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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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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상속으로 친척끼리 싸우고 이런 것들이 드라마 속에만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ㅠㅠ 조회수 : 5,948
작성일 : 2013-04-22 00:24:36

지금 저희 집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저는 지금껏 유산 때문에 칼부림이 나고, 재산 때문에 거친 욕이 오가고.. 이런 것들이 드라마 속에만 존재할 줄 알았거든요. 제가 아직 어린 탓에 그런 물정을 몰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희 할아버지 재산이 약 300억 가량 되는데 ( 토지나 부동산 등  합하면 저 정도 된다고 합니다. )

할아버지께서 재산에 대한 특별한 말씀이 없으시다가 지난주에 재산이 이 정도가 있으니 똑같이 4등분을 했으면 좋겠다 ( 형제가 네 분 이십니다. 제 아버지는 셋째 아들이시구요. ) 라고 하시더라구요.

둘째 아버지께서 여성편력이 화려한 탓에 부인이 3명 계셨는데, 그 중 두번째 부인에게 아들 한 명, 세번째 부인에게 딸 한 명을 두셨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버지의 두번째 부인과 세번째 부인의 경우 나이가 둘쨰 아버지보다 터무니 없이 적은데다가 성품도 다들 별로셔서;; 할아버지께서는 그 결혼을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보기싫어하시던 며느리들에게서 나온 아들 1명, 딸 1명도 싫어하시더라구요. 결국 그 아들 1명과 딸 1명은 각각 자신들의 어머니하고 외국에서 살다가, 그래도 다 같은 손녀 손자인데 그 애들을 다 불러서 재산분배를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큰 아버지 말씀에 손자 손녀만 부르셨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가 되더군요. 일단 그 아들 1명은 친척 오빠고, 나머지 딸 1명은 저와 동갑인데, 둘이 저를 비롯한 다른 손자손녀하고 차별받았던 것에 대해서 응어리가 졌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폭언을 하고, 재산을 더 상속해달라고 할아버지께 떼를 쓰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여자애는, 저를 다짜고짜 집 앞에 있는 까페로 불러내더니 제 앞에서 울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고, 다 말해보라고 이랬더니 다짜고짜 " 너 때문에 내가 비참하다. 너 때문에 내가 매일 슬프고 힘들다. 나도 유복하게 살고 싶어서, 너하고 다른 친척오빠 언니들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엄마 ( 둘째 아버지의 세번째 부인 ) 도 버리고 왔는데, 하나도 행복하지가 않다. 어떡할거냐. " 이러더라구요. 거의 악을 쓰면서...

그런데 저는 도대체 저한테 왜 저러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는 저번주에 똑같이 4등분해서 사이좋게 나눠 가지라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더니 대뜸 그 친척오빠하고 저랑 동갑인 애가 " 할아버지한테 도대체 우리는 뭐냐.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데 똑같이 4등분이냐. 그 재산때문에 우리가 왔는데 이렇게 박대해도 되는거냐." 이렇게 말하니까 할아버지께서 기가 막히셔서

 " 그럼 너희한테 내가 뭐냐. 할아버지도 뭣도 아니고 그냥 돈이냐 " 이랬더니 두 명 대답이 가관이더라구요. " 처음엔 지갑 정도로 생각하고 왔는데 이제는 폐품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 ..... 둘째 아버지도 거의 이 두명하고 같은 생각이신가 보더라구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이런 상황 처하셨던 분 계신가요? 이렇게 친척 간 다툼이 있을 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IP : 175.193.xxx.2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갸들
    '13.4.22 12:33 AM (211.234.xxx.176)

    제정신은 아니네요.아직 돈 넘어 오지도 않았고 할아버지 멀쩡히계시는데 그딴말을 하다니..ㅠ 게다가 할아버지도 넘 대책없으시고 큰아버지는 왜 또 손자손녀까지 다불러야한다해서 이사단을 만든건지 ㅠ 걍 자식 넷한테 똑같이 주고 손자손녀야 그 자식들이 알아서 챙겨주면 되는것을...그나저나 난 할아버지 모시는 자식한텐 더줘야한다고 보는 사람일뿐이고..

  • 2. ..
    '13.4.22 12:33 AM (175.193.xxx.227)

    할아버지 눈물을 처음 봤네요. 진짜 서글퍼서 소리내서 우시는 거.. 처음봤어요.ㅠ

  • 3. 할아버지가 현명하게 대처해야함
    '13.4.22 12:38 AM (1.233.xxx.45)

    제가 할아버지 입장이라면
    다른거 필요없고, 둘째한테는 많이 안주고 싶을거 같네요.

  • 4. ...
    '13.4.22 12:40 AM (112.154.xxx.7)

    정말 손자 손녀 불러서 괜히 사단만드셧네요. 그냥 네 아들만 불러서 통보해줬으면되는건데말이죠.

    자식넷한테 똑같이주면 할아버지로서는 뭐 잘하신거같은데,
    외국서온 손자손녀 정말 무섭네요.

    제가 할아버지라면 재산 반기부해버리고 나머지금액만 나눠줄거같아요.

  • 5. oops
    '13.4.22 12:42 AM (121.175.xxx.80)

    법적으로나 뭐로나 형제 4명에게 똑같은 비율로 나눠주신다는 할아버지 계획이 전혀 무리가 없는데요?

    외국에서 왔다는 그 사촌들이 인간막장이네요....ㅠㅠ

    원글님은 죽이되든 밥이되든 상속분제는 할아버지외 아버지 형제분들에게 일임하시고 일체 신경 끄시면 되겠네요.

  • 6. ..
    '13.4.22 12:43 AM (39.7.xxx.43)

    뭘 어떻게 하긴요.
    그냥 할아버지 맘대로 하시면 되는겁니다.

    할아버지는 뭐가 무서워서 그런소리나 들으시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그냥 깔끔히 4등분해서 나눠주던지,
    자식들 하는짓봐서 맘에 안들면 사회환원 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울고불고 한다는 그 손녀들은 도대체 뭘믿고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막나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7. ㄹㄹ
    '13.4.22 12:48 AM (125.132.xxx.67)

    뭔지 알아요. 저희도 할아버지가 재산이 많으셨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재산때문에 형제들끼리 법정싸움 끊일날이 없었거든요. 할아버지는 재산을 야금야금 증여하시는 타입이고 어느정도는 싸움을 부추기셨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보고 자라면서 저도 점점 형제관계란 뭔가 굉장히 회의적이 되었던것 같아요.

  • 8. **
    '13.4.22 12:48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큰아버지의 판단미스
    할아버지의 자녀들(원글님의 아버지형제들) 다 계시면
    그 사람들이 상속인이 되는거지
    왜 손자손녀가 전면에 나와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둘째네 아들,딸의 행동은 낚시가 아닌가싶을 만큼 현실성 없음
    지금 할아버지를 살살 구슬려도 뭐랄 판에 대놓고 폐품운운이라니....
    할아버지는 걔네들한테 유산 안물려줘도 됨 상속인도 아닌데....

  • 9. .....
    '13.4.22 12:51 AM (175.193.xxx.227)

    아무래도 친척오빠나 제 친척 동갑인 애가 그러는 건, 둘째 아버지한테 최대한 많이 돈이 와야 자기네들한테도 더 많이 돈이 오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 10. ...
    '13.4.22 12:54 AM (175.193.xxx.227)

    사실 할아버지가 그 둘을 차별하시긴 하셨어요. ( 차별이라기 보단 쌩~하게 군다고 하죠 보통? 그렇게.. 차갑게 대하셨는데 그게 많이 서운했나봐요 ) 그러니까 더 감정적으로 할아버지를 몰아붙이는 거죠. 게다가 상대적으로 더 이쁨을 받는 것 같았던 ( 어디까지나 상대적.. ) 저하고 다른 친척동생이나 친척오빠들에게 울며불며하는 것이고...

  • 11. --
    '13.4.22 12:58 AM (119.148.xxx.73)

    ,그손자손녀들은 왜 나서는거죠?
    그냥 쿨하게 4등분하고
    그외 재산분할은 알아서 각자들 하는거 아닌가여????
    -_-;이해가 안되네용/

  • 12. ....
    '13.4.22 12:59 AM (121.163.xxx.77)

    괜히 부르셨구만요...
    돌려보내시고...그냥 법적으로 균등상속하시면 되요.

  • 13. 정리해주죠
    '13.4.22 1:00 AM (211.234.xxx.181)

    할아버지가 어이 없네요.
    뭐하러 사단을 만드시는지
    딱 아들들 불러서 나눠주고 니 새끼들은 니들이 알아서 하면 돼 하면 되지.
    그리고 그 손자인지 소녀인지도 참 멍청함
    내가 할아버지면 줄것도 주기 싫겠음.
    야 됐어 도로 들어가라~ 미국인지 아프리카 인지 하겠음.

  • 14. ㅇㅇ
    '13.4.22 1:10 AM (182.218.xxx.224)

    이것도 드라마같은데요

  • 15. ....
    '13.4.22 1:35 AM (175.193.xxx.227)

    저도 도대체 저들 ( 둘째아버지부터 그 자제들) 행동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겠어요.자기 불평을 왜 저한테 울면서 악을 쓰는지, 또 갑자기 할아버지한테는 뭔 저런 폭언을 하는지;;아효

  • 16. 낚시
    '13.4.22 1:51 AM (14.52.xxx.59)

    손주들은 상속권 없어요
    그애들은 아버지가 죽어야 상속권이 생깁니다
    법적으로도 자식 부인한테만 주면되요
    그러거나 말거나죠
    우는게 아니라 칼부림을 해도 그만입니다

  • 17. ././././././
    '13.4.22 2:09 AM (119.18.xxx.52)

    저도 이거 낚시 .............
    왜 혹할거라 생각하지

  • 18. ...
    '13.4.22 7:31 AM (180.64.xxx.166)

    뭔소리야 대체.
    가서 아부지한테 자세한 이야기 더 들으세요.

  • 19.
    '13.4.22 1:44 PM (14.43.xxx.97)

    뭘 어떻게 하긴요.
    그냥 할아버지 맘대로 하시면 되는겁니다.

    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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