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최고의 드라마라고 하고 싶네요
중국드라마는 맨날 무협 드라마라 울나라 사람..특히 여자들의 취향과 정서에도 맞지 않아
별로 인기 없었는데
후궁견환전이 잼있다고해서 보았네요,
그냥 1-2회보고 잼없으면 그만 둘 요량으로 보았는데..
웬걸 나도 모르게 완전 홀릭이 되어 76부작을 일주일 동안 정신없이 보았네요
보고나서도 그 여운이 꽤 남더라구요,
울나라 최고인기 역사드라마 소재가 장희빈인데..
역시 여인네들의 궁중 암투를 그린 드라마인데..
후궁 견환전은 그 확장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오는 후궁들이 수십명이니간요,
각자 다 개성이 있고 지략과 음모 후궁들간의 합종연횡등 대단해요
유치찬란한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황당무계한 무술영화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여자가 후궁에 간택되어 ..본인은 원치 않았고 간택이 안되길 바랫지만,,
평범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었지만,
팔자가 그런지 후궁 간택이 되어 궁궐에서 껵는 이야기에여
후궁들의 암투에 엮이기 싫어서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황제의 시침을 피하고 완전 후궁들 사이에서 이웃사이더가
가 되어 뒷방신세가 되다가
새해 설날 눈내린 후원에서 매화꽃을 보고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빌다가 바람 쐬러나온 황제의 눈에 띄게되고,,
여기서 주의할점은 황제가 늙은 왕서방 아저씨 스타일이에요,,,,ㅜㅜ
동네 옆집 아저씨 스타일,,,꽃미남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성격이라도 좋으냐 의뭉스럽기 한이 없고 냉혈한이고 엄청 색을 밝히고
후궁들을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장기 말판쯤으로 여기고 잘해줄땐 엄청 잘해주다가 이용가치 다하면 가차없이 숙청해버리는 황제.
그 머리속에는 뭐가 들었는지 온갖 지략과 음모가 들어있는 황제에요,
굳이 비교하자면 장희빈에 나오는 숙종임금 그런 스타일,,ㅋㅋㅋ
처음에는 저 왕서방 아저씨 적응이 안되어 참 힘들었는데,.,.나중에 보면 참 연기 잘하고 그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게되요,
궁궐에서 착하고 순진해 빠져서 온갖 고초를 다 당하고
나중에 첫아기를 후궁들의 음모에 의해 낙태 당하고 나서 성격까지 독하게 변해서
복수하는 후궁 견환전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잼있어요,
울나라 사람 정서에도 맞는 드라마 같아요,
여주인공이 참 이뿌고 연기를 잘하는데 완전 그 역할에 빙의가 된듯 잘해요
거기에 비하면 울나라 김태희는 ....에휴....ㅠㅠ
시대는 청나라 옹정황제 시대 이야기에요
그 여주인공이 나중에 건륭황제의 어머니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