 1,027
256114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6 ㅇㅇ 2013/05/28 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